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체르마트 슈네가지하 후니쿨라--수네가 전망대--라이호수-6번 하이킹루트(14km)
아침8시 숙소를 나와 강을 따라 내려오다가 슈네가 올라가는 지하 후니쿨라를 탔다
잠깐사이 해발 2300 m의 수네가 전망대다. 로톤(Rothron3103 m)까지 가는 케이블카도 운행을 하지않아서
여기서부터 하이킹 하기로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마터호른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집사람도 무척 좋아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라이호수로 내려갔다 호수의물이 가물어서인지 별로없다 물이 많으면 투영된 마터호른 모습을 찍으면 좋을텐데
아쉬운만큼만 사진 찍고 Blauherd까지 올라가 보았다 이곳 아래 의 호수도 말라있다
대신에 마른 풀사이로 예쁘게 핀 할미꽃들이 여름철 에델바이스 대신하듯 자주색 꽃을 피우고 우리를 맞이해주는듯하다
하늘도 새파랗고 날씨도 더할나위없는 하이킹하기에 좋은 날이다. 오솔길을 천천히 내려오면서 보니 한국과 같은 야생화들이
서로 시샘하듯 길옆에 피어있는데 자주색 구슬봉이꽃,복수초,노루꽃 바람꽃등등 이름 모를 꽃들이 걷는 내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여기에서 바로 체르마트로 내려갈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곳이 너무좋아 좀더 걷기로 하였다.지도에서 보니 6번 루트가 산을 가로질러 내려가는 긴 코스이고 전망도 좋은것 같다. 내려오면서 만나는 하이커들,산악자전거로 힘들게 올라오는 젊은이들 각기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다 한결 같이 행복한 표정들이다. 자연의 동화랄까. 마터호른 앞에서 모두 자연인이 되가는것 같다.
샤모니나 마터호른이나 똑같은 산인데 왜 여기왔냐고 불평하던 집사람도 언제 그런말 했냐는듯 매우 즐거워하고 흡족해한다
시내로 들어오다 화원에서 화분에 핀 에델바이스를 구경했다 여름철 7월경이나 피는 에델바이스를 화원에서 구경했으니
그것으로 위안 삼아야겠다. 늦은 오후 반호프 거리 쇼핑가에서 장비점을 들려 신발 구경하다 모자 하나사가지고 숙소로 들어왔다
안먹어도 배부르는 하루를 너무 잘 보낸것 같다. 언제 다시 오겠는가...
수네가 올라가는 후니쿨라역사 내부
수네가 전망대에서 바라본마터호른
라이호수에 비친 마터호른
복수초
6번 하이킹 코스 중 숲길
절벽 아래가 체르마트 시내
빙하수 계곡물이 손이 시럽다
수네가 전망대에서 하이킹시작
할미꽃과 마터호른
수네가에서 로톤 올라가는 케이블카
라이호수에 투영된 마터호른
할미꽃 사진 찍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는 베로니카
활짝핀 할미꽃
구슬봉이(체르마트 문장에는 에벨바이스와 함께 이 구슬봉이도 나타나있다)
한국의 앵초와 똑같다
하이킹 코스중에 나타나는 필델른 마을(여름철에만 문을 여는지 잠겨져있는 집들이 대부분이다)
활짝핀 할미꽃이 한국것봐 크고 색이 예쁘다
핀델른 마을
운 좋게 먹이 찾아나온 맘모트를 발견하였다
하이킹 6번 코스길은 산허리를 돌아가는 완만한길로 누구나 즐길수있는 좋은 길이다
구슬봉이
복수초
이곳에있는 십자가는 누군가(죽은)를 기념하는것일수가 많다
제비꽃
수선화
한폭의 그림같은 알프스의 집
내려가는길은 마터호른을 정면으로 보며 간다
이곳에서는 초지의 민들래도 보호하는듯하다
고르너그라트 올라가는 산악열차 철로
체르마트의 에델바이스
반호프거리 마지막에 서있는 카톨릭 교회
마터호른 초등한 에드워드 윔퍼의 동상
교회옆 산악인 묘지의 다양한 비석과 장식들 피켈,하켄 쟈일드으로 장식
해질무렵의 마터호른
동틀 무렵의 마터호른
한낮의 마터호른
첫댓글 알프스의 목가적 분위기와 다양한 야생화를 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마터호른의 웅장함과 다양한 분위기에서 감상하는 기분도 감동적이고 훌륭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봄날의 알프스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떠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