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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리아 포스트
최근 많은 분야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이라고 봅니다. 소위 말하는 첨단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과연 어떠한 내용들과 어느정도의 내용이 가치의 여행을 만들까? 라는 문제에 자주 부딪치게 되리라 봅니다. 혹자는 인터넷이라는 기술로 포장된 사진이나, 내용으로는 이제 그 정보들이 정말 나에게 적합한지 또는 진위여부의 조차를 판단하는데 어려운 시대라, 여행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은 세대 관계 없이 앞으로도 계속 되라라고 말하고 있읍니다. 또한 넘쳐 흐를 듯한 방대한 정보가 우리가 여행을 계획하며 꿈꾸는 본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이미 인터넷에서 다 알려진 상세한 내용을 다시 가서 재확인 하는 정도의 기대와 미지에 대한 동경이 오히려 반감 되는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판단은 독자 여러분에게 맞기며, 첫 여행지를 가볼까 합니다.
최근 다녀온 Northland에 위치한 West Coast를 소개 할까 합니다.
뉴질랜드 관광의 진수는 자연과 평범한 사람과 그 문화유산이라 봅니다. 혹자는 뉴질랜드 문화하면 비웃을 수 있읍니다, “뉴질랜드에 무슨 문화가?” 유구하고 찬란한 고대의 문화 유산만이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는 것은 그 만큼 그 본인들이 짜여진 고정관념으로 대중화된 것은 아닐까요? 남이 그러니까 나도 당연히 그런것에 감동 받고 느껴야 하고 그런 것만이 대접 받아야하는 짜여진 반응. 오히려 우주에서의 존재자체가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자연과 사람은 여행의 최종 종착지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뉴질랜드는 수 많은 여행 뒤에 최후에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뉴질랜드의 관광업은 최고의 외환 수입원이기도 하면서 최대의 일터를 창출하는 뉴질랜드에는 가장 중요한 산업중의 하나 입니다. 뉴질랜드 전체 산업의 60%이상이 직간접적으로 관광업과 연관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 가장 개발이 덜 된 곳 중에 하나라고 보이는 Northland의 West Coast. 그 만큼 신비하고 뭔가 다른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하고 기대와 흥분으로 둘러 봤읍니다.
첫날 금요일, 뉴질랜드의 특유의 겨울 날씨. 희미한 심술맞은 잿빛구름속으로 오락가락하는 가랑비에 오랜만에 짐챙기던 흥분도 잠깐, 조금은 망설임속에 내친김에 그냥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읍니다. 역시 여행은 짐싸고 꿈꾸며 시동걸고 출발 할 때가 제일 좋더라구요… 집에서 1번 고속도로 상행선을 타고 하버브릿지를 건너며 보는 Harbour는 언제나 그림같습니다. 비가오면 오는대로, 날이 좋으면 좋은데로 그 나름대로의 멋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사족 이지만 저는 비오는 날 창밖을 보며 못하는 서예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근 들어 갖게된 취미 생활입니다. 어렸을때는 아버님 곁에서 먹갈던 추억도 되세기며… 아직은 훅백의 수채화(?)를 그리는 듯한 기분인 것 같기도 하구요…한번쯤은 많은 분들이 하고 싶어하시는 것이지만, 바쁜 이민 생활이 발목을 잡느다고들 하시네요. 용기내서 한번 어떠신지…
하여튼 모두 아시다 시피 어느 유행가 가사같은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 에 나오는 듯한 푸른 초원지대을 보며 Wellsford와 Kaiwaka를 지나, Brynderwyn에 이르러 12번 국도로 접어듭니다. 이렇게 한 두시간 정도가면 오늘의 첫 도착지 Matakohe에 있는 Kauri Museum에 이르게 됩니다.
정부나 다른 단체로 부터 제정적 지원으로 운영되는 여타 박물관과는 달리 community에서 관리하는 순수 민간차원의 박물관 입니다. 뉴질랜드 사회특징중 하나인 자원봉사라는 모습의 대표라고 할까요. 많은 직원이 자원봉사자 입니다. 그중 두사람만 봉급이 지불되는데 그두분의 정열과 친절 그리고 community에서의 역활 또한 저로 하여금 자연스레 고개를 숙여지게 하는 것 이었읍니다. 각종 도네이션과 방문객의 입장료로 꾸려나가는 아름다운 모습들… 작지만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시다시피, 카우리 나무와 그 진물이 굳은 검(Gum)은 고래사냥, 금광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유럽인들이 처음 도래하게 된 주된 이유들 중 하나 이기도 했읍니다. 이곳에서 초창기의 뉴질랜드의 모습이나, 그 역사, 생활들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물에 큰 감동을 받았읍니다.어린 자녀의 공부에도 더없이 좋은 학습장..
