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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민간요법 스크랩 경옥고 만들기
西湖 추천 0 조회 91 09.01.10 10: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瓊玉膏(옥 경, 옥 옥, 기름 고)는 그 이름부터 아름답고도 귀한 분위기가 나는 약이다. 경옥고는 만들기가 어렵고 까다롭지만 그 효능은 상당히 뛰어나다. 게다가 약맛도 좋다. 그래서 옛날에는 왕실이나 고관대작의 집안에서나 경옥고를 먹을 수 있었다. 그런 까닭에 아마도 약이름에 귀한 보석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허준의 동의보감 제1권 身形篇(신형편) 養性延年藥餌(양성연년약이. 병들지 않게 하며 오래 살게 하는 약)條(조)에 보면 瓊玉膏는 三精丸(삼정환),延年益壽不老丹(연년익수불로단), 五老還童丹(오로환동단), 延齡固本丹(연령고본단), 斑龍丸(반룡환), 二黃元(이황원), 현토고본단, 固本酒(고본주) 등과 더불어 延年益壽藥(연년익수약.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경옥고의 효능에 대해서 동의보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精(정기 정)과 髓(골수 수)를 채워 주고 진기를 고르게 하며, 원기를 보하여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고, 모든 虛損證(허손증)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또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이 충실해지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오며, 걸음걸이가 뛰는 말과 같이 빨라진다. 하루에 두세번 먹으면 종일토록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는 일이 없다. 1제를 5몫으로 나누어 쓰면 반신불수 환자 5명을 치료할 수 있고, 1제를 10몫으로 나누어 쓰면 노채(결핵)환자 10명을 치료할 수 있다.'

사실 경옥고의 약재구성은 人蔘(인삼),地黃(지황),복령,蜂蜜(봉밀) 등 4 가지로 단순하다. 그러나 이 4 가지 약재를 가지고 약을 만들면 가히 신비의 명약이라 일컬을 수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난 경옥고가 탄생되는 것이다.

인삼은 원기를 크게 보해 주고, 비장과 폐장을 보해 주며, 진액을 생기게 해서 갈증을 멈추어 주고, 정신을 편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능을 증진시켜 주는, 한 마디로 補氣藥(보기약) 중에서 최고의 약재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황은 陰液(음액)과 血(혈)을 보양해 주고, 精髓(정수)를 보하여 주는 최고의 약재이다. 또한 지황은 간장과 신장을 補益(보익)하는 약재인데 腎陰(신음)부족과 心肝血虛證(심간혈허증)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약이다. 복령은 利尿(이뇨)작용, 면역력 증진, 항암작용, 진정작용, 간세포괴사 방지, 항균작용, 혈당저하 작용 등의 효능을 가진 약재로 利水渗濕(이수삼습)과 健脾養心(건비양심)의 要藥(요약)이다. 봉밀은 위장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건조한 폐장과 위장을 滋潤(자윤)하며, 독을 풀어주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경옥고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삼과 복령을 아주 곱게 가루를 내고, 깨끗이 씻은 생지황을 짓찧어서 즙을 낸다. 봉밀은 약한 불로 졸여서 떠오르는 찌꺼기를 버린다. 이 약재들을 한데 고루 버무려 사기항아리에 넣고 기름을 먹인 종이로 항아리 입구를 5겹으로 싼 다음 두꺼운 삼베천 한 겹으로 단단히 싸서 봉한다. 이것을 물을 넣은 구리솥 안에 띄워 놓되, 항아리 입구가 물밖으로 나오게 한다. 그 다음 뽕나무 장작으로 3일 동안 불을 땐다. 3일 동안 중탕으로 달인 다음 꺼내서 우물물 속에 하룻동안 담가 둔다. 그것을 다시 꺼내 먼저 끓이던 물에 넣고 24시간 동안 달인다. 물기가 다 없어진 뒤에 꺼내면 경옥고가 완성된다.

경옥고를 만들려면 최소한 1주일은 걸린다. 인삼은 4일간 찌고 하루를 쉬는 과정속에서 홍삼이 된다. 홍삼은 인삼의 효능에다가 항암, 강장, 강혈압 효능이 추가된다. 생지황도 4일간 달이는 가운데 찬 기운은 날아가고 따뜻하게 보하는 氣味(기미)만이 남는다. 인삼,지황,복령,봉밀 이 네 가지 약재가 한데 어우러져 오랜 시간 숙성되고 발효되어 나쁜 기운은 다 없어지고 좋은 약효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약이 바로 경옥고다. 조선시대 때 태의원에서는 인삼,지황,복령,봉밀에다가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더 넣어서 약을 만들어 임금에게 진상하였는데, 이 약이 곧 益壽永眞膏(익수영진고)라는 약이다.

