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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박3일 초단기 JR Pass 여행의 마지막 순간 오후입니다. 짧은 기간인 만큼, 그리고 JR pass의 본전을 충분히 뽑아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3일간 강행군을 했습니다. 연구회의 모든 여행기가 그렇듯이, 저도 귀국을 앞두고 아쉬움이 몰려와 의기소침해 집니다. 다만, 연구회 입회 이전과 다른 점은 성과물들을 연구회 회원님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아쉬움은 예전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허걱-연무에 휩싸인 후지산 일대를 철도 탐사 후 실망감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일본에 오기 1주일전부터 잠을 거의 못 잤고, 바로 전날에는 꼬박 밤샘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고야에 가서 새로 연장된 지하철 노선을 탐사하고 싶지만 저절로 포기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무더위 속에서 강행군을 하신 김성수님과 12월에 혹한기 북해도/도호쿠 북부에서 인간한계에 도전하셨던 카시오페이아님의 체력과 근성에 놀랄뿐입니다.
[(사진-1) 후지노미야역에서 야마나시현 고후로 가는 JR도카이 미노부선의 특급 <와이드뷰 후지카와>에 탑승합니다]
[(사진-2) 미노부선은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을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이고, 산지를 주행하는 단선입니다. 게다가 굴곡이 심한 구간들도 많습니다]
[(사진-3) 누마쿠보역을 지나는 동안까지는 등산전차가 되어버립니다. 해발고도를 높이니 후지노미야시가 훤히 보이며 후지산이 넓게 퍼진 모습이 보입니다. 비록 연무에 가린 흑백 사진 같지만, 많은 승객들이 놀라서 사진기들을 켭니다]
[(사진-4) 야마나시현으로 가는 동안에도 연무가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고후 지역에서는 후지산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너무 연무가 심하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 시일이 매년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사진-5) 미노부선 연선은 완전 전원 산악지대로 자연 풍광이 매우 수려합니다]
[(사진-6) 고후역에 도착해서 역명판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7) 야마나시현의 대표 도시의 역이지만 플랫폼에서 보는 고후역은 작은 편입니다. 플랫폼 쪽 역사 시설은 예전 그대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사진-8) 개찰구를 나오는데 골든위크 3일째치고는 인파가 너무 적습니다. 종요하고 한가한 고후역입니다. 역사 내부는 새로 개장을 했습니다]
[(사진-9) 후지카와 특급열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잤더니 다시 원기가 솟습니다. 도쿄로 가면서 역전온천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아즈사 특급 열차가 들어오려면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서 고후역을 탐사합니다. 넓은 교상 역사내 광장에 보석 전시전을 하는데 인파가 거의 없습니다]
[(사진-10) 보석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많은 종류들을 나열해 놓고 진열하고 있습니다]
[(사진-11) 밖으로 나가서 고후역의 외관을 촬영해 봅니다. 플랫폼과는 달리 새로 개장한 현대식 디자인입니다]
[(사진-12) 고후역 근처에는 넓은 깨끗한 광장이 펼쳐져 있고, 고후역 플랫폼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고후역 둘러보기'는 나중에 독립적으로 자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13) 신주쿠행 아즈사 특급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전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사진-14) 매우 깨끗하고 여유있고, 밝은 색채의 아즈사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합니다. 좌석 간격도 넓고, 소음도 거의 없고 속도도 빠른편이고, 그런데 허걱-탑승 승객이 5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텅텅 비어서 가는 지정석 차량입니다]
[(사진-15) 마지막으로 후지산쪽을 보는데 운동장의 초록색과 비교되는 연무가 끼인 산악지대가 지속되어 체념합니다]
[(사진-16) 아침 식사를 못해서 아침겸 점심 식사를 합니다. 두 좌석을 모두 이용하니 팔걸이를 올리고 넓게 이용합니다]
