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시모이마이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종착역 도착후 하차한 사람들이 기념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C11형 325호 SL타이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도쿄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시모이마이치역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개찰구로 나가는 통로에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역사 2층에 SL 미니 전시관이 있어서 다양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잠시 구경해봤습니다.
전시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데 사람들이 한쪽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그쪽으로 가봅니다.
가까이 가보니 전차대가 있었네요. 이 사람들은 SL타이쥬의 입고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저도 시간이 아직 남아서 구경하기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SL타이쥬의 회송 이벤트를 보기위해 대기중입니다.
차고에 디젤 열차와 이미 들어가 쉬고 있는 SL타이쥬가 보입니다.
곧 이 전차대로 SL타이쥬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차고로 들어가기전에 객차를 분리합니다.
객차 분리후 차고로 들어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전차대로 진입중.
전차대에서 돌리는중~ 승무원이 계속 손을 흔들어주는게 인상적이였습니다.
이제 SL타이쥬는 차고로들어가 휴식을 취합니다~
저도 이제 도쿄로 돌아가는 기차를 탈 시간이 되서 다시 플랫폼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구입한 SL타이쥬 관련 굿즈들 소개합니다.
SL타이쥬 객차안에서 승무원 및 알바들이 돌아다니면서 굿즈를 판매합니다. 굿즈 리스트를 보여주고 그중에서 살것을 고르면 되는데 상당히 다양한 굿즈들이 있어서 선택 장애가 발생합니다 ㅎㅎ
저는 차내한정판매라는 열쇠고리중에 제가 이날 탑승했던 C11형 325호 열쇠고리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기억 안나는데 750엔 정도였던거 같네요.
그외에 소식지랑 기념 승차권도 받았습니다.
승무원 및 알바들외에도 카메라를 가진 아저씨가 돌아다니면서 기념 사진도 찍어줍니다. 나중에 바로 인화해서 사진도 만들어주는데 당연히 유료네요. 이번 여행은 혼자라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기념 사진도 구입했네요. 가격은 1,200엔이고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받았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SL타이쥬 부채를 들고 찍을 수 있습니다. 기념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활용해서 관광객들을 모으는 일본 철도 회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승객들이 줄어서 한가한 역들이 이런 관광 열차를 활용해서 살아나는것을 보며 좀 부러웠네요.
물론 우리나라 KORAIL도 관광열차를 많이 도입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있지만 역시 일본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증기 기관차가 언제까지 운행했는지 궁금해져서 위키를 찾아보니 1989년 어린이날 기념으로 운행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3형 129호를 끝으로 퇴역했다가 1994년에 중국에서 들여온 석유를 이용하는 증기기관차가 교외선에서 운용되다가 이것도 승객 감소로 2000년에 퇴역했다고 나오네요.
해당 901호 증기기관차는 퇴역후 동태보전이라고 하는데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현재 모습을 보니 가의 고철이 되었더군요.
증기기관차를 부활시켜서 현재도 여러 지역에서 관광용으로 활약중인 일본과 비교하면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