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이 좋다더라는 소문이 무성해졌으니
그냥 좌시할 수 없어 "어사출도"를 붙였지요.
곤지암에 위치한 힐링숲이라고 하니
자연히 곤지암에서 유명한 소머리국밥과 연계되었답니다.
버스를 이용한 투어가 되었는데
성남의 야탑에서부터 곤지암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화담숲 경내에 유명 국밥집의 분점이 있다는 잘 못된 정보 때문에
대략 난감해졌고,
결국 다시 곤지암 쪽으로 나가 국밥집 본점 신세를 졌답니다.
유명한 식당이라서 자리가 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지요.
간단한 메뉴지만 푸짐하게 주어지는 고기의 양과 부드러운 맛이
손님을 끌만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담(和談)은 우리의 존재 방식!
화담숲이라고 달라질 게 없지요.
그런데, 지금 사진을 보니
덕산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져 있네요.
곽일환 동기에게 나중에 혼나지 않을까 몰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스키장 모습
돈을 많이 들여 볼만 한 것들을 많이 모아 놓았지만
좁은 공간 데크 길 주변에 빼곡히 늘어놓은 것 같아
하나하나 차분하게 감상할 여유가 없었던 같습니다.
곤지암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리조트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물소의 뿔과 털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의자에 앉아
"내노라" 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