[(사진-17) 260엔짜리 도시락입니다. 작은 삼각김밥 3개와 유부초밥 2개이므로 팩 쥬스와 함께 허기를 달래는 데는 적당합니다. 저도 카시오페이아님과 주인장님처럼 1000엔짜리 에키벤을 먹고는 싶지만, 다음 일본 여행 경비를 위해 최대한 절약을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사진-18) 1시간을 달립니다. 주변 츄오선 풍광 역시 산악지대가 대부분이라서 훌륭했습니다. 하치오지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9) 하치오지역은 인파들로 가득차서 동일본 대지진 여파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유동인구와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비집고 나가야 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사진-20) 하치오지역 개찰구를 지나 북구로 나왔습니다. 번화가 답게 많은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허걱 그런데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다리는 있는데, 정작 인도로 가는 다리가 없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사진-21) 1분을 걸어 가니 스미토모 은행 좌측으로 이 지역에서 매년 행해오는 미니 마츠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물건을 사고 파는 마츠리 형태입니다. 인파들도 많습니다]
[(사진-22) 2분을 걸어가면 바로 역전온천 건강랜드가 나옵니다]
[(사진-23) 건물 규모가 큽니다. 이 큰 건물의 대부분을 건강랜드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24) 간이숙박형 온천으로서 개실은 호텔에 있고, 온천내에는 이렇게 릴랙스 시트에서 아니면 단체로 누워서 자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카운터에서 조사한 즉, 철야요금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3300엔이라고 합니다. 이 금약이면 차라리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이 낫다고 생각이 들어 회원님들께는 소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진-25) 다시 하치오지역으로 돌아와서 카이지 특급열차를 타고 신주쿠로 갑니다. 역시 거의 텅텅 비어 있습니다]
[(사진-26) 30분 지나니 멀리 신주쿠 고층빌딩군이 보이지만, 연무가 심해 실망입니다]
[(사진-27) 신주쿠역에 열차가 도착하고 환승을 위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탐사 목표인 수이도바시역으로 가기위해 츄오선-쾌속 플랫폼을 찾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안 보입니다. 도저히 못 찾겠습니다. 신주쿠역에만 최소 50회 이상은 온 베테랑인 제가 시간에 쫓기니 매우 생소한 광경이 펼쳐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1분간 츄오선-쾌속 홈을 찾다가 급해서 그냥 겨우 츄오선-각역정차 홈을 발견하고 차량에 탑승합니다]
[(사진-28) 도쿄 도심내 츄오선은 연선에 간다 천(간다카와)가 흘러서 풍광이 남다릅니다.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화려한 야경 외에 항상 생각나는 곳이 간다 천입니다]
[(사진-29) 전동차내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이다바시역 근처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장소도 있고, 꽤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지진 엄숙 모드와는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사진-30) 수이도바시역에 내립니다.]
[(사진-31) 제가 귀국 직전에 마지막으로 탐사하고 싶은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도쿄돔을 지나 북쪽으로 걸어갑니다.]
[(사진-32) 제가 탐사하고자 하는 역은 어떤 도쿄메트로 역입니다. 도쿄대학교의 친구가 한번 가보라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큰 길가에서 역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고 멀리 스카이 트리가 보이는 언덕을 올라갑니다. 이 지하철 역을 골목 안에서 겨우 찾고 둘러보았습니다. 이 역에 대해서는 6월 중으로 별도로 독립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34) 도쿄 시내를 걷는 것만 해도 그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오차노미즈역까지 조용한 거리들을 걸어서 갑니다]
[(사진-35) 오차노미즈 역전은 예년처럼 인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대지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활발 모드입니다]
[(사진-36) 오차노미즈역에서 츄오-소부선 각역 차량을 타고 료고쿠역으로 오니 벌써 2시경이 되었습니다. 도쿄역에서 4시에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공항으로 출발하므로 2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371) 빠른 걸음으로 10분을 걸어서 간다 천과 스미다 천이 만나는 료고쿠바시로 갑니다. 바다를 못본 만큼 강이라도 보고 싶었습니다]
[(사진-38) 멋있는 풍광의 스미다 천과 많은 교량들을 보고 탁 트인 광경에 만족합니다]
[(사진-39) 다시 료고쿠역으로 와서 귀국 직전에 항상 들르는 신코이와역으로 옵니다. 식료품과 직원들에게 줄 간단한 선물들, 제가 좋아하는 캔커피들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사진-40) 바로 SEIYU 할인마트가 신코이와역전에 있습니다. 가격도 무진장 쌉니다. 120엔 캔커피가 겨우 80엔, 90엔합니다.]
