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편지) -감로교회-
구미 남교회와 감로 목장이 선교지로 섬겨주시는 김해 감로교회 이상돈목사입니다.
“영혼 구원”에 힘쓰시며 모든 성도님들이 천석길 담임 목사님과 부교역자님 그리고 장로님들을 포함하여 하나 되는 아름다운 교회 “구미 남교회”에 선교지 편지를 통하여 저희 감로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까지 함께 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낙동강이 부산대구간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구로 가는 길에서 보면 오른쪽에 낙동강 왼쪽에 감로교회가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40호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할머니 홀로 사시는 집이 반 정도입니다. 그리고 걸어가기는 좀 멀고 차를 타기는 가까운 거리 정도로 떨어져 6개 마을이 낙동강변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데, 감로마을에 감로교회가 있고 감로마을이 중심이 되어 양쪽에 3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각 마을에는 약35호정도의 집이 있고 인구수는 약 90명 정도입니다. 구미 남교회의 김분남 권사님이 감로마을에서 좀 떨어진 용당 마을에 살았던 분이십니다. 시골에 위치한 교회의 어려움은 성도님들이 시골지역을 피하여 이사 가시는 분과 자녀들이 커서 대학을 가던지 사회에 직장을 가지게 되면 자연히 도시로 움직이는 분들이 발생하게 되어 성도 수는 줄어갑니다. 아직도 도시와 시골의 격차가 크게 다가오기에 이런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들어오는 성도님들 보다 이사하여 도시로 나가시는 분이 빠르게 있게 됨으로 어려움에 있습니다.

교회의 설립연도는 1988년 4월 3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감로교회 의 건축은 2011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감로교회의 성도님께서 부산대구간 고속도로 보상을 받으신 것에 십일조를 4천만원 하시면서 건축이 준비되고 수영로교회에서 5천만원을 지원하여 주시고 이시기에 직장 때문에 저희 교회에 출석하시는 성도님의 헌금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년 된 조립식 교회가 새롭게 건축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마을사람들이 교회는 어떻게 살아가노? 하며 물어왔지만 교회가 건축되면서 그런 물음은 사라졌습니다. 이런 감로교회의 시작은 수영로 교회의 젊은이들이 부산성시화로 부산을 복음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여 시골의 교회가 없는 마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열정이 고신대학교, 각 교육대학에도 영향을 주어서 청년들이 교회가 없는 시골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고 대학교에서는 알리온(어린양) 이라는 동아리로 만들어서 경남일대 교회가 없는 시골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주말이면 복음을 들고 그 시골지역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며 예배드릴 장소가 마련되면 교회가 되면서 시골지역의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에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청년들로 인하여 감로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현재 모이는 성도는 장년은 22명 청년들이 5명 주일학교 아이들이 4명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감로교회의 학생이 2명이 전학을 가서 우리 마을에는 전체 초등학생이 2명뿐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님들도 예배에 잘 참석 하십니다.

저희 감로교회는 성도님들의 수는 적지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믿음과 사랑과 정으로 함께 하고 있으며 교회의 일을 나의 일 같이 수고해 주시고 서로 나누고 섬기는 일에 모든 분들이 서로 앞장서 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매년 집사님들 권사님들께서 김장철이 되면 서로 배추와 무를 내주시고 김장에 앞장 서주십니다. 작년에는 김순자 권사님께서 교회 배추를 주시어서 맛있는 김장을 담구었습니다.

또한 젊은 친구들이 수고를 하였습니다. 교회 내 특별한 공간이 없어 교인들과 단합 행사나 모임을 할 때면 예배당의 의자를 한쪽으로 밀치고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작년 성탄절에는 행사 후 어르신들의 윳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도제목은
1. 시골에 위치한 교회의 상황이 모두가 같을 것이지만 목회자가 모든 형편에 지치지 않도록...
2. 교회의 성도님들이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빛이 임하길...
3. 목회자의 가정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많이 받기를 모든 형편이 넉넉함보다는 아슬함이라고 할까요. 그러하기에 자녀들이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되기를... 사모에게도 은혜의 풍성함이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4. 부끄럽지만 큰 아들의 사업을 위해... 큰아들이 이찬희 25살입니다. 형편상 대학을 가다가 그만두고 청년창업을 권장하는 나라의 홍보물을 보고 창업에 도전하여 허락이 되어 나라에서 빌려 주는 비용으로 미래의 식량이라는 곤충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적은 돈에 시작이라 영세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굼벵이를 분말로 환으로 만들어 판매합니다. 잘 판매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작은아들은 군대에서 올해 11월이면 제대를 하고 막내아들은 4학년이라서 저희 집안에 웃음을 주는 녀석입니다.

김해의 작은 시골에 위치한 저희 감로교회를 사랑으로 섬겨 주시는 구미 남교회와 감로목장 목자 유상기 장립집사님과 목녀 정정옥권사님 그리고 목장 식구 여러분들의 기도와 섬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희 감로 교회와 감로 목장에 부흥과 은혜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축복받는 가정교회
되길 기도 합니다. “2018년! 처음의 그 교회 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의 본이 되는 구미 남교회가 되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