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말리기·보관법
시래기 만드는 법
시래기를 만드는 데 쓰는 무청은 서리를 맞으며 자란 게 좋다.
무청을 통풍이 잘되면서도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는 비닐하우스나 처마 등에서 충분히 말린다.
12월 채취한 무청을 이듬해 1월 중순까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숙성되고 자연스럽게 말린다.
무청을 삶아 말리기도 한다.
무청을 삶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으면 빛깔이 그대로 살아 있게 된다. 탄산나트륨, 일명 ‘소다’는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어 피한다. 시래기를 삶을 때는 가마솥이 좋지만, 압력밥솥을 이용해도 된다. 압력밥솥으로 삶을 때는 시래기를 넣고 나서 떡을 찔 때 쓰는 용기로 잘 눌러 시래기가 끓으면서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고 25~30분 정도 삶는다. 삶은 시래기의 경우 겉껍질을 벗기고 나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 나중에 무침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또한 이를 말리지 않고 비닐 등에 담아 냉동상태로 보관해뒀다가 찌개나 국에 활용할 수 있다.
시래기 보관요령
상자에 담아 그늘에 두면 원형대로 보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할려면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 팩에 넣고 냉장고 등에 일정한 온도로 저장한다.
말린 시래기는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할 수 있어 주의한다.
삶은 시래기는 비닐 팩에 넣고 영하 20℃ 전후에서 얼려 보관하기도 한다.
시래기를 냉동 보관할 때는 물기가 없으면 질겨질 수 있다. 따라서 물기가 조금 남아 있는 상태로 얼리면 연하면서도 맛있는 시래기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농민신문 (청양군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