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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따듯한 기운이 감도는 지리산 자락.
묘목을 구입하러 괴목으로 향하는데 감자심을 밭을 만드느라 들녘에서 농민들이 분주하다.
단감나무(태추,부유)몇그루와 작년에 예초기 돌리면서 잘라버린 석류와 자두 나무도 몇그루 구입 하였다.
태추 묘목은 가을에 거의 다 팔려서 겨우 몇그루 구입 하였다.
오후엔 경운기에 시동을 걸어 작년에 고추 심었던밭에 거름을 뿌리고 로타리 작업을 하였다.
그동안에 콩이맘은 씨감자 6 박스를 잘라 놓았다.
밭고랑을 만들어 주려고 경운기 배토기를 구입.77,000원
밭 가장자리에서 채취한 광대나물(구슬뱅이)과 냉이 몇뿌리
밭일을 마친 저녁엔 봄 냄새가 향긋 하였다.
고추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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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밭 이랑을 만들고 비닐멀칭을 하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비가 부슬거리며 내리고 있다.
하루 이틀정도 참았다가 감자 심을 준비를 다 마친뒤에 비가 내렸으면 좋으련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일이 아니다.
3월10일 안에는 감자를 심어줘야 하는데 일요일과 월요일에도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오전에는 컴퓨터 교육을 다녀오고, 오후엔 나물가공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하였다.
나물가공 시범사업으로는 초저온 냉동고와 식품 포장기계를 구입하고 작업장겸 건조장을 지을 예정이다.
2010년 친환경 농업대학 담당자였던 최해식 소장님이 농학박사를 취득하셨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축하드립니다.
부지런한 농부는 비가 오는 가운데 내일은 일을 하려고 퇴비 살포기를 임대하여 가고 있다.
두부 강된장.
파래볶음.
콩이맘 덕분에 나른한 봄이건, 갈증나는 여름이건 입맛 없을때가 없다^^
첫댓글 맛있겠다 ㅎㅎㅎ
얼른 산에들에 봄나물이 지천으로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입맛 돌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