점심간쯘에 바로 길 건너편의 café에서 나오는 좋은 냄새는 저를 억제 할 수 없을 정도까지 몰아 부쳦고 아쉽지만 박물관을 뒤로하며 café로 향하는 저는 또 다른 희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빠져들어 발걸음 조차 바뻐지기 시작 했읍니다.
들어서면 조그마하지만, 조용한 여타 뉴질랜드의 조금 벗어난 곳의 시골 cafe처럼 동네 친구같은 친절한 종업원의 웃음과 간단한 메뉴(?)는 저를 더욱 기쁘게 했읍니다. 추천이요? 두번 가리지 않고 Gumdigger라는 Pie입니다. 아마 제가 먹어본 Pie중 제일 맛있는 것중의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냄새도, 느끼 하지도 않고 보통 싸이즈의 한배 반은 되어서 하나만 먹어도 좋구요. 사전에 Soup하나를 미리 주문해서 드시면 완벽한 점심입니다.
이를 뒤로하고 우리의 여정은 계속 됬읍니다. 이렇게 한 1시간 반정도를 갈적에 이제는 Waipoua Forest Visitor Centre에 토착 합니다. 여기서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Kauri나무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제는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한 Kauri 나무 숲을 재현하는 활동 등이 이루어 지고 있기도 합니다. 관리자에 의하면 현재 국립공원으로의 지정이 진척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손수 Kauri나무를 심고 그 역사의 일인으로 어떠신지요. 저는 어린 카우리 나무 한 구루를 심으며 마오리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는 카우리나무 숲의 재현에 동참 함은 물론 그들의 노력을 이해하고 함께 한다는 기쁨과 표현 못하는 동료의식까지 가지게 되었읍니다. 이 주변에는 이런 별다른 의미의 경험을 더하기 위해 각종의 Lodge가 있읍니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숙박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어린 가족들과 같이 숲속에서 지내는 경험도 괜찮을 듯하구요.
이후 여기서 가깝게 한 30분 정도 가면 연세(?)가 2,000년까지 추정되는 이름하여, Tane Mahuta에 경의를 표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경외 스럽기까지 한 장관의 고대시대의 살아있는 생명체. 선사시대까지 그 뿌리를 빫을 수 있는 Kauri나무는 이러면서 마오리족의 정신적인 주체로도 등장하게 되고 있읍니다.
여행시 빼 놀수 없는 것은 이런 자연의 모습 뒤에 있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입니다. 이는 우리의 경험과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두배,세배로 증대 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읍니다. 이를 위해 Footprint라는 현지 마오리족의 가이드 써비스를 소개 합니다. 해가 저문 어두운 밤에 조그마한 렌턴과 가이드가 함께 하는 야간 산책은 저희를 수천년전의 시대로 돌아 가게했으며, 그들이 하는 카우리 나무와 마오리족간의 전설과 애기들, 그리고 배경으로 구슬픈 마오리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숨소리 조차 죽이며 숙연하게 그 역사와 자연과 함께 하는 인간의 모습에 감동하는 그 자체 였읍니다. 그리고는 현재와 미래의 인간과 연결되는 테마와 그 애기들은 정말 추천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그저 하카(Haka)나 보는 상업화된 경험보다는 또 다른 특이한 체험이 도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를 안내한 Koro라 이름의 친구와의 대화는 정말 진지하고 순수한 그 자체였읍니다. 그리고 재미도 있는 친구입니다.