[(사진-41) 나리타를 통해 귀국 직전에 쇼핑 장소로 항상 신코이와역전 SEIYU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이 차량때문입니다. 도쿄역까지 단숨에 달려갈 뿐만 아니라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차하는 홈으로 가기 때문에 그 넓은 도쿄역을 이리저리 오래 걸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42) 어이쿠-너무 일찍 도쿄역에 도착해서 30분이나 남아버렸습니다. 도로 수고스럽게 도쿄역 중앙 광장으로 올라왔습니다. 귀국 직전에 많은 인파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골든위크 첫날에는 도쿄역에 인파들이 매우 적었는데 오늘따라 많습니다.]
[(사진-43) 다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러 내려갑니다. 그 도중에 또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NEWDAYS 편의점 옆의 코인라커입니다. 저는 후지산-온천 탐사할 때 최고로 경량 무장을 유지해야 하므로 여행 중간에는 불필요한 많은 짐들을 코인라커에 보관하게 되고, 나중에 라커 위치를 알아보기 쉽게 이렇게 NEWDAYS 옆 라커들을 이용합니다]
[(사진-44) 이번에 도쿄역에 보니 전자식 라커들도 있었는데, 저는 사용법을 모르므로 동전 넣는 라커가 좋습니다. 내부 공간도 넓습니다]
[(사진-45)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발걸음은 무겁습니다. 계획정전으로 NEX 운행이 40일간 중단되었다가 다행히 골든위크 직전에 아침, 늦은 오후에만 운행하게 되었으며, 오후에는 4시 출발 NEX부터 있어서 이렇게 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JR pass도 유용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사진-46) 여느때 같으면 가득 차 있을 승객들이 1/3만 차 있습니다. 매우 넓은 좌석 간격의 NEX는 안락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진-47) 공항에는 출국 승객들도 매우 적어서 수속하는데 5분도 안 걸렸습니다. 제가 타고 갈 JAL 6시 40분 출발편입니다]
[(사진-48) 이륙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사진-49)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입니다. 역시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미소시루와 쥬스를 시켰고, 조금 있다가 녹차와 사과쥬스, 커피도 몽땅 시켰습니다]
[(사진-50) 양은 많지 않지만 어느 승객들도 단 한톨도 남기지 않을 만큼 맛있는 소라벤입니다. - 이상 여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2박 3일간의 JR pass 여행 결산입니다.
[1] 신간선 6회 이용 (도쿄-시즈오카 구간급 4회 + 도쿄-오미야 왕복 (하야부사 시승))
[2] 특급열차 5회 이용 (고후-시즈오카 구간급 2회, 도쿄-고후 구간급 2회, NEX 1회)
[3]1시간 거리 재래선 열차 (1회)
[4] 단거리 재래선 보통열차 (22회)
<이상으로 2011년 상반기 급조 2박3일 JR pass 여행기를 일단 종료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번 탐사에서 획득한 주요 역전온천들, 재평가하고 싶은 철도역들과 후지산 루트들을 개별적으로 심도있게 집중 재조명하겠습니다. 제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많은 회원 분들에게 벤치마킹감은 되지는 않는 저의 여행기이지만, 아침 8시 출발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해서 저녁 6시 40분 항공편으로 다녀오면 꽉찬 3일을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제 여행기의 '후지산, 역전온천, 역의 재발견' 글들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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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지진때문에 골든 위크인데도 특급열차들이 거의 비어서 운행되었군요. 특히 관광지는 많이 썰렁했을 것 같습니다. JR큐슈의 여러 노선들과 더불어 한번 타 보고 싶었던 노선이 바로 츄오선이었는데 간접경험을 합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기분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모처럼만에 나들이라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소개되어질 내용들을 기대합니다.
