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병원에서 생긴 일
ㅡ松 路 김순례ㅡ
결혼하면서부터 임신에 두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내 건강은 뒷전이었다.
어느 날인가부터 왼쪽이 마비되어 침도 맞고
어질어질하고 담이 심하여 늘 다니던
시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약기운이 떨어지면 차도가 없고 여전히 담이 나오곤 했다.
다니던 모 의원에서.''''''
"수원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였고"
수원에 종합병원으로 약 2년을 기관지천식 치료를 받았으나
또 마찬가지였다.
특진 내과박사님께서는
수술하면 완치된다고 권하고 또 권하고 하여
결국엔 가서 종합검진을 받고
가슴 폐 C.T 촬영을 하고 결과 보는 날
의사선생님은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고 하였고
폐를 열어봐야 한다고 하였다.
수술날짜는 입원 방이 나는 대로 연락해 준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
초조하게 일주일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기에
어떻게 해야 빨리 입원할 수 있느냐고
묻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러길 며칠 뒤에 연락이 왔다.
그와 중에,
전에 오른쪽 가슴에 팥알처럼 잡히는 게 있어
산부인과에 가서 유방암 검진도 하였다
선생님이 암은 아니라고 친절하게
폐 수술할 때 간단하게 제거하면 된다고 하였다.
◆산부인과 수술담당하셨던 선생님
진료받을 때와는 달리 수술 후에 단 한 번도 오지않으셨다.◆
그러면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고
이 말에 아,
대수술이구나 직감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결심을 했다.
그러는 와중에
(내과박사님하고 흉부외과 수술팀하고 옥신각신하는 것을 알았다.)
박사님께서는 "간단하게" 하라시고 흉부외과 수술팀 선생님들은
"무순 종기냐고 폐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지금 같으면 다른 병원으로 갔을 텐데,
왜? 그때는 그 생각을 못했나! 지금도 원망스럽다.)
다시 또 종합검진에 C.T 촬영하고 폐진 단을 하고
그와 중에 그동안 겪지 못한 온갖 수모에 시달렸다
의사선생님이 소리를 지르질 않나 일주일 동안은
그나마 참을만했다.
"더 큰 시련이 올 줄 누가 알았겠나?"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다.
난생처음 입원해 보는
입원수속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담담하고 화장실 안에서 한없이 펑펑 울었다.
흉부외과 젊은 남자 선생님에게 "수술하고도
사는 데 지장 없는지요?" 묻는 데 무시하는 태도로
"사는 데 지장 없도록 수술하겠다고 하였다.
" 아주 작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그 말 한마디마다 왜? 그렇게 무섭든지, ''''''!!
그렇게 두려운 느낌이 들고 마음이 불안하게 있다가
드디어 수술 하는 날
그러나 그것은 폐를 잘라내야 하는 수술을 위한 수술이었다.
그리고
수술하고 나서 마취에서 깨어나니 누울 수조차 없이
옆구리 통증이 심한 관계로 꼬박 밤을 앉아서 새웠고
간호사님 수술한 선생님에게 "아프다고 하였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수술담장인 젊은 남자 선생님은!! ◆
나에게 친절하게 하는 모든 간호사나 선생님들에게
"나를 힐끔 거리며 모이면 무엇 때문인지 내 얘기를 하곤 했고"
그 젊은 선생님 말만 듣고는 잘 해주었던 간호사님들도
쌀쌀하고 차갑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온몸은 가려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몸은 말을 안 듣고 괴로워도, 참을까? 하다가
간호사가 내 앞에 오기에 "간호사님 온몸이 가렵네요." 말을 했다.
한참 있다 집도한 선생님에게 내 말을 하나 보다.
그러나 "그 다음이 더욱더 나를 놀라게 하였다."
"더욱 놀란 일은? 그런데, 웬일일까요?
내 앞에서 여간호사가 링거 5봉을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나 보란 듯이 터트려 버리는 게 아닌가!!
아주 기가 막히고 끔찍하고,''''''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하였고 그냥 지켜봐야만 했다.
왜? 링거를 보란 듯이 내 앞에서 터트렸는지,?
이 글을 통하여 묻고 싶다.
"왜 그랬냐고, ?
"중환사실에서 정신은 맑은 정신이었다고,"
지금도
생생하다고,
마음은 불안 초조 긴장의 연속 그렇게 길어 본 적은 없었다.
여자의 겉옷 벗긴 채로 그렇게 보내야만 했고
연세 드신 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옷 좀 입히라고 하니 마지못해 입혔다.
그렇게 온갖 눈총에 시달린 끝에
회복실로 나올 때도 눕지 못하고 침대에 앉은 상태로 앉아 나왔다.
핏줄 통이 3 개 달렸고 옆구리에 있었던
핏줄을 하나 두 개 제거한 후에도
그래도 눕지 못할 정도로 통증은 더 심했다.
옆에 누워서 잠자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웠던 기억은 없었다.
어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겠지 하는 심정으로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 심정이었다.
그런데 (나머지 옆구리에 찼던 핏줄 통이 제거되는 순간,?)
그렇게 아팠던 통증이 없어졌다 어머!!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픔이 없어졌어요 하니" 다행입니다, "
그 여선생님 얼굴이 기억납니다.
어딘지 모르게 미안하다는 표정을,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못 잤던 잠을 오랜만에 누워서 잠을 잤다.
그러니까 수술 한지 5일 만에,''''''
그이튼 날 수술집도한 선생님을 보았습니다.
