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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업공간 재현 복원… 지역발전 기여해야" | ||||||||||||||||||||||||||||||||||||||||||||||||||||||||||||||||||
초정행궁터 고증을 위한 학술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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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는 이수희 충북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임동철 충북대학교 총장이 발제를 한 후 류을렬 박사(충북개발연구원), 오 성 원장(세계언어교육개발원), 박현모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박호표 교수(청주대학교), 김경년 보좌관(아산시 정책특별보좌관) 등이 나서 토론을 벌였다. 초정행궁의 복원은 행궁이 어디냐는 논쟁보다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자리에서 '초정행궁의 복원과 문화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임 총장은 "초정행궁 복원은 시급히 서둘러야 할 사안"이라며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초정행궁 복원에는 무엇보다 지역자치단체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복원에 앞서 역사적 사료를 통해 행궁의 위치와 규모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지명과 전설을 근거로 행궁지가 주왕리라는 일부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초정리 일대가 행궁지였음을 주장했다. 임 총장은 또 "옛말을 살펴보면 왕과 관련해선 주로 어자를 사용했다"고 말하고 "순수 우리말들은 입말로 전해져 오다 비슷한 음을 가진 한자로 무리하게 번역된 경우가 많다"며 주왕리도 이런 추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초정리 일대가 행궁지였을 거라는 근거로 임 총장은 "치료를 위해 내려온 세종이 5리가 넘는 곳에 행궁을 짓지 않았을 것"이라며 "동국여지승람에도 초수에 마을이 형성되지 않은점, 1912년 토지대장에 초수가 창덕궁 소유로 기록된 점, 온양행궁이 그려진 전도 등이 이를 확인해 주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왕리와 초정리 일대라는 주장으로 지자체에서 행궁복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양쪽 지역을 발굴 조사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면서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 행궁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선 행궁과 한글, 초정광천수를 연계한 발전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종문화특구'로 지정 국고사업 추진 바람직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 고차원적인 사고교육을 통해 전 인류의 의식개혁 및 교육혁명을 이끌어 나가야 할 고차원언어 교사들의 양성이 필요하며, 이들을 통해 한국어교육문화사업이 전개되도록 해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한 인류공동체 건설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다문화가정 한국어 강좌교육, 3만명 전문 고차원언어교사 양성, 한글세계화프로젝트 등이 추진돼야 하며, 이같은 사업들을 장소적으로 한글창제의 한 부분이기도 한 청원의 초정과 연결시켜보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첫방문 임시 건물에 머물다 두번째 방문때 행궁에 기거
음용·목욕수로 평가절하 휴양·헬스케어산업 육성
"아산시는 역사적 자료를 활용해 온양행궁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온천과 역사라는 부가가치를 지닌 행궁은 관광자원으로 큰 매력이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행궁에 대한 자료가 남아 있어 원형복원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개인소유인 토지확보 문제와 건축물 건설로 인한 훼손된 행궁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의 어려움이 복원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들려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