여운을 남기며 이를 뒤로하며 다시 오늘의 최종 도착지인 Opononi에 있는 호텔 Copthorne Hokianga로 향합니다. Maori족이 처음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에 험한 바다를 넘어처음 도착했다는 전설적인 곳. 그 아름다움이 왜 여기에 도착 정착하기 시작했는지를 말해 준다고 합니다. 방에서 바로 그림같은 잔듸밭으로 이어지는 내 별장 같은 분위기 그리고는 바로 바다로 접할 수 있는 백만장자가 된 기분, 수영장도 바로 있어 가치를 더하고 있읍니다. 여기에 더한 것은 유명세를 타는 휴향지의 복잡하고 번잡한 그런 휴향지가 아니고, 제한된 숙박과 알려지지 않은 그런 분위기의 휴향지 입니다. 같은 숙소에서 맞난 남아프리카에서 온 친구하나가 자기는 베이오브 아일래드에 사는데 가끔 주말에 여기로 와서 지내다 가곤한다는 그야 말로 모든 피로와 복잡함에서 벗어나 쉬고 갈수 있는 곳, 긴 여행에서 이제 조금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 안성맞춤인 곳인 듯합니다. 여기에 그 매력을 더하는 것은 호텔에서 어업권이 있어, Crayfish요리가 저렴하고 일품입니다. 일화에는 어느날 어느 투숙객이 Crayfish를 주문 했는데 준비가 없었다고 했답니다. 손님이 너무 아쉬워 했기에 그래서 호텔의 메니져가 정이 먹고 싶다면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고객이 시간은 충분하니 부탁한다고 하니까 메니저가 바로 앞바다에 조그마한 딩기로 노를 저어가서 잡아와 요리를 했다는 살아 있는 애기가 있읍니다. 아시는 분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Gone Fishing”이라는 TV Show가 있읍니다. 뉴질랜드의 좋은 낚시 할만한 곳에 가서 낚시하고 요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우연히도 6월19일, 26일 양일에 방영된 것이 이 근처였고, Brownie라는 젊은 친구가 프로그램에 손님으로 나와서 같이 낚시를 했는데 바로 그 화제의 메니져입니다.
이에 저도 한번 주문했읍니다. 오클랜드의 반 가격정도에, 아 환상적인 요리에 이것이야 말로 가치있는 여행이다. 소위 말하는 “Value for Money”라는 것을 경험 했읍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과 접한 바로 앞뜰의 잔듸밭과 해변가를 거닐고 ( 썰물일때는 만 입구까지 산책겸, Trekking을 갔다가 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볍게 차를 몰구 근처를 돌아보니 여기서 몇칠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아침 이었읍니다. 머지 않은 바다에서 배 낚시고 할수 있고, 배를 타고 호텔 건너편에 있는 모래언덕에서 썰매를 탈수도 있고,캠핑장도 있고, Horse Riding도 있고, 동네사람이 다 모이는 마을 술집 Pub도 있고, 단체시 현지 마오리의 Marie에 머물수도 있고, 많은 결혼식과 Event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여름휴가때 몇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머물고 싶은 곳..그림에 그려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침 식사후, 자의반 타의반(?)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참고로 여기서 바로 Cape Reinga 로 갈 경우, Rawene로 가서 Kohukohu로 가는 Ferry를 이용 만을 넘어서 바로 가면 족히 시간으로나 거리로나 한시간 반이나 많으면 2시간정도는 절약 할수 있읍니다. 단, 45번 국도는 비포장에 위험하오니 절대로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Ngawha Spring이라는 곳에 Hot Spring이 있읍니다. 한번 몸을 담구고 쉬었다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상업화 되지 않은 초라하지만 이런 여행에 있오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이렇게 해서 Bay of Island에 도착합니다. 뉴질랜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마오리 원주민과 영국과의 Waitangi 조약이 맺어진 곳, 아직도 그 해석에 있어서 논란이 야기 되는 그 유명한 조약이 체결된 곳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라는 나라의 탄생지라고들 합니다. 매년 Waitangi Day를 기념하는 행사가 행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휴양도시로 각종의 해양 에티비티가 산재해 있는 곳이기도 해서 스쿠버 다이빙, 게임피싱, 크루즈, 돌고래 크루즈, 굴양식장 방문과 더불어 북쪽으로는 Cape Reiga나 Hokianga, Auckland들을 잇는 Northland의 Hub역활도 하고 있읍니다. 복잡한 관광지라기 보다는 편하게 지낼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머문 Copthorne Bay of Island는 현대식 호텔로는 비교적 크며, 새로이 단장되고 증축됬읍니다. 해변가에 바로 접한 잔듸밭및 야자수의 분위기와 근처의 수영장에서 모든 것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수영장은 조금 뭐하겠지요? 그리고 또한 바로 걸어서 Waitangi Treats House까지 갈수 있는 환상적인 곳이기도 하구요. 뉴질랜드 거주자는 증명과 함게 무료입장입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Great Sights에서 운영하는 Dolphin Cruise는 저희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Finale 의 역활을 하기에 충분했읍니다. 여러분, 한번 그다지 알려 지지않은 이 신비의 루트로 한번 가족 나들이라도 한번 해 보시는 것은 어떠진지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연과 사람과 문화유산 살아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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