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월 장고회 모임 야그
○ 일시 : 2012. 6. 22 12:46티업
○ 장소 : JNJ 정남진 골프장
○ 날씨 : 약간 흐리고 더웠음. 그러나 바람은 서늘
○ 참석 : 4팀 게스트 2명포함 16명
☞ 박인선, 안병린, 김용기. 김인호, 문재홍, 위기섭, 박범재, 김제성, 전상수, 이영,이귀창, 엄남주, 천세영,
문제술 그리고 게스트 2명,
금년은 일찍 찾아 온 무더위로 전국이 냄비정국이다.
유례없이 한전에선 예비전력이 위험 선을 넘나든다며 생소한 정전대비 훈련까지 했으니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은 골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나도 목구멍이 포도청인 봉급쟁이 샐러리맨인지라 울며 겨자 먹는 맛으로 하루 120Km이상을 6년차 출퇴근 중이라 몸의 진국이 빠질 대로 다 빠져 이제는 뼛속의 골수가 빠져나가는 중이다.
그래도 골프가자는 연락이 오면 정신이 혼미해 지면서 힘이 불끈 솟는 것이 내가 나를 잘 모르겠다.
구력 4년차인 금년은 3월 JNJ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벌써 16회를 출정한 것 같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이곳 JNJ에서의 라운딩 이였지만 양잔디 에서의 샷감은 여전히 부족하여 연습이 절실함을 느끼지만 역시 나 골프는 어려운 것 같다.
금년 6월 모임은 5월18일 골드레이크 모임 때 결정한 대로 6월 22일 금요일 정남진 장흥 JNJ에서 14명의 회원과 2명의 초대 손님이 4개 팀으로 나눠 라운딩을 즐겼다.
작년까진 주로 주말에 모임을 가졌으나 헐렁한 주머니 사정을 이해하고 금년부터는 주중에 하게 되니 우선은 그린피가 저렴해서 좋다.
또한 6월 모임은 김용기동창의 수고로 그린피를 할인받아 7만원에 해결하니 완전 땡잡았다.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멀리 거제와 창원에서 재술과 기섭이 참석했고 힘들어 하는 재성과 귀창, 남주도 참석했다. 그런데 당연히 참석할 거라 생각했던 의성부부가 안 보이니 무슨 바쁜 일이 있는 모양이다.
(담달에는 꼭 보자잉)
또 성칠이과 영윤이가 참석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봉급쟁이들에게 주중 골프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르는 모양이다.
물론 휴가를 내면 되지만 피치 못 할 행사나 긴급한 상황 등의 돌발 변수가 생기면 어쩔 수 없으니 다른 회원들이 서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요번에 참석하지 못한 성칠, 영윤이는 다음 모임 때는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
암튼 11시30분까지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시작하자는 총무님의 문자메시지를 잊지 않고 정시에 도착하니 문재홍총무가 일찍 도착하여 교통정리를 하며 팀을 짜고 있었다.
먼저 도착한 기섭, 범재, 귀창, 재성이 락카에서 무장 중이였고, 남주와 세영이 도착했고 인선이 그 뒤를 이였다. 그리고 용기, 이영과 게스트. 인호, 마지막으로 창원에서 재술이 도착했다.
12시 차분하게 애호박찌게로 점심을 해결하고 인증 샷도 남기고 12시 46분 남코스 파5홀부터 굿~샷을 날리며 라운딩을 시작했다.
오늘 날씨는 서울이 30도를 넘어간다고 했으나 남쪽은 그보다는 낮은 27~8도 정도 될 거라고 했는데 하늘에 구름인지 박무인지 때문에 햇볕은 강하지 않았으나 습도가 높아 시작부터 등짝에 땀이 줄줄 흐르는 것 같았다.
오늘도 힘들겠다 싶었다. 그러나 푸른 잔디, 가끔씩 불어주는 시원한 산바람, 좋은 친구들과 즐기는 라운딩, ‘딱’ 소리와 함께 허공을 가르는 하얀 볼, 홀컵으로 빨려들어 가는 애인같이 예쁜 볼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난 3조에서 이영과 이영의 동반자 게스트들의 기쁨조 역할을 배정받았다.
JNJ야 내가 가장 가까이에서 매주 한 번씩은 오는 곳이니 기쁨조로는 누구보다 내가 딱이니 문총무가 귀신이다.
우리 문총무 1조 인증 샷 눌러주고, 2조는 내가 대신 눌러주고……. 4조는 ????
남코스 1번 홀은 490m의 우측으로 휘는 도그래 파5홀로 페어가 넓어 기본 파는 하고 나가여 하는 곳인데 대부분 첫 스윙에 힘이 들어가 좌측 산 쪽으로 당겨치기 일수인 곳이다.
다들 여유만만 굿 샷을 날리며 나갔다.
가끔 느끼는 거지만
기왕에 즐기는 라운딩이라면 조금은 골프에 충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물론 친구들과의 게임 편하게 치는 것도 좋지만 골프는 멘탈이니 룰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기 살려 주면서 그리고 떠들면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타수야 잘 나오면 뭐하고 못나오면 뭐하냐. 어차피 우리가 프로 선수도 아닌데…….
그날의 타수에 관계없이 하루를 기분 좋게 즐기면 되는 것을…….
잘 쳤다고 지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요 못 쳤다고 짤리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골프는 신사의 멘탈 경기라고 했지 않는가?
최회장의 말처럼 다음부터는 골프 룰을 잘 지키면서 더욱 골프 재미를 느꼈으면 어떨지~~
우리 조도 초보 여자골퍼가 있었지만 밀리지 않고 잘 빠져나갔다.
