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로 떠나는 비행기안에서도 별 기대를 하지않고 떠나온 암스텔담...
대마초와 성매매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나라...동성간의 결혼도 합법인 나라..네덜란드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저분하고 환락적일것만 같은 암스텔담이었는데
투박하지만 합리적이며 검소한 그들의 일상을 운하를 타고 엿보게 된것같아
무척이나 설레이게 해준 도시랍니다.
혼잡스러운 담광장을 약간만 벗어나 운하를 따라 늘어서있는 재미있는 건물들과
자동차보다 훨씬 더 우선으로 배치해놓은 자전거도로...
그리고 암스테르담 구석구석을 연결해주는 트램...
그 길을 멋진 트렌치코트와 서류가방을 매단채 달리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물사이사이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운하...
암스텔담의 운하는 매우 아름다웠고
물을 좋아한다는 그들답게 많은 배들과 수상가옥들이 눈길을 잡았습니다.
수상가옥들은 보기엔 허름해보여도 일반 주택값의 두배나 비싸다고 해요.
그만큼 네덜란드사람들이 물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지요.
암스텔담의 운하를 즐기는 방법중 하나는 바로 카넬수상버스이용하기~입니다.
운하 중요지점마다 카넬버스선착장이 있고 배가 들어오는 시간과 경로,,요금등이 자세히 적혀있어요. 카넬버스는 보통 그린,레드,블루라인으로 나뉘는데
경로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1일권을 끊으면 이 세노선을 모두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고 중간중간 내려서 걷다가 다음 포인트지점에서 탑승해도 추가요금이 없답니다.
가격은 18유로로 좀 센편이지만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전 트램보다는 운하버스를 이용해 모두 다녔어요.
다리도 안아프고 한가롭게 바람을 맞으며 많은곳을 다녔답니다.
자 저의 준비물입니다.
파리첫날 장렬하게 전사한 dslr 카메라덕에
함께하게된 똑딱이카메라와 소울폰과 지도..그리고 저의 튼튼한 두발!!!
자 암스테르담 운하를 제대로 즐겨볼까요?
카넬수상버슬르 탈 수 있는 선착장입니다.
소울폰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봤어요.
한눈에 보이시나요? 이날은 비가오다 해가 쨍쨍 뜨다가 날씨가 변덕을 많이 부렸네요.
요거를 탈 예정입니다. 처음엔 레드라인을 탔어요^^
사진을 찍으시려면 오픈된 뒷공간에 타시는게 시원하고 경치구경하기에도 넘 좋아요.
자 카넬버스 티켓입니다. 다음날 12시까지 마음껏 탈 수 있다는 그 티켓!!
선장님께 보여주기만 하면 오케이~~
어떨땐 보지도 않고 그냥 타기도 합니다^^
자 운하로 암스텔담 구석구석 즐겨볼까요?
양옆 건물들 사이로 출발합니다.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풍경...
사진기를 어디로 돌려도 그림이 되는 암스테르담
그리고 배가 통과할 수 있게끔 분리되는 다리
너무앙증맞고 귀엽습니다.
가족과 요트를 타면서 즐기는 여가시간을 가장 좋아한다는 여기사람들답게 요트가 많이 떠있네요^^
그리고 드넓은 운하위에 떠있는 중국집~~ㅎㅎ
정말 아주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한적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한척의 배
물속에 어떻게 이런 건물들을 지을수있었을까.....
정말 신기하고 그들이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아티스 주,,동물원근처,...
비가오다말다 하늘에 구름이 암스테르담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네요.
암스테르담이 자꾸 회색빛으로 기억되는건 바로 날씨때문인거같아요.
쨍쨍한 햇살이 넘치는 날씨는 얼마안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날씨마저도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운하마다 줄지어서있는 재밌는 건물들...
살짝 기울기도 하고 키가 큰 그들이 살기엔 넘 좁아보이지만
암스테르담 하면 가장 떠오르는 첫번째 기억이 될거같아요.
운하버스가 통과하는 다리...
그리고 작은배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한바퀴를 다 돌때까지 보통 한시간 걸리는데
가는곳곳마다 그림입니다.
그리고 운하마다 떠 있는 집모양배들...
사실 배라기보다는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수상가옥입니다.
365일 물위에 떠있을텐데...
멀미는 안날런지..걱정되지만^^ (제가 배멀기가 있어서요^^)
저기에 살면 정말 낭만적일거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진짜 집처럼 간판도 있고 꽃이 가득한 정원도 있고...
부엌,,서재,,욕식,,침실 제대로 다갖춘 진짜 집이랍니다.
암스텔담의 다른집보다 두배가 비싸다하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 부자로 보입니다^^
자 이제부터 물위에 떠있는 예쁜집들을 함께 감상해보아요~
블라인드가 쳐진 나무수상가옥
이층방도 있네요,.
모양이 정말 재미있어요.
꽃나무하나도 예사롭지않은 집...나도 집을 꾸미고사는 여자지만
이렇게 손질이 잘 된집을 보면 그 주인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운 사람일것만 같은 상상을 합니다.
초록색집....
담쟁이까지 자라는 배위의집..컬러도 이쁘고 간판도 너무 이쁜집이었어요.
다양하게 늘어서있는 암스테르담 수상가옥들...
뒷쪽의 건물들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도 이국적이네요.
꽃을 사랑하는 집...나도 꼭 울집정원에 꽃을 가득 심고 말거야~~~
중형평형의 제법큼 수상가옥..정원도 아늑해보이네요,.
멋진 독신남성이 살것만 같은 수상주택
요트를 손질중인 할아버지..
한바퀴를 다돌고...다시 제자리로...암스테르담이 생각보다 훨씬 작아서더매력적인 도시같아요.
걷다보면 금방금방 길이 만나게되고 운하로 한바퀴돌아도 한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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