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원, 백승자 국가대표 평가전 남녀 1위
한국볼링대표팀 진천선수촌에서 자체 평가전 실시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출전 명단 확정
한국볼링대표팀이 지난 9월 11일 진천선수촌에서 자체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파견할 선수를 결정하는 자리였으며, 남자부에서는 강희원(울주군청)과 지 근(부산광역시청)이 1, 2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백승자와 가윤미(이상 서울시설공단)가 1,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선발전 결과 남녀 각각 상위 4명씩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며, 남녀 1, 2위와 5~8위 각각 6명씩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볼링국가대표팀이 지난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2021 볼링국가대표선수 평가전’을 실시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오는 11월 예정된 세계선수권과 내년 1월 열릴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선수를 선발했다.
평가전 방식은 오전과 오후 각각 6게임씩 하루 12게임을 6일간 실시해 총 72게임을 치렀다. 레인 패턴은 IBF(국제볼링연맹) 국제공인 12개 패턴(30피트 대의 6개 패턴, 40피트 대의 6개 패턴)을 6게임마다 번갈아 정비해 진행됐다.
결과 남녀 각각 상위 4명씩(1~4위)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새로운 포맷의 세계선수권(슈퍼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남녀 1, 2위와 5~8위 등, 남녀 각각 6명은 내년 1월 홍콩에서 예정된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부에서는 관록의 강희원(울주군청)이 1위를 차지했다. 강희원은 줄곧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 끝에 72게임 합계 1만 5,432점(평균 214.3)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차세대 왼손 거포 지 근(부산광역시청)이 차지했다. 대표팀 막내 지 근은 합계 1만 5,279점(평균 212.2)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2명의 선수들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3위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고재혁(경북도청)이 기록한 가운데, 가수형(광양시청)이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백종윤(광양시청)과 박건하(경기 광주시청), 박경록(한체대), 박상혁(한체대)이 각각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국대선발전 1위를 기록했던 백승자(서울시설공단)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백승자는 시종일관 선두를 달린 끝에 72게임 합계 1만 4,966점(평균 207.9)을 기록해 2위를 무려 494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2위는 합계 1만 4,472점(평균 201.0)을 기록한 여자대표팀 최고참 가윤미(서울시설공단)가 차지했으며, 상위 2명의 선수들은 역시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전예란(부평구청)이 3위에 올랐으며, 2년 연속 국가대표에 발탁된 양수진(횡성군청)이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선정(서울시설공단)과 김진주(구미시청), 정정윤(구미시청), 장하은(용인시청)이 각각 5~8위에 올랐다.
내년 1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선수들(남녀 각각 1, 2위와 5~8위 선수들이 선발됐다.)
출처 : 볼링인 매거진(http://www.bowling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