오오-서성원님 안녕하셨습니까? 전문성이 없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자상한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이 은혜를 어껗게 보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간사이 철도를 거의 이용 못해 본 것 처럼 님께서는 간사이-산요 지역에 역점을 두시느라 츄오선을 아직 이용 못해 보셨군요. 님의 전문성 정도면 나중에 시간만 잘만 맞추시면 도쿄에서 츄오선으로 주욱 가셔서 나가노 또는 나고야를 거쳐 간사이로 당일로 탐사하는 작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님께 그리고 님의 여행기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 상당히 효율적으로 JR패스를 사용하시면서 많은 사진 과 정보 전달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에 소개시켜주신 역전온천들 특히 감사했습니다. 사진47(태양마크)와 다르게 사진49를 보면 일본항공 마크가 날개를 펼친 두루미를 모티브로 한 원형에 'JAL'의 쓰루마루(鶴丸)로 2003년 일본항공과 일본에어시스템의 통합 이후 폐지되었다가 올해부터 다시 일본항공의 재정립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JAL 보다는 쓰루마루 모양으로 전부 변경 될 예정이랍니다. 개인적으론 변경되고 있는 기존의 쓰루마루가 일본틱한거 같습니다~
허걱-HITOMI님 안녕하셨습니까? 이번 주에는 자주 못 뵌 것 같아서 님께서 직장일로 무진장 바쁘셨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칙칙했던 분위기들이 님의 글 색깔로 정화되어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역전온천들 중 배낭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온천과 일반 중년 이후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온천들을 구분하고 적절히 조화시켜 명천명탕 200개에 도전할까 합니다. 앞으로 개별적으로 집중 조명하는데 있어서 그동안의 님의 성원이 바탕이 되어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힘내서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JAL 설명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구로 바쁜 시간 중에도 이렇게 여정을 정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글 한 편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허걱-아닙니다 ワンマン님. 님의 역대 여행기야 말로 그 많은 노력과 수고가 배여든 보석보다 가치있는 전문 탐사기입니다. 그동안 질주만 해 오신 님께서는 향후 research와 철도탐사 재개를 위해서 당분간 쉬셔야합니다. 님의 여행기 리뷰를 요즘은 잘 못하고 있지만, 저에게는 교과서입니다. 저는 요즘 새벽 5시에 일어나 직장에 와서 일을 시작합니다. 덕분에 살도 빠졌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님께서 항상 supervisor로 계셔줄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1) 주인장과 CASSIOPEIA 님의 체력을 부러워하는 님을 보니 나도 부러워지는 이유가.....뭘까요?....나이때문인가요......ㅠㅠ
2) <사진 3> 연무만 없다면 꽤 괜찮은 풍경의 사진 일텐데.....
3) <사진 12> 역 광장이 상당히 깔끔 합니다....
4) <사진 13> 열차디자인이 멋있습니다.....
5) <사진 16> 식사를 거르면 안됩니다. 끼니를 거르면 체력소진이 빨리 됩니다.....
6) <사진 20> 아마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찾아 내려오면 인도가 나올 걸요.....
7) <사진 23> 종합 아케이드 건물 이군요. 온천에, 파친코장에, PC방, 만화방 등등 없는게 없는 건물이군요....
허걱-만요선 형님께서는 가 보시지도 않고 한순간에 그냥 파악해 버리십니다. 무섭습니다. 대충 여행기 썼다가는 망신만 당할 것 같군요. 바쁘신데도 저에게 힘을 주는 격려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지산 탐사할 때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한끼도 못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후지산 자료들을 축적은 했지만, 앞으로는 님의 말씀대로 에키벤을 자주 먹어야 겠습니다. 어디를 가나 신주쿠와 시부야만 빼고는 깨끗해서 그냥 길을 걷는 것만으로 행복했었습니다. 빨리 님께서도 토야마를 다녀 오셔야 할텐데 소망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8) <사진 23> 정문앞에 보이는 간판 그림은 일본에서 인기 좋은 파친코 선전 그림간판 입니다....