나는 타수에 관계없이 그동안 수정한 스윙 품으로 몇 곳의 코스 공략 방법을 시험해 보는 좋은 라운딩이었다. 일요일 라운딩을 위해…….
이렇게 2조와 4조의 얼굴들도 보면서 사진도 찍어 주면서 즐기다보니 아쉬운 18홀
‘9홀 추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운동을 끝내고 뜨거운 탕 속에 몸을 담그는 맛이 오랜 산행 후 내려와 계곡물에 알탕하는 기분과 견줄 만한데 그럴 여유를 갖지 못할 때가 많아 조금은 아쉽다.
라운딩을 끝내고 장평 녹양관에서 제육볶음이 추가된 간장게장백반에 소맥한잔이 즐거움을 더했다.
다 알다시피 지난 달 아들을 결혼시켰던 기섭이 저녁을 대접하겠다는 제안에 다음은 범재가 뒤풀이 저녁을 약속했고 오늘 처음 참석한 안병린 동창이 그 다음을 예약했다.
이러다 보니 우리 장고회에서 식사 한번 대접하기는 몇 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순번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 ㅋㅋ
아무튼 기섭동창이 대접한 간장게장 정식에 제육볶음을 4접시나 더 추가하여 부담이 컷을 것 같은데 다들 고맙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
난 일요일인 오늘도 JNJ에서 라운딩을 했는데 오늘 보니 그 간장게장 정식이 1인분에 18,000원 이라고 하던데 기섭이 큰돈 들였다. 고맙다.
다리부상으로 라운딩은 못하고 저녁 모임만 참석한 최회장의 인사와 라운딩 결산 시상을 했다. 최저타 에 81타(?)로 박범재, 롱게스트에 이귀창, 니어에 안병린이 상품으로 볼을 한 줄씩 받았다.
끝으로 지난달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을 위해 연회비 30만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고 각자 알아서 지정계좌에 입금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다음 달 모임은 7월 27일 금요일에 장흥 JNJ골프클럽에서 하고 장흥 물 축제 전야제를 참관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다들 그날 일정을 비워두고…….
장고회 6월 모임도 이렇게 즐겁게 떠들면 하루를 보냈다.
다들 수고했다.
☞ 나모지 사진은 동호회 활동 앨범 게시물에 있으요.
첫댓글 좋은친구들과 좋은날에 운동도하고 우정도 나누며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사준비하느라 항상 고생 많은 재홍이, 행사를위해 부킹에 그린피 할인까지 신경써준 용기친구, 늘 뒷마무리를 멋있게 해준 카페지기 상수친구, 저녁만찬을 성대하게 마련해준 기섭이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네.
함께 18홀을 웃고 떠들며 우정을 나눈 동반자 병린 ,인호, 용기에게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해주고싶어.
동반자를 포함한 16명의 보고싶었던 친구들에게도 안부를전한다네.
우리모두 하루하루를 열정과성실함으로 채우고 시간날때마다 이렇게 만나서 우정을 나누자꾸나.
벌써 6월에 마지막주이네.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맞으며 화이팅!
상수야 ! 너 우리아부지한테 혼난다.
성을 바꾸면 어떡하냐.
우리 칭구들이 치매가 이렇게 빨리올줄은 몰랐다. ㅋ ㅋ
으악~ 이럴수가!
드디어 나에게도 올 것이 왔구나
꿈에도 예상 못한 일인데
인선아 정말 부탁인데 우리 마눌에게 만은 비밀로 해도
이 나이에 치매라고 쪼게나면 난 정말 갈 곳이 없는 불쌍한 몸이다. 흐흐흐 부탁한다.
치매에는 마늘이 최고여^^
암튼 울 상수 수고 한다.
모두 너무 반가웠고 기섭아 저녁 사줘 너무 고마웠고....7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다시 볼 수 있길.
수고는 니가 했다.
니 찍은 사진도 앨범 올렸으니 보그라
그린피 저렴하게 수고한 용기도 고맙고 글구 상수 재홍이 멀리서 와준 기섭이 재술이 남주 귀창이 다들 만나서
반갑고 라운딩 내내 재잘거리며 재밌었넹 정말 오랜만에 만난 병린이 자주보세 ^*^
내가 앞에서 보니 4조 니들이 제일 잼있게 라운딩 하더라
굿~~ 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내고향 정남진 푸른잔디에서 멋진 라운딩을 하게되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네 그려^*^
동창모임에 늘 헌신해준 문총무,그리고 카페지기로 동창소식과 멋진글 올려주는 천지인 상수 정말 고맙고
특히 이번 정남진 골프장을 섭외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을 주선해준 용기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네
지난 자녀결혼식때 참석못해 미안했지만 기섭,범재에게도 다시한번 축하의 말 전하며 우리4조 멤버인
재술,세영,남주랑 즐건 라운딩할수있어서 행복했네
끝으로 같은조는 아니었지만 재성친구에게도 안부전하며 처음 참석한 병린친구 성공한모습 참보기 좋았네!
7월달에도 즐거운 해후 기대하겠네ㅎㅎ(이귀창)
고향이 좋고 친구가 좋제 두발 하면 잔소리고
니가 준 선물 잘 굴리꾸마
근데 잊자 묵지 말아야 될낀데..
그라고
니 롱게스트 상받는 사진이 엄따
찍기는 찍은 것 같은데 ????
7월에도 꼭 롱기스트 해라 다시 사진 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