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 타바타운동 40분(교차들기 20set, 백익스텐션 20set / 교차들기 평균 15개 속도, 백익스텐션 평균 8개 속도)
- 팔굽혀펴기 100개
- 턱걸이 약 50개
- 유산소 : 22,228걸음
▷ 식단(간헐적 단식)
- 전일 18시 이후 공복 유지
- 아침 : X
- 점심(14시, 공복 20시간) : 일반식(밥 2/3공기, 샐러드, 감자채볶음, 탕수육, 닭볶음, 열무김치, 겉절이, 파래무침) x2
- 저녁(17시) : 배 1개
※ 약 2,080kcal
▷ 물 : 3L
▷ 일기
집까지 걸어왔다. 화, 목은 턱걸이 운동 때문에 서울대 걷기를 할 수 없는지라 이렇게라도 걸음 수를 채워야할 듯하다.
지하철역을따라 가는 코스는 차와 사람이 많아 걷기 싫어, 골목골목으로 갈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로 걸어갔다.
이음에서 가산동까지 가는 코스엔 1km가 좀 덜 되는 난곡터널이 나온다.
터널입구에서 보면 출구가 까마득한 점처럼 보인다.
중간에 들어서 양쪽을 바라보면 온 길은 멀지만, 갈 길도 먼...마치 오도가도 못하는 느낌이 든다.
바삐 걸음을 옮겨 끝에 다다르면 어느새 입구는 까마득한 점이 되어있다.
100일 간의 약속도 어느새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시작했을 때의 모습은 어느새 희미해져있고,
본 궤도에 올라선 모두가 지금의 변화를 즐기며, 그래도 아직은 갈길이 먼 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100일이 끝나면 내 몸과 마음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오늘 서울의 대기 질이 세계 2위 수준으로 베이징보다 더 최악이었다고 하는데, 체감으로는 잘 모르겠다.
아마 이상한 미세먼지들이 몸 속에 가득 찼겠지...그냥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건강한거다.
집까지 오는 코스는 생각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다. 평지보다 훨씬 낫다.
1시간 20분 거리이며, 걸음수로는 약...1만보 조금 넘는 정도이다. 앞으론 집까지 걸어다녀야겠다.
오면서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잘 먹어야 할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
뭐 심각한 고민은 아니고...결론은 단백질 보충에 좀 더 신경써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집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이마트로 가 승규형이 추천해 준 닭가슴살 1kg을 덥석 집어들고 나왔다. 계란 1판과 함께...
이리저리 걷다보니 2만보가 넘어있었다. 턱걸이 안하는 날 서울대까지 돌고 집에 걸어가면 3만보는 되겠다.
어제는 중간점검 이 후 뭔가 붕 뜬 것같은 기분이었는데, 확실히 오늘은 그나마 좀 더 집중이 잘 된 듯하다.
비포&에프터 사진을 보고 대장님이 칭찬해 주신 것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많이 변해보이니 인바디 수치에 신경쓰지 말라는...)
다시 2차 중간점검을 위해 서서히 집중력을 끌어올려야겠다.
앞자리는 언제나 운동 중간의 게으름을 방지해준다. 그만큼 집중력 증가에 최적의 포지션이다.
타바타운동이 쉬운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2세트 건너 1번씩 팔굽혀펴기를 계속 했다. 뭐든 조금이라도 더 해볼려고...
무엇보다 오늘은 정식으로(?) 처음 턱걸이 운동을 했다.
처음엔 6개, 5개, 3개 등...올라가다가 갯수로 20개 이상 넘어가니 더이상 올라갈 힘이 없었다.
그때부터는 올라가서 버티고, 천천히 내려오는 동작을 반복했다.
끝나고 나니 죽겠다. 집에 오니 겨드랑이 아랫쪽...그러니까 팔에서 내려오는 등 옆쪽(?)이 너무 아프다.
팔을 위로 들면 아주 통증이 극심하다. 근데 또 집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니 된다. 아마 좀 다른 부위의 근육을 쓰나보다.
대장님께서 턱걸이 자세를 아주 잘 설명해 주셨는데, 아직은 등을 써서 턱걸이 하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
최대한 신경써서 한다고는 하지만 등이 아닌 팔을 이용한 경우가 여전히 많다. 차츰 개선해 나가야겠다.
어제부터 칼로리 계산을 하고 있는데, 오늘 한 끼 식사로 먹을 걸 보니 약 2,000kcal다.
두 끼를 먹으면 4,000kcal인데...역시 1일 1식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단백질이 제일 고민이다. 에휴...그래도 뭐 어쩌겠는가.꾸준히 노력해 봐야지ㅎㅎㅎㅎㅎ
뭔가 점점 운동이 혼자와의 싸움이 되어 가는 듯하다.
각자의 생활패턴이 다르고, 각자의 인바디 및 목표치가 다르고, 각자의 운동방향이 다르고...
운동에 대한 강도와 식단을 관리하는 절제력 등...결국 스스로의 상태에 맞춰 결정해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지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의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목표를 길게 보고 가져가도록 해야겠다.
내일 하루도 힘내자!
첫댓글 나더 제육볶음............
턱걸이는 등 이두 복근 운동이 많이 되고 푸샵은 가슴과 삼두 복근 이라 둘다하면 상체 전부됩니다. 옆구리 뒤는 광배입니다.
날개 ㅋㅋ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