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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계중학교 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서상호/25
경북항공고, 날자! 하늘로 미래로… | ||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배창식 장군)에서는 17일 오후 2시 30분 '항공실습장 준공 및 교육기자재 인수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주영 영주시장을 비롯해 영주교육청 박상오 교육장, 장대봉 영주경찰서장, 한일선·이창구 시의원 등 관계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 김도호 준장을 비롯한 공군관계자 20여 명, 학교 측 인사와 교사 및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배창식 교장의 인사말, 김주영 영주시장, 박상오 교육장, 김도호 준장의 축사, 경북항공고등학교 김병호 이사장의 답사와 준공관련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가와 군악대 연주 등 테이프 컷팅으로 이어져 항공실습장을 돌아본 다음, 교정입구에 전시된 F-5A 전투기 제막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항공고등학교의 숙원 사업이던 항공실습장은 학생들의 항공실습 교육 효과 증진을 위해 전체면적 1300㎡(400평) 규모로 지난해 5월에 착공해 올해 3월에 공사를 완료, 올해 2월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A-37 공격기(블랙 이글스) 1대, F-5 A/B 전투기(자유의 투사) 1대, J-85 엔진, 컷팅한 A-37 엔진 등 세스나 항공기, O-2 항공기, X-air 조종교육용 항공기 등을 비치해 현장실습을 통한 학생들의 항공정비 기술능력 습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1954년 풍기고등학교 3개 학급으로 개교·발전한 경북항공고등학교는 1979년에는 21학급까지 증설됐다가 국가시책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교의 특성을 변화시켰다. 2005년 현 김병호 이사장이 취임해 변화와 개혁을 선도한다는 경영철학으로 2007년 항공특성화 고교로 전환, 경북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 국가전략산업 중 ST(Space Tecnology) 분야인 항공우주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항공전문 기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2007년에 국방부와 항공기술인력 육성협력체계를 구축해 매년 3억원의 지원을 받아 軍 수요에 부응하는 헬기분야 맞춤형 기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능력을 배양,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軍 입대해 항공기술특기 분야에 보직하는 등 전역 후 항공분야 취업이 보장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10월에는 공군 중장 출신의 현 배창식 장군을 교장으로 초빙해 軍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학교의 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가 더욱 밝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학년도에 자율학교로 지정돼 軍 특성화 고교의 원활한 운영과 항공분야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자율성 보장과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개교 이래 현재까지 53회 졸업생 9,500여 명의 산업 역군을 배출하는 등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유능한 항공전문인을 양성해 항공관련 대학과 육해공군 또는 민간기업으로 진출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상오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항공기 격납고인 실습실 신축개관과 비치한 최신기자재들은 항공시술인, 항공산업 전문인을 육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자재라고 생각하며 여기에는 경북도 교육청의 지원과 예비역 중장 배창식 교장의 큰 노고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병호 이사장은 답사에서 "우리 학교는 농촌지역의 여건상 인원감소와 중학졸업생의 타지역 진학으로 지속적인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항공특성화 학교를 계획하고 준비했다."라며 "처음은 무모한 도전이었으며, 항공관련 인프라 구축이 전무한 상황에서 시작한 3년은 우리 교직원 모두의 각고 노력의 시간이었다."라고 밝히고 "교과부와 지자체의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교직원 재교육과 기자재 등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그나마 기본적인 항공 전문화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오늘 보여드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관련사진>
<경상북도 영주교육청 박상오 교육장의 축사> 오늘 화창한 봄 날씨에 온 누리가 생동감으로 넘치는 약동의 계절에 경북항공고등학교 기자재 인수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경북항공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근본을 두고 1954년 개교한 이래 성실하고 창의적인 기술인 양성이란 교훈으로 항공기술인을 끊임없이 양성하고 있으며 창의력과 탐구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항공우주산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명문, 사립학교로 한 인간의 창조성을 지각하게 하고 창조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서 진출하게 하여 기술 분야를 창조하는 주인이 되도록 하는 학교의 목표를 가진 학교입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입니다. 하늘의 제왕 검독수리처럼 푸른 하늘을 유유히 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없겠지요! 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는 이처럼 멋진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인류의 오랜 역사에 비해 항공의 역사가 이렇게 짧은 것은 거꾸로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에 다녀온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야의 종 타종에 맞춰 전남 고흥의 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우주선이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항공주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지요. 