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잠발레스 선교 소식
4. 금촌 예랑교회 단기 선교팀
2011년 02월 6(주일)~9일(수) (3박4일) 금촌 예랑교회 단기선교팀 8명이 방문하여, 산나르시소 사택에 머물면서 선교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히 젊은 전도사님과 청년들이 선교지를 체험하고, 비젼을 갖게 하여, 주님과 방향 맞추어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지를 방문한 단기 선교팀이었습니다.
산타 마르타 교회, 마카랑 교회, 행복한 빠웬교회, 까부라오 교회, 그리고 이땅글레우 교회등 여러 교회를 방문하여 말씀도 증거해 주시고, 기도도 해주시고, 또 정성껏 준비해 오신 물품과 구호품들을 전달해 주시며, 어려운 지역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을 위로하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A) 마카랑 초등학교 어린이 급식활동
얼마 전 조사에 의하면 필리핀 지역에서 어린이들 영양 상태 등 가장 어려운 지역 중의 하나로, 마카랑 초등학교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결식 아동이 많아 건강상태가 매우 열악하다고 합니다. 필리핀은 점심시간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집에 돌아가 식사를 하고 다시 학교에 가는 체제입니다. 우리 교회들이 있는 실방과 빠웬 지역 어린이들이 점심시간에 집에 가면 오후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아침도 제대로 못 먹고 갔는데, 점심 때 집에 와도 먹을 것이 없어서 오후 학교 수업은 빼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 급식을 위해 기도해 왔었는데, 이번 선교팀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마카랑 교회에서 처음 실시했습니다. 앞으로 1주일에 2-3번 정도라도 급식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B) 실방 선교 교육원에서 빵 만들기
단기 선교팀은 선교 교육원에서 미르나 전도사와 마일린 전도사의 지도와 도움으로 버터롤 빵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정성껏 구운 빵을 시식도 해보고 또 마카랑 초등학교 어린이 급식 때 함께 나누어 주었습니다. 재정적인 이유로 인하여, 현재 선교 교육원에 설치된 제빵제과 시설은 주로 목요일과 토요일에만 사용하여 산하 교회 급식에만 사용하고 있는데, 매일 운영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C) 망고 나무와 마호가니 나무 씨앗심기
필리핀에서는 1년을 4계절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건기와 우기로 나눕니다. 한국에서도 주로 봄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이 여기서는 우기에 나무를 심습니다. 지금이 건기라 씨앗을 검은 비닐봉지에 심어 묘목을 만들어, 우기 때 땅에 심게 됩니다.
망고 씨앗은 단단한 씨앗껍질을 제거한 다음, 검은 비닐봉지에 한 개의 씨앗을 심고, 마호가니 나무는 조금 큰 비닐봉투에 2~3개의 씨앗을 심습니다.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단기 선교팀 전원은 실방 선교교육원 코코넛 나무 밑에서 열심히 씨앗을 심었습니다. 씨앗이 싹이 나고 자라 묘목이 되고 옮겨 심기워져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우리들의 신앙도 날마다 날마다 진보를 보이기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2월 28일
조경호 목사, 이항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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