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0 ~ 13구간 울산 정자항 ~ 경주 감포항 ~ 포항 구룡포항 <2015. 02. 04(수) ~ 02. 05(목), 2일>
<구간/경로> 2015. 02. 04<수, 비온후 흐림, 7일차> : 울산 정자항 ~ 강동화암주상절리 ~ 경주 양남 ~ 읍천항 ~ 나아리 ~<점프 : 원전시설> ~ 봉길리(문무대왕릉) ~ 감은사지3층석탑 ~ 대본 1리 2015. 02. 05<목, 흐림, 8일차> : 대본 1리 ~ 전촌항 ~ 감포항 ~ 포항 양포삼거리 ~ 모포리 ~ 구룡포항
감은사지 3층석탑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바다에 묻힌 문무왕..... 그의 아들 신문왕이 용이 된 문무왕이 머물도록 3층석탑을 지었다 합니다.
<개념도>
<지도>
2015. 02. 04<수, 비온후 흐림, 7일차> : 울산 정자항 ~ 강동화암주상절리 ~ 경주 양남 ~ 읍천항 ~ 나아리 ~<점프 : 원전시설> ~ 봉길리(문무대왕릉) ~ 감은사지3층석탑 ~ 대본 1리
<후기> 지난번 해파랑길을 다녀온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마음은 그쪽으로 향하니 길을 떠날 수 밖에............ 울산가는 교통편은 항공, 기차, 경부선 고속버스, 동서울 시외버스 등이 있지만 동서울 심야우등을 이용하니 경부고속에 비해 만원정도 쌉니다. 또한터미날 주변에서 아침밥을 먹으며 첫 버스 출발시간을 기다리다 정자항 경유 감포행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어 좋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0미터 거리에 24시 터미널해장국집이 있습니다.
정자항은 대게로도 잘 알려진 곳이며 인근에 몽돌해안, 강동화암주상절리와 마을벽화로 널리 알려진 읍천항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대도시 주변이라 해안따라 고층 아파트가 늘어서고 건축중인 곳도 여러곳이라 자연미는 덜하지만 해안포구를 따라 이어지는 풍경은 어느곳 못지않고 특히 잡어막회 맛도 일품입니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에 이어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을 접하게 됩니다. 다른 지방의 주상절리는 대개 수직으로 형성되었는데 이곳은 수평으로 형성된것이 많고 특이하게 부채꼴 모양도 있어 유명하다 합니다. 그나저나 주상절리가 있다는 것은 예전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주변에 원전 시설물이 많은데 영향은 없는지......................
봉길해안에서 대본리까지는 경주국립공원 지역이며, 문무대왕릉, 감은사지와 삼층석탑, 이견대 등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국립공원지역인 문무대왕릉 주변의 무질서한 상가들, 짓다만 건축물이 폐가처럼 황량하여 눈엣가시 같습니다.
월성원전과 원전폐기물 처리장이 가까운 나아리~봉길해변은 아직 미개통구간이라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 통과해야만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나아리~봉길해안간을 잇는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전 원전폐기물처리장 공사중일때는 산길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간적이 있었습니다만 이젠 그마저도 막았으니......빨리 좋은 방안을 마련하여 끊어진 길을 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정리 해안은 군초소 이동통로가 있어 일몰이후 출입을 통제한다 합니다. 동해안 곳곳에 군 해안초소가 있어 출입통제를 하는가 봅니다. 이구간은 대도시 주변이고 관광문화유적지가 많아 숙식과 교통 불편이 없는 편입니다.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정자항 경유 감포행 버스가 06:00에 출발하며 06:00부터 21:00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함. 동서울 출발 심야우등이 경부고속터미널 심야우등 보다 약 만원 정도 저렴하며 울산고속터미널이 옆에 붙어 있지만 시외버스를 바로 탈 수 있어 좋습니다. 잔뜩 찌푸린 정자항. 비가 많이 내리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자 이제 길을 떠나기로 합니다. 강동몽돌해수욕장
울산, 경주, 포항 해안에 주상절리가 있다합니다. 눈에 띄는 주상절리들 ..................
수제비 전문점......맛이 괜찮습니다. 이른 아침 밥먹을 곳이 많지 않습니다. 해안을 따라 무수한 갈매기들 보고 갑니다. 바위꼭대기 소나무....운치있습니다. 갈매기들.....쉬는건지 게으름을 피우는건지 알수없습니다. 해안마을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이넘 외톨이...... 울산광역시에서 경북 경주시로 넘어갑니다. 해변과 마을길....계속되는 풍경입니다.
제법 많은 갈매기들이 .................. 막회집......출출하고 맛있다 해서 들어갑니다. 가자미 아나고 등 잡어 막회.....싸고 맛납니다. 취기에 얼큰한 기분이 걷기에 좋습니다. 길따라 가야할 곳들 입니다. 평화롭게 보이죠. 멀리서 보이던 포구마을 입니다. 지나온 길들 경주 양남.....이곳도 주상절리가 있는 곳입니다.
부채꼴 주상절리가 유명하다 합니다.
벽화가 유명한 읍천마을 입니다.
멀리 월성원자력발전소가 보입니다.