9) <사진 24> 저런 류의 온천(아마도 인공온천일 가능성이 큼)은 우리나라의 찜질방 개념으로 생각 하시면 될겁니다....
10) <사진 26> Fujinomiya 님의 이번 여행은 연무 때문에 완전히 망쳤네요.....
11) <사진 35> 어서 도호쿠 지방을 비롯 일본전체가 저렇게 활발모드로 변했으면 좋겠네요....
12) <사진 40> 이 건물에도 어김없이 파친코장이 있네요.....
우와-만요선님. 감동입니다. 제 여행기를 아얘 철저 해부하셨군요. 그렇게 현란한 것들이 무엇인가 했더니 파친코였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찍기만 했네요. 그리고 인공온천 맞습니다. 그런데 주요 역 근처인지라 이용요금만 비싼 하치오지 온천입니다. 실망해서 입욕은 하지 않았습니다.
13) Fujinomiya 님은 이번 여행을 통하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셨다고 자책하시지만, 그래도 후지산 뷰 포인트도 찾으셨고, 괜찮은 온천도 찾으시는등 나름 소기의 목적도 달성 하셨고, 여행의 동선 확보등이 다음번 여행때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 할 수 있도록 조사 해 오신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성과라 생각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 여행기가 일본을 찾을 우리회원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14) 끝으로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허걱-연이어 정성스런 댓글 릴레이 이십니다. 후지산 뷰포인트를 일본인들도 잘 모르는 사가미선에서 잡은 점과 역전온천들을 발굴한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아울러 엄청 걸어다녀 체력훈련도 많이 되었습니다. 님의 애정어린 관심에 열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여행기 잘 봤습니다. 체력이 좋다는 말은 과찬이시구요. 체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근성과 계획의 승리입니다. 저는 후지노미야님보다도 더 저질체력이 맞는데요. 그래도 탐사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분 단위로 다이어를 짜고 각종 경우의 수에 재빨리 대처하는 것하고, 해뜨면 탐사, 해지면 휴식의 원칙을 충분히 지키며, 밤에는 무조건 자고 먹는 건 완전 럭셔리하게... 등의 제가 세운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것입니다. 후지노미야님도 휴대장비 최소화 등의 탐사 노하우는 확실하게 갖추셨는데, 이것저것 계획이 변경되고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그것에 대한 상실감 때문에 그런 느낌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오-주인장님. 항상 깊은 관심과 격려를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는 입회 전에도 연구회 스타일로 시도를 했었기에 입회 후에는 전문성을 조금씩 붙이니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면, 저는 일본 도시에서의 역전 야경문화에 푹빠져서 밤 11시까지 돌아다니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게시판의 고수님들의 여행기들을 벤치마킹해서 님께서 말씀하신 factor들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출정은 10월초로 잡고있는데, 후지산에 눈이 없으므로 준비를 잘 하면 철도와 역전온천에 엄청 많은 성과를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성수 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여행 일정 내내 바쁘게 다니면 지치므로 적절한 휴식과 체력 보충이 필수입니다. 밤에는 어두운 관계로 여러 제약이 많기 때문에 저도 낮에는 열심히 다니고 밤에는 열차 내에서나 숙소에서의 휴식이나 쇼핑, 식사 등으로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담이지만 북유럽에서는 백야 등으로 낮이 너무 길어서 자는 시간 이외에는 돌아다녀서 꽤 힘들더군요. 그리고 일본이라고 하더라도 fujinomiya 님 말씀대로 대도시는 역 앞이 혼잡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므로 좀 오랜 시간 돌아다닐 수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것은, 저도 배운 것인데, 원맨(최지웅님)님 처럼 열차의 시각표를 가지고 계획을 짜되, 이 열차를 반드시 타야 한다라는 계획을 세우고 여유시간에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동선이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획된 시간 내에서 여유를 부릴 수도 있고, 어떻게 움직여야겠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먼저 하고 난 뒤에 그대로 실천에 옮기면 탐사 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열차를 타지 않는 짜투리 시간에도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을 하시고 식사면 식사, 코인락커면 코인락커, 쇼핑이면 쇼핑 이렇게 무리하지 않게 열차 시각표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오-좋은 어드바이스 이십니다. 그러고보니 원맨님께서도 말씀하신 적이 있으시네요. '열차 시각표 중심의 계획'이 중요하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월 초 작전에서는 주인장님 말씀처럼 꼭 잘해보겠습니다. 진심어린 어드바이스와 노우하우에 감사드립니다.