경옥고를 복용하는 방법은 동의보감에서 '한번에 한두 숟가락씩 데운 술에 타먹거나 술을 못 마시면 끓인 물에 타먹으면 된다. 복용횟수는 하루에 두세 번씩 먹는다. 무쇠로 만든 숟가락이나 무쇠그릇을 써서는 안되고, 먹을 때는 파,마늘,무우,식초,신 것을 먹지말아야 한다.'고 했다. 철은 산화가 잘 되는 금속이어서 약물에 철이 닿으면 약성분의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 그리고 지황밭에 무우를 심으면 지황이 자라지를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지황과 무우는 상극이다. 향이나 맛이 강한 향신료는 약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내가 처음 경옥고를 만들 때는 병약한 어머니를 위해서였다. 가난한 농부에게 시집을 오신 어머니는 6남매를 키우느라 갖은 고생을 다하셨다.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서 정작 당신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로 힘든 농사일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결국 어머니는 건강을 잃고 말았다. 내가 한의학도가 되고나서 맨 먼저 생각한 것은 어떻게든 어머니의 건강을 되찾게 해 드리는 일이었다. 경옥고를 만들 때마다 제일 먼저 뜬 것은 꼭 어머니께 드렸다. 5년 전 어머니께서 중풍으로 쓰러지셨으면서도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이 경옥고의 덕택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때부터 나도 경옥고를 늘 복용해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가 고와지고 체력이 강해졌으며, 무엇보다 위장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든 경옥고의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해왔다. 1년에 한두 번 만들기 때문에 경옥고를 부탁하는 사람들에게 다 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그래서 경옥고 매니아들은 미리미리 주문을 해놓곤 한다. 나는 내가 만든 경옥고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품질이 좋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내가 만든 경옥고를 먹어본 사람은 대략 1천 명 이상 된다. 천 명 이상 임상을 하다보니 경옥고의 主治 效能(주치 효능)에 대해서 동의보감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축적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고혈압약을 복용하던 환자 중에서 두 명은 혈압이 정상으로 내려와서 양약 고혈압약을 완전히 끊었다. 반면에 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정상으로 올라가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것은 경옥고가 陰陽氣血(음양기혈)을 이상적으로 조화시켜 준다는 것을 증명한다. 머리털이 하얗게 센 사람이 경옥고를 먹고나서 도로 검어진 사례도 1건 있다. 직업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경옥고를 먹고서 술자리에 참석하면 주량이 평소보다 2배는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만큼 경옥고가 위장을 튼튼히 해준다는 이야기다. 고개숙인 남자들 중 상당수는 정력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또 몸이 비쩍 말라서 고민인 사람은 살을 알맞게 찌게 해준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지금까지의 임상결과를 통한 경옥고의 효능 내지 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氣血(기혈)이 부족한 사람.
2.체질허약자.
3.머리털이 일찍 희어지는 사람.
4.이가 흔들리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
5.早老證(조로증)이 있는 사람.
6.일체의 허로손상.
7.만성적인 위와 장의 질병.
8.중풍후유증.
9.폐결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소모성 질환.
10.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
11.임산부 산후조리.
12.술,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13.소아 발육부진.
14.일체의 燥證(조증)

복용법과 복용량은 하루에 두세 번 한 숟가락을 데운 술에 타서 먹거나, 술을 마시지 못하면 끓인 물에 타 먹으면 된다. 술이나 물 없이 복용해도 된다. 다만 쇠로 만든 숟가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보관방법은 햇볕이 드는 곳을 피해서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다. 인간의 오랜 꿈 중의 하나는 무병장수다. 경옥고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약이다. 그러기에 경옥고는 약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건강식품 개념에 가깝다. 경옥고를 구할 수 있다면 그만큼 복받은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도 경옥고를 만들었다. 한 번 만들 때마다 한 되들이 병으로 30 개 정도 나오는데 벌써 몇 개 안 남았다. 경옥고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쓴다.

2005년 6월 마지막 날

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林 山의 블로그

 

경옥고 까짓거 집에서 만들어먹지!

