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초록빛 세상 서해안 자락의 고창이 들썩인다.전망대 2곳에서 바라보는 농장의 풍경은 잡힐듯 잡히지 않고 드넓은 규모를 자랑한다.초록들 사이에서 황토길이 얼마나 멋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곤 한다.황토길을 맨발로 걸어 보는것도 새로운 경험이다.볕이 좋은 봄날 멋드러진 모자를 쓰고 들녘 한가운데 서있는 왕따나무를 배경삼아 기념사진도 찍고 보리피리를 불며 동심으로 풍덩하고 빠지는 소리가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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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농장은 전국무총리 진의종씨와 부인인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광활한 미개발 야산 10여만평을 개간하여 설립하였다고 한다.1960년대에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잠업을 하였고, 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사업을 했고, 80년대에는 보리 수박 땅콩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는데 1992년초에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씨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장미, 카네이션등 화훼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농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2000년대에 들어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관광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보리농사는 계속하면서 콩은 메밀로 작물전환을 하였고 보리와 메밀이 봄,가을로 번갈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농장풍경을 인정받아 2004년도 말에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주변이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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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농장은 1994년 관광농장으로 인가를 받고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하였으나 처음에는 관광용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못한 탓에 단순한 식량작물 수준에 불과했는데 사진작가들에 의해 작품이 하나씩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비로소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게되면서 2004년 부터 축제가 열리고 있다 .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청보리밭축제는 지난주부터 시작해 다음달 12일까지 이곳 학원농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봄날의 싱그러운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이곳 청보리밭을 찾아 잠시 초록세상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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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여행지 |
고창읍성,무장읍성,선운사,구시포해수욕장,동호해수욕장,하전갯벌체험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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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로 나오셔서 무장면 방면(고창시가지 반대 방향)으로 오시면 됩니다.
모든 도로교통안내 표지판에 관광명소인 고창 청보리밭이 표기되어 손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장성J.C(고창방면)->고창J.C->고창I.C->무장면방면15번국도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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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음의 학원농장으로 봄철에는 청보리로 녹색의 색감이 장관이고~~~ 가을엔 하얀 메밀꽃이 장관인 곳이죠~!
잘봐두셧다가 여행길에 도움이되시라고 옮겨와 올려드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