경북항공고등학교는 이처럼 본격적인 항공우주시대의 기본이 되는 항공기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는 학교입니다. 비록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파일럿이나 스튜어디스를 양성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항공기와 관련된 정비, 전자, 시설, 기계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기를 연마하여 훌륭한 기능과 올바를 인성을 지닌 항공기능인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전교생 12학급 355명으로 항공전자과, 자동차 정비 관리과, 항공정비과의 3종류 학과를 갖추고 있고 35명의 교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열심히 근무하며 2007년 11월 국방부, 군 특성화 고로 선정되어 헬기정비반을 신규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항공분야 전문인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교육청의 지원으로 항공기 격납고인 실습실 신축개관과 대한민국 공군으로부터 A-39, F-5A, F-5B 항공기와 컷팅엔진 등 최신기자재를 지원받는 인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공기술인, 항공산업 전문인을 육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자재라고 생각되며 이는 예비역 중장 배창식 교장선생님의 큰 노고가 있었음을 치하 드리고 아울러 경북항공고등학교 교직원 여러분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배창식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국가관 정립과 인성함양, 군 특성화 고를 위한 주문식 교육과정, 그리고 건강하고 자주적인 학생을 육성하고 21세기를 주도할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해 학교 특색캠프인 스키 및 수상스키, 골프, 산악자전거, 등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항공기술 인력 체계를 구축하고 매년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군 수요에 부응하는 헬기분야 맞춤형 현장실습교육으로 입대하면 부사관으로 항공기술 특기분야에 보직하고 전역 후 항공기술을 활용하여 항공분야에 취업이 보장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익혀 국가와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항공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재 인수식으로 국가 항공우주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유능한 항공인을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첨단 산업의 집약체인 항공관련 분야의 전문기능을 익히고 도덕과 인격을 두루 갖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여 21세기 항공강국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길 기대하면서 축사에 가름합니다.
<경북항공고등학교 김병호 이사장의 답사> 오늘 저희 경북항공고등학교의 항공실습장 개관 및 공군으로부터의 기자재 인수식에 원근 각처에서 어려운 걸음을 하여주신 내빈, 학부모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우리 학교는 농촌지역의 여건상 인원감소와 중학졸업생의 타지역 진학으로 지속적인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항공특성화 학교를 계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처음은 무모한 도전이었으며 항공관련 인프라 구축이 전무한 상항에서 시작된 3년은 우리 교직원 모두의 각고 노력의 시간이었습니다. 교과부와 지자체의 각종 프로젝트를 통하여 교직원 재교육과 기자재, 예산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였고, 그나마 기본적인 항공 전문화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오늘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재학생의 많은 수가 우리 지역이 아닌 타지역 학생들로 채워지고, 전국에서 많은 학부모 및 입시생들의 문의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오늘의 교육시설을 확충하게 된 것은 많은 분의 도움과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김주영 영주시장님은 다른 지자체에서 볼 수 없는 교육에 대한 열의와 정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특히 저희 학교에는 항공특성화 학교로 학과개편 때부터 관심과 많은 도움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항공인재육성사업을 유치하고 지역항공육성사업에 우리 학교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신 장윤석 의원님과 도의원님과 시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개관하는 항공기 실습실 건축예산 확보에 도와주신 김호열 교육위원님과 전 경북교육청 박창순 감사과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천의 16 전투비행단은 우리 학교와 제일 가까운 지역에 있어 어려울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기자재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지원과 학생들의 견학 및 실습지원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도와주시는 김도호 단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배창식 장군님을 본교 교장으로 모시게 되어 항공전문 인력이 전무한 이 지역에 학생들의 진로와 학교에 발전을 맡으시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일일이 소개해드리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F-5A 전투기 제막 개요> 경북항공고등학교 교정 입구에 공중부양 전시돼 이날 제막된 F-5A 전투기는 2007년까지 공군에 취역하며 방공임무를 담당했던 항공기이다.
2009년 3월 2일에 광주에 있는 공군 제1 전투비행단으로부터 인수받아 동년 4월 10일 경북 예천에 있는 제16 전투비행단에서 공주부양 전시작업을 완료했다. 이 항공기는 학생들로 하여금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동시에 경북항공고의 슬로건인 '날자! 하늘로 미래로!'를 상징하기 위해 이륙각도 20도, 좌측 경사각도 15도로 부양됐다. 학교 측은, 이는 지금까지 전시된 국내 어떤 항공기 보다도 어려운 구조설계 및 작업을 통해 전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공군의 기술능력 과시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미래의 꿈을 키워 주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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