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뚱맘님과 함께 동해시 보호소 봉사다녀왔어요
보호소 내부가 밝아져서 좋긴한데 좀 더워요.
검정색 믹스견..
천곡동에서 발견됐고 남아에요. 나이는 한살정도랍니다
북평시장에서 발견된 슈나믹스...
여아이고 두살정도 랍니다
한꺼번에 들어온 아홉 아이들 중 일부에요.
대형견 덕구...
작년 11월달에 들어왔어요. 남아이고 무척 순합니다. 절대로 헛짖음 없어요.
교통사고가 났는지 뒷다리 하나를 못쓰는채로 자그마한 박스에 넣어서 버려진 발바리....
털이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는게 어느집에선가 귀염받고 살았던거 같아요.
처음엔 뒷다리 하나를 전혀 못썼는데 지금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걷는덴 지장이 없어보여요. 남아입니다.
우리 짚색이를 닮아서 가슴이 아팠던 시추...
숨쉬는걸 너무 괴로워해서 많이 아픈아이인줄 알았어요.
털이 얼마나 떡이 졌던지 무슨 철갑옷을 입은거 같았답니다.
제가 미용을 해줄려고 철장에서 꺼냈다가 깜짝 놀랬어요. 가슴줄이 이아이 몸을 조르고 있었던 거에요.
떡이진 털속으로 가슴줄이 숨어서 겉에선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숨쉬기가 힘들었었나봐요. 제실력으론 도저히 미용을 할수가 없을정도여서 병원에 데리고가서 미용을 시켰어요.
어떻게 변했을까요?
짠~~~이렇게 변했어요.
더욱 놀라운건, 이아인 중성화가 되어있어요. 의사샘 말씀이 아주 어렸을때 수술한거 같답니다
나이는 세살정도이고 남아이고 비만이에요(6키로 넘어요)
천곡에서 5월 20일경 발견됐답니다. 주인분이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이건 이아이 몸에서 풀러낸 가슴줄이에요
이아이도 기억 나시나요?
역시 털이 떡이지고 피부병이 심한채로 구조된 시추....
미용시키고 매일 약먹이고 소독하고 이틀에 한번씩 집에 데려와 약욕 시켰어요.
어떻게 변했을까요?
짠 ~~~~~~이렇게 변했어요
피부병은 거의 다 나았어요. 등쪽에 아주 약간만 남았어요
요건 울집에서 약욕하고 쉬고있을때..
아이가 얼마나 활발한지 점프해서 의자에 올라가고 식탁에 까지 올라가더라구요.
아이가 참 이뻐요. 나이는 두살 조금 넘은거 같아요
꽉 찼던 보호소가 그럭저럭 조금씩 비어가네요.
이젠 입양가는 아이들은 많아지고 버려지는 아이들은 없는 동해시가 되길 바래봅니다.
오늘 미니뚱맘님 고생하셨어요.
담에 또 뵈요^^
첫댓글 마음이 너무 아프다....지금도 어딘가에 저런 아이들이 떠돌아 다닐텐데,,,인간들의 부주의와 이기심때문에
너무도 많은 동물들이 고통을 당하는것 같아 안타깝고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