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 선정의 수준, 그 깊이와 특징

[햇빛엽서]

삼매(samathi 三昧, 定) - '마음이 하나의 대상(nimitta 표상, 이미지)에 집중된 상태' -붓다의 설명

※ 5가지 해로운 마음이 극복돼야 본삼매(本三昧 초선이상) 가능

    5가지 해로운 마음: 감각적 욕망(오욕락), 악의(惡意 남을 해코지하려는 마음, 분노, 저주), 해태 혼침(가라앉는 마음)

                              들뜸 후회(붕 뜬 마음), 의심(상대방, 법法, 삼보에 대한 의심)

▒ 본삼매(사선四禪)

  ○ 초선(初禪): 생각(심尋), 고찰(사伺:지속적 고찰), 희열, 행복이 가득한 상태

                       생각과 고찰은 언어적 사유, '희열'은 다소 거친 행복감, '행복'은 잔잔한 행복감을 의미(주석서 설명)

                       <※이런 말이 있더군요. '기쁨은 확 몰려오고 행복은 서서히 스며든다'>

                       <예: 사막에서 헤매다가 오아시스 발견시 큰 기쁨은 희열, 물 마시고 편안한 즐거움은 행복>

  ○ 2선(二禪): 희열, 행복이 가득 (언어적 사유 멈춤)

  ○ 3선(三禪): 행복만 가득

  ○ 4선(四禪): 행복감조차 없음. 지극히 평온(사捨)한 상태. 호흡까지도 거의 끊어진 경지. '통찰지'의 토대가 되는 삼매

※ 삼매 -> 본삼매 -> 4선8정 -> 상수멸정(想受滅定 목숨만 있지 수상행식 심리현상은 멈춘 경지) -> 아라한

    삼매 자체는 깨달음이 아님. 4선에 들어야 신통을 얻을 수 있음. 삼매를 닦으면 악도에 태어나지는 않는다.

※ 경전에서 말하는 삼매는 공성이 유지되는 상태 (8정 아님) <우승택>

<각묵스님 강의 요약>

4선(균형잡힌 평정심+알아차림) 청정심 여기에서 위빠사나 하면 최고. 지혜로 인도하는 메카니즘 →신통력 누진통
4선에선 호흡 거의 멈춰 / 소리도 못들어. 500대 수레 지나가는 소리도 못 들어. 부처님은 그 이상의 경지
외도의 선정에는 이 지혜로 인도하는 메카니즘 없어. 바른 삼매 아냐 (예: 웃타카라마풋타도 굉장히 집중된 상태지만)
초선: 니미타에 집중된 사고 - 그러나 계속 마음을 일으켜줘야 한다 

(빛이 내 눈을 때려주는 것과 달리 생각은 마치 만나기 어색한 사람과 왕을 중간에서 주선해줘야 하듯)
그래서 해당 선정 입출 자재 후 그것(생각,고찰)보단 없는 게 편안하겠다 관조 후 다음 선으로 넘어가
희열도 어떤 것을 얻어서 느끼는 기쁨이므로 없는 것보다 편안한 상태는 아냐 - 이러한 관조후 3선으로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 물 마시면서 느끼는 만족보다 마시고 난 후 만족이 더 편안하듯)
4선정은 부처님만 말씀하심. 불교의 독특한 특징 - 외도엔 없어 <일묵스님>

(아잔브람스님도 '선정은 불교에만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심) 

[농경제] 왕자는 오직 땅을 가는 쟁기질 생각에만 마음을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그는 첫 번째 선정(Jhana 禪 Zen)이라고 불리는 명상의 상태로 자연스럽게 몰입했습니다.

그것은 매우 평안하고 행복한 경지였습니다. 이것은 후에 그의 정신수행의 일부분으로서 사용하게 됩니다.
불교의 참선은 고용히 집중하는 효과를 가진 무언가에 촛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땅을 파는 쟁기질에 따라 죽임을 당하는 벌레들에 대한 연민의 생각도 또한 그런 겁니다.

<BBC다큐 '부처의 일생(The Life of the Buddha)'>

초선-3선: 황홀감(禪悅) piti / 행복감 sukha

4선: 평온, 평정, 평등, 평화, 지극한 고요의 침묵, 우페카 upekkha [tranquility 평온, 고요]

깊은 선정에 들어가면 의식을 못하고, 나온 다음에 안다

선정을 체험하면 팔풍(八風)이 약해진다

<각산스님 강의 중에서 /bbs>

마음이 멈추었을 때 안으로 들어간다 - 삼매
식무변처까지만 들어가도 전생이 보인다 <순일스님>

무소유처정을 닦으면 무소유천이라는 하늘세계, 비상비비상처정을 닦으면 비상비비상천이라는
하늘세계에 태어난다. 이곳에서는 가르침을 수행할 수 없어서 깨달음을 얻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이런 세계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불교의 목적은 아니다. 욕계천은 우리가 보시와 선행 등을
통하여 태어날 수 있는 곳이지만 그 이상 색계천 이상은 반드시 수행을 해야만 태어날 수 있다.
<동국대학교 이필원 교수>

☞ 일반명상과 불교명상, 어떻게 다른가? ＜원빈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469

   '바른 삼매'는 억지로 하는 집중이 아니다 ＜일묵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341

    인도명상은 초월명상, 중국명상은 성성적적 ＜자현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480

    인도의 선정삼매와 불교의 선정삼매, 확실히 다르다.. 종소리 실험 http://cafe.daum.net/santam/IQZL/505

    영하의 추위에도 반팔.. 신비한 불교수행 '툼모' http://cafe.daum.net/santam/IQZL/524

[햇빛엽서]

<반야*님 댓글>본삼매의 4선 까지는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그 이상의 경지는??? DNA의 작용이 멈춘 상태??? 이해는 못하지만 생각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글 보기 10.02.05 00:44]

[햇빛엽서]

깊은 요가의 명상수행자들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심오한 경지죠. ^^ [추천글 보기 10.02.05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