우와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지막날의 이동은 글로 읽어도 정말 바삐 움직이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신쥬쿠역에서 찍으신 사진이 아마 미나미구치 콩코스같은데 ( 며칠 전에 신쥬쿠역 기사를 쓰기 위해서 내부를 1시간정도 돌아다녔습니다만 )
9/10번 홈에서 미나미구치콩코스로 올라오셨다면 바로 왼쪽에 7/8번 홈 ( 츄오선쾌속 ) 이 있어서 ( 너무 가까워서 ) 해당 표지판에 안나와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내일 신쥬쿠에서 다시 저 부분을 한번 확인해보고 오겠습니다.
짧은 일정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친애하는 우리 Polymer님. 안녕하셨습니까? 드디어 바쁘신 학업의 1주일을 끝내셨군요. 시간에 좇기다가 보면 갑자기 익숙한 지역에서도 생소하게 못찾는 그런 시튜에이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주쿠역에서의 황당한 경험으로 제가 많은 자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시야에 들어오는 정보들을 분석하는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10월에 출정(일본 암학회) 갈 때에는 님께 시간내서 식사라도 제가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쿄에서 보면 또 색다른 만남이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 간의 학업을 오전중으로 마치고 지금부터 카페활동중입니다 ㅎㅎ;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런데 신쥬쿠에서 쾌속열차를 타시면 수이도바시를 통과하게 될 텐데, 오챠노미즈로 가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요. 그리고 12시 쯤에는 아즈사에 사람이 많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오-JR東日本의 혁명님. 감사합니다. 2박3일이니까 일단 전과정을 후닥 보여드리고 이제는 개별 전문 테마로 심도있게 들어가려고 합니다. 수이도바시에서 내린 이유는 어떤 도쿄메트로 역을 탐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번 달 중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보니 츄오선 연선에서는 하치오지를 빼고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너무 적었던 것에 놀랐습니다. 작년 골든위크때에는 낮에도 100% 만석이었엇는데 너무 비교가 되었습니다.
2박 3일을 풀로 채워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네요~ 도쿄의 풍경은 언제 봐도 질리거나 식상할것이 없답니다~
오-E231系500番님. 안녕하세요. 도쿄 및 수도권 전철을 좋아한다는 측면에서 님과 저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도쿄를 뺀 일본 여행은 거의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주마간산식으로 대충 훑은 여행이었지만, 님께서는 나중에 정밀 탐사를 하셔야 합니다. 혹시 님께서도 JAL (08:00) 출국편 - (18 :40) 귀국편을 이용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도쿄의 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쉽네요..
오-따따맘님. 안녕하세요. 제 여행기가 보잘 것 없는데 항상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행기는 일단 여기서 종료하지만 이제부터 각론으로 본격적으로 전문성 있게 이번 탐사에서의 성과물들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탐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치오지역 반갑네요. ㅎ 스카이 트리도 흐릿하게 찍혔네요.
