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놀다간 선유도여행
봄에 튤립의 꽃을 보러 신안의 임자도섬에 다녀온 후에 군산에서 가까운 선유도를 찾았습니다.
그때에도 비가 와서 조금 고생을 했는데 여름장마철의 끝이라 오늘도 비가 올것 같습니다.
군산으로 가는길에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 했습니다. 배가 출항 할수 있을까 염려도 했는데 새만금방조재를 따라 야미도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군산에서 선유도 까지는 45km로 약 1시간쯤 걸립니다.
야미도는 선유도 유람선이 운항하는 곳이고 여객선은 군산 외항에서 출항 합니다.
선유도에 도착하니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많이 변했더군요.
한참 오래 전에 아내와 같이 와서 하루 숙박을 하면서 맛조개도 잡고 해수욕도 하던 시절이생각 납니다. 물론 자전거 하이킹도 했었지요.
선착장에 내리니 전동카트들이 손님을 부르더군요.
이 곳에는 버스도 택시도 없답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툭툭이(?)와 스쿠터 자전거가 있답니다.
전동카트의 요금은 5,000원 이라네요. 장자도 연육교 까지 운행 한답니다.
자전거를 탈까도 생각 했지만 편한 전동카트를 이용하기로 하고 카트에 승차했습니다.
좁은 포장도로에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일상에서 느끼는 바람과 전혀 다른 느낌 입니다.
고군산열도는 유인도 16개, 무인도 47개로 총 63개의 섬으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단연 이 곳 선유도가 그중 으뜸이라고 합니다.
선유 8경이 이 곳에 있답니다.
선유낙조, 명사십리, 망주폭포등등....
아직은 많은 피서객은 없더군요.
예쁜팬션도 많이 생겼더군요.
몇년후 신시도에서 이 곳까지 다리로 육로가 연결되면 이섬의 풍경은 어떻게 변할까 궁금 하기도 하더군요.
예전처럼 아름다운 모습이 지켜질수 있을까?
혼자의 걱정이 많이 들었답니다. 카트를 운전하는 이지역 주민도 반가움과 걱정이 반반이라고 합니다.
예전처럼 인심도 많이 야박해졌다고 합니다. 외지인의 투기바람이 여기도 일찍 불었나 봅니다.
저는 그져 아름다운 풍경만 눈에 가슴에 많이 담아 왔습니다.
섬을 돌아 보는 동안에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섬을 나와 야미도 보다는 비응도 수산회센터에서 싱싱한 생선회로 점심을 하고 새만금 상설공연장으로 갔습니다.
뮤지컬 판타스틱을 보러 도착하니 많은사람들이 왔더군요.
대사는 없고 소리와 유머스러 재치의 몸놀림으로 여러나라사람들이 즐기기에 충분 했습니다.
입장료는 외지인 2만원인데 전북인은 1만5천원이라네요.
아름다운 국악선율과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이 1시간 20분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 하더군요.
오랫만에 공연다운 공연을 본것 같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니 폭우가 쏱아집니다.
새만금 방조제 저편의 김제쪽은 앞이 캄캄할정도로 먹구름이 시야를 가립니다.
다시 군산을 지나 집에 도착 했습니다.
다른데 일정이 있어 다녀온 아내는 비속에 고생을 하지 않았나 걱정을 해줍니다.
하나님이 나의 여행을 도와 고생하지 않고 잘 다녀 왔노라고 했습니다.
언제나 찾으면 바다같이 넓은마음으로 반겨주는 섬여행,
외로운 섬속에 추억과 낭만 그리고 아름다움이 같이 존재 합니다.
용기를 내어 가까운 섬여행도 계획해 보세요.
당신의 일상에 활력으로 돌아 올겁니다.
야미도 선착장 입니다.
선유도로 출발 합니다.
갈매기들도 따라 오는군요.
선유도 망주봉이 보입니다.
망주봉의 모습 입니다.
상당히 많은 승객들을 태웁니다.
전동카트들이 손님을 기다립니다. 중국의 어느관광지 같습니다.
스쿠터와 자전거를 대여해 줍니다. 1인자전거는 1시간에 3,000원 2인용은 6,000원
팬션골목 입니다.
조그만한 갈대밭이 나옵니다.
참깨도 잘 자라고 있네요.
선유도 명사십리 해변 입니다.
모래가 참 부드럽습니다.
물이 빠지면 맛조개도 잡을 수 있습니다.
망중한을 즐기고 있군요.
해수욕장 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해수욕장에 피서객들도 조금 왔군요.
장자연육교 입니다.
옆으로 대교의 교각이 건설중 입니다. 작년여름태풍에 장자연육교가 상당히 파손되어 수리는 했지만...
장자도의 모습 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이 곳이 정기 여객선터미널 입니다.
신선한 횟집도 보이네요. 조금 비쌉니다.
해수욕장 모습 입니다.
이 곳이 바지락 양식장 이라네요. 외지인은 들어갈수 없답니다.
섬갈대 입니다.
연인이나 가족끼리 탈수 있는 전동카트 입니다. 손수운전을 해야 합니다.
벌써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도 피었더군요.
선유도 구불길 입니다.
이 곳을 잠시 걸어보아도 너무 좋습니다.
채송화도 아름답더군요. 씨앗을 조금 채취해 왔습니다.
수족관의 해삼 입니다.
다리가 놓아지면 이용할 주차장도 미리 확보하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비응도 수산회센터 입니다.
광어와 우럭을 조금 시켰습니다.
매운탕 맛도 좋더군요.
판타스틱 공연 입니다. 조금 비싸지만 보세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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