일부러 코앞까지 갔지요.
왜? 그랬냐고 묻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전날에도 여러 선생님과 함께 날마다 환자에게 회진하러
올 때마다 제가 그 선생님을 유심히 살펴보았지요
그럴 때마다 옆에 있는 선생님하고
나를 힐끔거리면서 수군거리더이다.
죽기 전까지 잊지 못 한다.
내생에 그런 일은 오지 않기를,''''''
◆그 이후로 쭉---
우울증에 시달렸고 밤이면 꿈속에서
그때를 떠올리면서 잠을 청하질 못했다.◆
벌써 12년이 지났지요. 수술하기 전과 다름 없이
지금도 시내의원에서 약 복용하면서
요즘도 여전히 옆구리가 아파 큰일은 못하는 신세이다.
[다행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가족에게 왜?)
"말을 안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거라 믿는다.
어느 누구도 내 말을 믿질 않았기에,''''''
여기저기서 수군거림에 수술비를 말하면서
"그 값으로 안사람 살리게 한 걸 다행이라는 말,"
"어디 가서 300만 원 주고 안사람을 사느냐고,"
"바로 옆에 환사는 위초기 암이라고하였다
암 수술을 하고 난뒤에 그 여인 남편은 병간호에는 뒷전이고
어디다 전화를하는지 그 여인이 자리만 비우면 숨어서 전화로 웃으면서
하다가도 그여인이 들어오면 끊곤했다
나중에 그여인이 털어놓더이다.
▲지금은 어떤지 궁굼하기도 하고 시간 나는 데로 기도를 했다.
아무탈없이 완쾌 되길 두손모아 기도를했는데.''''''▲
"세상에 저의 남편을 칭찬하기도 하고,
그여인의 말!
"어쩌면 그렇게 병간호를 잘 하느냐고, "
자기 남편은 관심 밖이라고 하였다.
바람이 났다고 하면서 결혼 첫해부터 속섞인 걸 다 얘기했다
그 여인에 비하면,''''''
*나는 남편 덕은 있구나, 생각을했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자고 다짐하였다.
누구의 탓을하겠는가?
몸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살아왔기에
지금도 몸도 마음도 아프게 한 것 같다.
그때
수술을 집도한 선생님! 왜? 저에게 그렇게 하셨는지요?
이제야 묻고싶다.?
그동안
많은 환자를 수술하면서 기억에 남는 환자가 많을 텐데
나도 그 중 한 명인가 보다
나의 병은 호홉기 담,검사를 하여도 균은 없다 하였고
(실인 3살때 다친 오른쪽 가운대 있는폐가 자라지 못하여 오른쪽에있는
가운대와 밑에있는폐까지 다 잘라냈다고 한다.)
내가 잃은 것은 무엇이며 얻은 것은 무엇일까?
잃은 것은 후회를 말하여 주고 있다.
얻은 것은 세상은 내 생각대로 안 된다는 깨달음의 사실이다.
허지만,
그동안 병간호에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전하고 싶다.
그리고 시어머님께 감사하고 큰시누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울증 때문에
오랫동안 모든 것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했었다.
이젠 삶에 대해 좀 덤덤해지고 싶고
새로운 것과 사라지는 것 사이에서 잠시, 머무는 것
그것에 다정해지고 싶은 마음이다.
민감하기보다는 사려 깊게
좀 더 특별하고도 편안하고 마음을 비우면서
그래서 내면의 미소를 잃지 않는 균형 감각과
타자의 가치에 휘둘리지 않는 해방 되는 힘을 갖고 싶다.
퇴원하는 날 기도 속에서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세상에 감사해 하며 살자고 다짐했다.
1997년 수원에 있는 A 병원에서,''''''
*이 글을 쓰기까지 고민도 했지만
다 쓰고 나니 왜? 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 어리석은 순례가 큰 종합 병원에서 생긴 일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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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인님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글 일게 되네요.시인님 이런 큰 일을 겪으신줄 몰랐네요. 마음을 가득 메우는 이 느낌은 감히 글로써 표현 할 수가 없네요.지금은 건강하신지요? 몸이 아픈것도 문제지만 우울증에 시달린 시인님 마음이 너무도 아프게 다가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한자한자 써 내려가신 시인님의 일기장 가슴으로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그런일이 있으셨군요...늘 환한 모습으로 저희들에게 다가 오시기에 고난은 모르시는 시인님이신줄 알았어요...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시인을 통해 느껴 봅니다...의사와 간호사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지만,,,그들만의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시인님에게 어떤 자극을 주기위한 행동이였을수도 있구요....이제는 건강하실꺼라 믿습니다...시인님 건강하셔야돼요...시인님은 혼자만의 몸이 아니기에....이렇게 마음으로 늘 함께 하는 시인님을 사랑하는 많은분들이 있으니......뭉클함과 시인님을 더 사랑하게 된 공감...글재주가없다보니....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이렇게 다녀갑니다....건강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공감님증이란게 감기와는 라요, 컴퓨터 배우고 시를 접하면서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늘 아름다운 시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님 그런 큰 고통이 있었군요 늦게 글을 접하게 되어 죄송하고 무어라 드려야 할찌 모르겠어요 이젠 우울증도 벗어버리고 사람의 힘으로 능으로 되지 않는 일 오직 여호와 라파이신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마음 편안히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고 기도드릴뿐입니다 언제나 이곳에서 마음 편안히 내려 놓으시길 바래요 사랑합니다 시인님
천사의 사랑님 방문에 감사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