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각 시·군마다 각종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느라 분주하다. 올해는 자치단체마다 재정이 빠듯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남부지역 시·군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주요 사업을 두 차례로 나누어 소개한다.
◆수원시=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직장체험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원산업 3단지, 광교 비즈니스 파크 등 사업을 추진한다.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10 교육발전지원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쓴다.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원화성 관광자원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등 27개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
◆안산시=선감 도립수목원 조성, 탄도 해상공연장 건립 등을 통해 시화호와 대부도 일대의 해양관광 기반을 구축한다. 안산선 지하화 및 수인선 반지하화, 소사~원시선 역세권 개발사업, 노후·불량주택 재건축 등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6.7㎞에 이르는 화정천의 생태하천 조성 사업도 본격 진행한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안양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73% 증액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한 복지정책을 펴 노약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철저히 보호하고 노후 생활을 보장하는 제도와 시설을 증설한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21세기 리더 사업에 비중을 두어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고 급식시설을 현대화하며 시 홈페이지에 인터넷 수학능력고사 강의 시스템을 갖춘다.
뉴타운도시개발 추진
◆시흥시=군자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은행지구 뉴타운 사업, 월곶 옛 염전 도시개발사업, 매화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신천·대야동 구시가지 일원의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과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토취장 지역의 친환경적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화북측 연결도로 1차구간과 하우고개 및 계수로 확포장 공사, 갯골생태공원 진입로 개설공사는 올해 완료할 계획이다. 국책사업인 시화MTV와 장현·목감 택지개발사업, 제3경인 및 시흥~평택간 고속화도로 건설사업도 추진된다.
◆화성시=교육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한다. 35개 학교의 급식실, 어학실, 도서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2개 학교 기숙사를 건립한다. 동탄신도시에 화성국제고 설립을 2010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 동탄·향남 어린이도서관, 봉담도서관을 개관하고 송산도서관 건립도 추진한다. 서신면 궁평리 천문테마파크 부지에 2011년 개관을 목표로 외국어 마을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전곡항 배후에 해양레저복합산업단지 개발에 나서 4월쯤 착공하게 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테크노파크육성 주력
◆광명시=서부 수도권 경제중심도시 육성을 위해 광명 테크노 파크에 주력한다. 나노기술, 바이오 기술, 환경 에너지 기술 등 미래 성장동력 기술을 가진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명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천 주거환경 개선지구, 가학 도시개발사업 지구와 연결하는 첨단 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KTX 광명역 앞 복합단지에 주상복합,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등 첨단 시설을 갖춘 고품격 국제업무단지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명품교육도시 건설목표
◆군포시=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명품학교, 차별화된 교과과정 운영, 국제교육센터 완공 등 공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산본동, 금정동과 군포지역 당동 일원의 뉴타운 개발사업을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추진할 예정이다. 공업지역을 재정비하고 부곡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수리산과 반월호수, 갈치 호수를 끼고 있는 대양동 등의 관람시설을 확충하고 휴양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최고 생태학습공간 조성
◆의왕시=고천중심지구에 대한 용지보상에 들어가 백운 지식문화밸리 등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군부대 이전으로 고천·오전 지역과 내손지역을 통합한다. 왕송호수 등을 수도권 최고의 생태학습공간으로 조성하고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연결하는 생태회랑 사업을 한다. 백운호수 주변을 한국의 베벌리 힐스로 조성하려는 '백운 지식문화 밸리' 사업을 위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ICD물류단지는 지역경제 성장기반으로 조성하고 철도특구는 첨단 철도기술을 클러스터화한다.
교사 해외연수 지원
◆과천시=교육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수교사 유치와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학교별로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도와주는 보조요원을 지원한다. 관내 교사들을 영어권 나라의 대학과 연계해 3~4주간 해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사 연구 동아리도 지원한다. 갈현동와 문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지식정보타운 건설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종합문화회관과 장애인복지관 건설공사가 착공된다.
첫댓글 경제 성장동력도 일자리도 함께 해결되는 일석이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