 

재료를 준비하자

 

재료는 1.2kg 기준으로 원전 비율로 대략 환산하면 인삼분말 80.4g , 복령 160.8g, 꿀 532.8g, 지황즙 436g이 필요하다. 재료는 어떻게 구할까?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해보자 그럼 아래와 같이 최소단위로 구입이 가능할 수 있다.

 

생지황 600g---- 6,000원(녹즙기로 열심히 즙내면 약 300g 나오지 않을까?),

인삼분말 150g--- 28,000원(원래 6년근을 써야 하는데 아마 4년근 이하로 생각된다.),

복 령 300g--- 7,000원(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토종꿀 600g--- 20,000원~50,000원 (너무 싼건 못믿는다)

재료비 합이 총 61,000원~91,000원 들어간다. 여기에 택배비는 별도로 들어갈거다

이중에 쓰는 분량만 값으로 따지면 4만원에서 7만원가량이 들어간다.

약 1,2kg 만드는데 드는 순 재료비이다. 남는 약재는 알아서 해결하시도록...

 

그럼 집에서 어떻게 만들까

 

거두절미 하고 만드는 방법을 쉽게 해보자. 안되는 부분은 빼고.

 

1) 인삼(6년근)과 백복령은 곱게 갈고 꿀은 한번 끓어오르게 하여 찌꺼기를 걷어낸다. 생지황은 찧어서 즙을 짠다. (생지황(生地黃) 16근(짓찧어 즙을 낸것), 인삼 24냥(가루낸 것), 백복령 48냥, 꿀 10근)

 

2) 위의 약재들을 한 데 섞어서 잘 반죽한다. (골고루 잘섞여야 한다)

 

3) 반죽된 재료를 조그만 단지에 담아 주둥이를 잘 싸매고 솥에 넣어 중탕을 하는데, 단지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 이때 불은 너무 세거나 너무 약한 불이어도 안 된다. 약 75도 정도로 3일동안 꾸준히 달인다. 약재에 절대 쇠붙이가 닿아서는 안 된단다.

 

4) 3일 뒤 약을 꺼내 하루정도 식힌다.

 

5) 또다시 하루밤낮 중탕한다. 이렇게 하면 약은 충분히 숙성되어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과 냄새가 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대략 5일동안에 1.2kg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딥따 큰 단지와 무지 큰 솥으로 재료 많이 넣고 하면 훨씬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할 수 있는 분은 물론 하시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해서 인건비 따지고 재료비 따지고 연료비따지고 하면 하나에 얼마나 돈이 들어갈까? 일당 7만원(요즘 인력시장 인건비다)해서 35만원 근데 야근수당도 해야 하니 세배는 넘겠다. 연료비 해서 한 만원정도? 게다가 이쁜 도자기 20개(개당 1만원정도?)준비하고 그러면 재료비까지 해서 얼마면 적당할까? 딥따큰 단지에 무지큰 솥으로 밤새 불조절해가며 만들어 600g짜리 하나 12만원 받으면 안되나? 적당할 것 같기도 하다.

 

600g 짜리 20개 만들때 재료비 40~70만원, 인건비 주간 35만원, 야간 70만원, 단지값 20만원해서 170~200만원 정도, 게다가 만드는데 수고했으니 찌금 보태서 개당 12만원이면 훌륭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중탕할 때 누가 5일동안 일 안하고 밤잠 안자고 불옆에서 기다리고 있을것인가. 또 약재를 사는데 딱 필요한정량을 요구에 맞게 국내산으로 살 수 있을까. 또 믿을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사서 먹자니 비싸고 또 싸면 원재료를 믿을 수 없다. 좀더 믿을 수 있고 쉽게 만들 수 없을까?

 

해결방법이 있다. 제조기가 나와있다. 원료제품도 나와있다. 위의 재료를 잘 즙내고 잘갈고 잘 섞어서 만들어 놓았다. 그냥 짜서 제조기로 중탕하면 지가 알아서 다 해준다.

 

좋은건 이 제조기가 다른용도로 쓰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탕이 필요한 것은 뭐든지 가능하다. 만약 달걀반숙을 원한다면 그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해보지는 않았다. 원료제품도 순 국내산으로 인삼도 6년근을 가루내어 쓰고 있다. 단 백복령은 국내산 채취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북한산을 사용한다. 물론 원료별 생산지 증명도 첨부된다. 믿을 수 있다는 말이다. 찾으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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