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괴로움이 없었다면 여래는 출가하지 않았을 것이며, 수행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깨달았어도 법을 설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존이시여, 누구나 괴로운 느낌과 즐거운 느낌을 느껴 알고 있는데, 진리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와 그렇지 않은 제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어리석은 이는 어떤 대상을 접하고 거기에 대하여 괴롭고, 즐겁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 다음 그것에 대해 슬퍼하고 눈물 흘리며 원망하고 울부짖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어떤 느낌을 갖더라도 근심, 슬픔, 원망, 울부짖음 같은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괴롭고, 즐겁고 하는 그런 느낌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고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첫번째 화살은 맞으나, 두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 것과 같다." <잡아함경>
"수행자도 '슬프다 기쁘다 즐겁다 괴롭다'라는 감정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거기에 홀리고, 반하고, 빠지지 않고 곧 자신의 본래 마음상태로 돌아 올 수 있는 게 다르다." <종범스님>
▒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실연을 당했다. <첫번째 화살>
두고두고 미워하고, 그 상처때문에 대인관계에까지 문제가 생긴다. <두번째, 세번째 화살>
큰 손해를 입었다. <첫번째 화살>
세상을 한탄하며 술에 쩔어 지내다가, 건강까지 잃는다. <두번째, 세번째 화살>
누가 나를 화나게 했다. <첫번째 화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증오심을 품다가, 화병을 얻어 고생한다. <두번째, 세번째 화살>
중병에 걸렸다. <첫번째 화살>
하필이면 왜 내가 이런 병에 걸려야 하나 원망하고 짜증만 내다가
치료도 제대로 안되고, 심각한 우울증까지 생긴다. <두번째, 세번째 화살>
▒ 인연따라 어려움을 만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아무리 잘났어도,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화살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쳐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생각을 부릅니다. 마치 썩은 고기에 구더기 꼬이듯.
이렇게 되면 이미 당한 고통에 더하여 내 스스로 만든 고통까지..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두번째 화살, 세번째 화살입니다. 이것은 자해행위와 다름없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두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는 경고.
그러나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마음공부를 해야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치열하게 수행정진하고..
그 길만이 두번째 화살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아니 아예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볼 때는 봄만 있고, 들을 땐 들음만 있다.. 견견문문 http://cafe.daum.net/santam/IaMf/473
늙어도 늙지 않고, 병들어도 병들지 않으려면 http://cafe.daum.net/santam/IaMf/467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화살경) http://cafe.daum.net/santam/IaMf/470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아 그렇네요... 깊이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반야*님 댓글>치열하게 수행정진하는 방법이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을 들면서도 자신과 타협하게 되더군요.-사는게 별거냐,그냥 고통과 친구하며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그렇게 살다 가지 다만 악업을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이 수행 아니겠는가-한심한 범부중생이지요.부끄럽습니다. [추천글 보기 10.02.09 01:05]
부끄럽다는 생각.. 그 생각은 참회입니다. 참회의 마음이 일었다면 이미 한발짝 들어서신 것입니다. 방향은 잡혔으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면 됩니다.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서두를 필요도 없으며, 포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잊지만 마십시요. 불성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추천글 보기 10.02.09 11:51]
그렇군요..정말 그렇네요,,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 버리고 또 버리렵니다..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겠습니다,,관세음보살..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같아요
어리석음을 버리라고.........
언제나 어리석게 집착을 버리지못해 두번째 세번째 화살로 괴롭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굳이 화살을 새로 만들 필요가 없지요.. 감사합니다 _()_
긍정적인 생각으로 완전히
저자신을 바꿔야겠습니다
기도 하면 두번째 화살을 피하겠지요.
더 기도하면 첫번째 화살이 나에게 오지 않겠지요
ㅎㅎㅎ 첫번째 화살은 부처님두 피하지 못하셨지요, 아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한테 정말로 약이 되는 이야기네요
약이 되었습니다._()_
부처님이 기뻐하실 겁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