오랜만입니다-춘하추동님. 님께서야 말로 강력한 우승후보이신 것 같습니다. // 하치오지역이 이상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소고 백화점안에 있다니 저는 당황했습니다. 밖으로 나왔다가 역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출입구 표시가 제대로 안 보여서 카이지를 놓칠까봐 고생했습니다. 도쿄도 연무가 심해 스카이트리가 선명하게 안 보였습니다. 님께서도 가을에 가셔서 스카이트리 및 훌륭한 노선 사진들을 획득해 오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짧은 여행기지만 갖출 것 다갖춘 훌륭한 여행기입니다. 더구나 보너스 각역 온천과 중점 연구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역시 사람은 경험을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기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반대로 여행기를 보면서 공부도 해야했기에, 제가 모르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라, 후지노미야님의 내공이 강해지기에 그냥 읽기는 못하겠더라구요. 벤치 마킹자료로 이보다 더 훌륭한 여행기가 어디있겠어요. 2박 3일 일반인 대상으로 가이드로 아르바이트 해도 되겠습니다. 참 야마나시는 보석과 진주,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근데 사실 내공은 후지노미야님만 강해지는 게 아니라 덕분에 저희 내공도 강해지고 있다는 걸 아세요? 덕분에요.
오-씨거리님 안녕하세요. 제가 씨거리님을 존경하는 이유가 댓글에 다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많이 찌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님은 여행기 하나를 읽더라도 반드시 가치를 발견해 내시고 작성자가 미처 모르고 지나간 사실들을 파악하시고, 그것을 또 공부하시고. 오히려 제가 단순 여행 과정을 전문성있게 보이려 글로 포장하려 했던 허영심이 있었음을 자인합니다.야마나시현이 보석, 와인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오히려 님께 배우니, 저는 수박 겉핥기식의 여행만 했네요. 님께서야 말로 일본에 다녀오시면 엄청난 문화+철도 기행을 펼치실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멋지고 아름다운사진들 그리고 역사 주변풍경들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오오- cw6700님. 안녕하셨습니까? 오-아닙니다. 감사는 제가 드려야 합니다. 제가 연구회에 입회해서 서툰 후지산 글을 올릴때마다 항상 격려 방문해 주셨던 님께는 각별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 때 많은 힘과 용기를 얻어서 조금씩 발전하고 분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곳들을 찾아내서 회원님들깨 기여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여행기 봤습니다~ 신코이와역~ 개인적으로 작년까지 살았던 곳이고... 더구나 저 세이유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후지노미야님^^!
안녕하십니까 青春というもの님. 오랜만입니다. 수박 겉핥기식 여행기라 창피하지만, 님께서 신코이와에 계셨고, 더구나 SEIYU에서 아르바이트하셨다는 것을 들으니 매우 반갑습니다. 도쿄 시내에서 의외로 꽤 동쪽으로 떨어져 있어서 각역정차 차량으로 가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 저 에어포트 차량은 도쿄역까지 금방이었습니다. 신코이와역 앞도 유동인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다시봐도 재밌네요..
오-따따맘님. 안녕하셨는지요? 지난 글이라도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좋게 보아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님께서 최근 미국에 약 1개월간 다녀오셨는데, 다녀 오신 일은 잘 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잘 갔다왔습니다.
저도 후지노미야님의 글을 보니 좋네요.
드디어 2박 3일간의 알찬 여행이 그 막을 내렸군요. 2박3일간의 짦은 기간이 었지만 각종 다양한 역전온천들을 발굴하셨고 더불어 JR패스로 사골까진 아니지만 국을 끓여드셨군요.^^;;
Fujinomiya님의 간단명료하면서도 많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여행기 진행방식에 다시한번 감탄하게되었습니다.
도쿄역 지하광장의 모습을보니 저도 어서 떠나고 싶습니다.
신코이와역전의 SEIYU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가격도 무지 저렴하고 쾌속에어포트나리타를 이용하여 도쿄역지하홈까지 이동뒤 바로 NEX로 환승이 가능하니 귀국직전의 일정으로서 매우 적합한 것 같습니다.
2박3일동안의 대장정 잘 보고 갑니다!^^
(연재중이신여행기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