아직까지 원전때문에 걷는 길을 이을수 없어 이곳 나아리에서 버스를 타고 문무대왈릉이 있는 봉대리로 갑니다. 무시무시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은 원전 근처마을의 공통된 모습입니다.
문무대왕릉과 갈매기들.......마치 수증릉을 지키는 전사들 같습니다.
대왕릉 주변 상가 꽁치......잘모르지만.....
감은사지 가는 길 멀리 감은사지 3층석탑이 보입니다.
감은사지 주변
감은사지를 둘러보고 산길로 오릅니다.
산죽이 길을 지킵니다. 다시 해안마을로 갑니다. 상어수육...무슨 맛일까요?
2015. 02. 05<목, 흐림, 8일차> : 대본 1리 ~ 전촌항 ~ 감포항 ~ 포항 양포삼거리 ~ 모포리 ~ 구룡포항
<후기> 전천항은 솔발과 해변이 아름다운 포구입니다. 예전 동해안 자전거길을 진행할때 이곳에서 하루 숙식하고 전천교 건너기 직전 정갈하고 맛갈스런 가정식 백반을 먹으며 밤바람에 캔맥주를 기울인 추억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전천항 막다른 곳에서 길은 산을 넘어 감포항으로 갑니다.
감포항 가는 길은 문외한으로서 이름을 알수없는 여러가지 생선 건조대가 줄짓고 감포항은 오징어, 대게잡이 어선들이 많이 들어오는 어항으로는 꽤 큰 항구입니다. 예전 가본적이 있는 복어집에서 아점으로 복어탕을 맛있게 먹고 등대로 향합니다. 운치있는 해송림 사이 우뚝 솟은 등대도 멋있고 주변경관도 아름다우며 방파제 너머 감포항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넓고 긴 해수욕장을 끼고있는 오류고아라해변은 모래도 곱고 해송림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 물놀이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양포항은 규모로선 감포항 못지않지만 출입어선과 유동인구가 적어 다소 썰렁해 보이는데 아구 집산지라 하며 양포삼거리 아구탕집은 콩나물과 미나리 등 야채를 넣지않고 양념으로만 별미의 아구탕을 요리합니다.
포항으로 접어들며 그 많던 펜션과 모텔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해안양식장, 과메기 등 생선건조대가 등장하며 해안의 전경이 바뀝니다. 마땅히 잠잘 곳, 밥먹을 곳 찾기가 쉽지않아 일정상 무리가 되더라도 구룡포항까지 진행하기로 하며 다소 위험하지만 야간보행을 하여 해저문후 구룡포항에 도착 다음 일정을 준비합니다.
전천항의 해송숲이 아름답습니다. 해수욕장도 좋고요.
전천항으로 갑니다.
이길의 일부가 해파랑길에 포함됩니다. 전천항의 끝, 마을안으로 들어서 산으로 오릅니다. 호젓한 산길............. 보리밭 언덕에서 감포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항으로 가는 길목에 ................. 이름을 잘모르겠습니다. 이건 가자미~~~ 끝자락이 감포항....보이네요.
감포항으로 들어섭니다.
이곳 복국이 맛있다해서....좀 늦은 아침밥을 먹습니다. 감포항 끝자락.....골목길로 들어서니......예술인지? 무속인지? 아무튼 담아갑니다. 언덕에 올라 .... 등대로 갑니다.
해송림 사이로 멋진 등대가 드러납니다. 감포항도 멋져부러~~~ 등대...... 바다에 선 등대....... 길을 가다 ...또 무수히 많은 갈매기들이
척사마을의 입장....경고판을 받습니다. 척사마을 해안을 따라서 또 해안포구...... 그 다음에 해수욕장......이렇게 반복됩니다. 오류 고아라해수욕장 모래사장도 넓고 곱고....오토캠핑장도 있습니다. 고아라해수욕장 연동어촌체험마을......시설물들이 좋습니다.
도로따라가다 과메기 건조장앞을 지나며 이런 부탁을 받습니다.
꼭 잠겨있습니다. 점심먹은지 오래....어느덧 배고픈 시간......경로를 이탈해 양포삼거리로 갑니다. 삼거리아구탕집.....제가 먹어본 아구탕중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콩나물, 미나리 안들어가고 양념으로만 맛을 냇습니다. 혹 다음에 지나는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찾고 싶습니다. 양포항
해안으로 접어드니 양식장들이 연잇습니다. 꽤 큰고가들인데......참치같기도 하고.....방어같기도 한데...... 파도가 거셉니다.
또 양식장............... 바위모양새가 특이합니다. 어느 해안풍경.......... 이거는 무슨 생선인지? 신창을 지납니다. 육당 최남선의 조선12경중의 하나........장기천의 일출암
아주 조그마한 죽하항.
또 산길을 넘어............ 영암리로 들어섭니다.
지나고 가야할 길을 번갈아 봅니다.
또 마을을 지나며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모포삼거리에서 해안길로 갑니다.
구름이 내려앉아 착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
해안길로 들어서니 새가 목을 세우고 우짖는 형상 같지요. 해안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구룡포까지 셀수도 없이 계속 해안양식장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해안을 따라 계속 갑니다. 과메기 덕장도 지나면서
마을 공동운영 ?시터 같습니다.
장길리 풍경
멀리....불야성의 구룡포항이 눈에 듭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후 구룡포항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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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금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