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분당 예수소망교회에서 조은숙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평생 반려자가 될 사람은 동갑내기 사업가 박덕균.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박병일(민한당) 씨의 아들로 현재 광고기획사 틈커뮤니케이션즈 대표로 일하고 있다. 소개팅으로 처음만난 이들은 자동차 없이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데이트했다는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박덕균의 화려한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소박하고 정겹다. 결혼 날짜는 둘이 처음 만났던 2005년 11월 11을 기념해 조은숙이 직접 정한 것. 곽선희 목사의 주례로 기독교식 경건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결혼식장에는 평소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김민종, 홍록기, 김유미, 김규리, 이태란, 류수영, 이아현, 문천식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8백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뮤지컬 배우들이 흥겨운 율동과 함께 <오! 해피 데이>를 영화 <시스터 액트>풍으로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부케는 동료 연기자 이의정이 받았다.
이날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인 피로연은 인근 피더하우스에 마련됐다. 평소 조은숙과 절친한 코미디언 윤정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인기가수 거미의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와 신인가수 란의 ‘난 널 사랑해’ 등 러브송이 이어졌다. 또 조은숙·박덕균 커플이 결혼을 축하해달라며 만난 지 1년 되는 날 직접 담갔다는 와인을 나누어주는 이벤트를 열어 하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남주, 심은하에 이어 조은숙의 결혼식을 빛내준 베라왕의 베어숄더 스타일 새하얀 웨딩드레스는 그녀만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주었다. 피로연장에 입고 나온 스타일리시한 한복은 박술녀 한복에서 디자인한 것으로, 단아하면서 화려한 한복 고유의 미를 한껏 뽐냈다. 이날 자연스러운 터치로 두 사람의 매력인 해맑은 눈을 빛나게 해준 메이크업은 정현정 파라팜에서 담당했다. 식이 끝난 후 폭스바겐 웨딩카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태국 크라비로 5박 7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났고, 신접살림은 경기도 덕소 전원주택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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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에 어렵사리 결정한 늦깎이 결혼. 친구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가량 교제해 오다 사랑의 결실을맺게 되었다. 조민수가 새신랑과 결혼을 결심한 것은 지난 2월, 조민수의 생일에 정태해가 리마리오 춤을 추며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를 했고, 조민수는 기쁜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소속사측은 "두사람 모두 첫 만남에서 호감을 가졌으며, 특히 조민수는 정태해의 성실하고 자상한 매력에 끌린 것 같다" 고 말했다. 새신랑은 이날 부드러운 실버 컬러의 턱시도로 세련되고 젠틀한 모습을 연출했고, 조민수는 알알이 박힌 비즈 와 어깨선을 살짝 감싼 시스루 소매로 조민수만의 이지적인 여성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A라인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웨디드레스는 이명순 작품이며, 조민수의 깨끗한 피부를 최대한 부각시켜 단아하고 여성스럽게 연출한 뷰티 스타일링은 라팜므에서 맡았다.
그녀를 아끼는 수많은 동료와 선후배 연기자들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식장을 찾아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박근형, 강부자, 전원주, 여운계, 김보현, 천호진, 독고영재, 김애경, 조형기, 선우재덕 등 중견 탤런트와 이승연, 유호정, 김나운, 강수연, 염정아, 김완선, 이경실 등이 참석해 그녀의 행복을 기원했다. 두 사람은 하객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부모님께 잘 살겠다는 인사를 드리는 순간, 조민수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한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god는 ''러빙 유''를 축가로 선사했고, 인순이는 ''님과 함께''를 불러 콘서트장 못지않은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취재진들이 너무나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며 본의 아니게 주례 선까지 넘어오자 인순이는 노래 부를 수 있는 공간만은 남겨달라고 부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케는 절친한 동료배우인 전미선이 받았다. 새신부 조민수는 지난 26일 부터 5박6일간 달콤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신랑의 고향인 충남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촉을 밝힌 두 사람. 영원히 함께 할 것을 맹세하고, 서로 의지하며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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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은 동료 개그맨들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과 7백여명의 하객이 대거 참석하여 이승환·윤미라 커플의 행복한 출발을 축하해주었다. 결혼식 1부에서는 탤런트 류시원이 사회를 맡아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했으며, 주례를 맡은 소명산업개발 윤동호 회장은 신랑 신부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지는 축가에서는 이승환과 함께 연예인 레이싱팀 R-Stars에서 활동하는 가수 최재훈이 불러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2부 순서는 개그맨의 결혼답게 유쾌하고 즐거운 장면을 연출해 참석한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동료 개그맨 박준형, 정종철의 사회와 출산드라 김현숙의 파워풀한 무대로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개그계에 불어닥친 사랑의 바람을 타고 행복한 겨혼식을 올린만큼, 이날 결혼식에는 박준형·김지혜 커플, 내년초 결혼하는 정종철·황규림 커플, 이세창·김지연 커플 등 많은 연예인 커플이 참석했다. 또한 옥동자 정종철의 여자친구 황규림이 부케를 받아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승환의 피앙세가 입은 슬림한 라인의 캐미솔 웨딩드레스는 본느마리에의 작품으로 어깨선과 보디 부분을 비즈로 장식해 심플하면서 우아한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또한 내추럴하게 내린 헤어스타일과 깨끗하고 청순한 메이크업은 네스트 by유양희에서 맡아 신부의 순수한 매력과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려 주었다. 결혼식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이승환은 세련된 블랙컬러의 턱시도로 멋진 새신랑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승환·윤미라 커플은 결혼식이 끝난 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다음날 15일 필리핀 세부로 떠나 달콤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신접살림은 스튜어디스인 신부를 위해 공항 가까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아파트에서 시작한다. <개그콘서트>에서 왕성환 활동을 하면서 웃음을 선사했던 이승환은 최근 사업가로 변신해 한층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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