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1차 산행] #남해 #호구산 #납산 #남해호구산 #남해납산
○ 일 시 : 2019. 1.12(토요일) 10:44-15:33
○ 산 행 지 : 남해 호구산(납산)
○ 도상거리 : 9.38km
○ 소요시간 : 4시간48분 [휴식시간 46분]
*2019년 개인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9.38km, 4시간48분
○ 누 구 랑 : 신안골산악회
○ 산행코스 : 대형주차장-용문사-백련암-537봉(암봉)-송동산갈림길/우-호구산(납산)/점심-헬기장-돗틀바위-임도-공동묘지-돌장승-대형주차장[원점회귀]
○ 신안골산악회와 2019년 신년 첫산행을 하였다.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시점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당초 산행계획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련암과 염불암을 지나 호구산으로 오를 계획이었으나 백련암에서 좌측으로 잘못 진행하는 바람에 전혀 다른 코스로 진행하였다.
산에 오르는 동안 수차례 코스를 잘못들었음을 일행들에게 고지했으나 무시하는 바람에 못이긴 척 그대로 진행하였다.
예정된 코스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당초의 짧은 코스보다 더 긴 코스를 돌 수 있어서 속으로는 내심 쾌재를 불렀다. 결론적으로 약 4km를 더 돌았다.
금산, 설흔산, 망운산 등 남해의 잘 알려진 산들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멋진 암릉구간을 넘나들수 있어서 좋았고 비록 안개에 가려 조망은 없었지만
맑은 날엔 사방으로 펼쳐진 남해의 아름다운 조망을 볼수 있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산행지소개
호구산은 북쪽과 남쪽에 각기 망운산과 금산을 마주 보는 산이다. 사실 두 산의 유명세에 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호젓하고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남해군에서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망운산을 넘어 하동 일대의 층첩한 산줄기와 광양 백운산,
그리고 멀리 지리산 줄기가 아스라이 보인다. 남으로는 그림같은 앵강만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그 앞에는 서포 김만중이 유배되어 사씨남정기를 집필하였던 노도가 보인다.
또한 동쪽으로는 보리암을 품고 있는 금산과 멀리 통영, 거제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창선도 위로는 사천, 고성의 해안마을과 내륙의 풍경들이 보이고
서쪽 여수반도를 향해 시야를 돌리면 여천 석유화학단지나 거대한 광양제철의 인공섬 금호도의 다소 생경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호구산 정상의 표지석 옆에는 조그마한 돌탑 3기가 서있는데, 아마도 민속신앙의 발로인 듯하다.
호구산은 원산 또는 납산으로도 불린다. 호구산(虎丘山)은 정상에서 용문사 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형상이 호랑이가 누워있는 것과 같다해 얻은 이름이다.
원산(猿山)은 이 산을 북쪽에서 보았을 때 원숭이가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해 부르는 이름이다. 납산의 ‘납’은 원숭이의 옛말이다.[대한민국구석구석/남해군]
▣ 산행지도는 오늘 산행하면서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실제 경로를 구글지도 이미지를 밑그림삼아 그 위에 그렸다.
▣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스마트폰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다
아래는 [산길샘]으로 기록한 통계이다.
▣ [10:44] 용문사 아래에 있는 대형주차장에서 용문사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 서포 김만중 문학공원을 지나간다.
▣ [10:51] 일주문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문학공원 옆 도로를 따라 올라왔기 때문에 일부문을 통과하지는 않았다.
▣ 일주문 옆 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 뒤돌아서 본 일주문이다.
▣ '지장대도장' 표지석을 오른쪽으로 끼고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 [10:59]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용문사에 도착하여 경내를 돌아본다.
치마폭처럼 펼쳐진 앵강만 바다를 바라보는 남해읍 이동면의 호구산 (해발 560m) 기슭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호구산 아래에는 남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된 절로 열 두명의 고승을 배출한 남해 최대의 사찰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활동의 근거지로서 조선 숙종 때 수국사로 지정, 보호받기도 했다. 현재의 절은 임진왜란 불탄 것을 재건한 것으로,
경내 문화유적으로는 대웅전(경남 유형문화재 제 85호)과 석불좌상(경남 유형문화재 제138호), 명부전(경남 문화재 자료 제151호),
천왕각(경남 문화재자료 제150호)과 조선 인조때의 학자 유희경의 시집인 촌은집을 간행키 위해 만든 판목으로 시·수창·전기·모포 등을 수록 판각한
"촌은집책판" (경남 유형문화재 제 172호)등이 있다. 역사적 배경과 많은 문화재 외에도 호구산 용문사 주위를 둘러싼 아름드리 소나무와 측백나무 등의
상록수림은 절의 운치를 한층 더 북돋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 용문사를 나와서 오른쪽 시멘트도로를 따라 백련암쪽으로 계속 진행한다.
▣ [11:20] 백련암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야 당초 계획한 염불암을 거쳐 호구산으로 갈수 있는데 좌측으로 잘못 진입하였다.
호구산으로 갈수는 있지만 훨씬 돌아서 가야하는 길이다. 일행들에게 코스에서 벗어난 사실을 고지했으나 무시하고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짧은 거리보다 긴거리를 선호하는터라 내심 쾌재를 부르고 그대로 진행한다. 구간거리가 약4km늘어났다.
▣ 당초 계획대로라면 염불암쪽으로 진행했어야 했다.
▣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진다.
▣ 로프도 타고 오른다.
▣ 안개가 잔뜩끼어서 사방으로 시야가 흐리다. 오늘은 멋진 조망은 보기 힘들것 같다.
▣ [12:26] 송동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왼쪽으로 가면 송동산을 오를수 있다.
▣ [12:38] 다정마을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직진하면 다정마을로 갈수 있다.
▣ [12:45] 염불암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염불암을 거져 백련암쪽으로 바로 하산할수 있다.
▣ [13:02] 좌측은 다정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호구산쪽으로 직진한다.
▣ [13:04] 염불암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 호구산 정상직전에 비탈진 암벽 바위길을 타고 올라야 한다.
▣ [13:14] 봉수대가 있는 호구산정상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아쉽게도 안개가 자욱하여 송등산, 괴음산, 설흔산 등 주변 조망을 볼수가 없다.
▣ 호구산 정상석의 앞면에는 납(원)산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뒷면에 일명 호구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 정상부위는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봉수대가 바람을 막아주어서 식사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작년말 지리산 일출산행에 사용했던 비닐텐트가 여기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ㅋ
▣ 안개속 초음리쪽 조망이다.
▣ 당겨본다. 초음저수지와 오른쪽으로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건물이 보인다
▣ 이동면 소재지와 2020년 완공예정인 남해군 에코촌조성사업 현장이 보인다.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이동면 무림 간사지일원에 총 5만 5천873㎡에 에코센터와
체험관 각 1동, 힐링 숙박동 15동, 기수지역 관찰원, 비오톱 공원, 마을숲 체험장 등을 갖춘 에코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 봉수대 뒷편으로 급경사 나무데크계단을 내려간다.
▣ [14:11] 석평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좌측으로 석평마을로 하산할수도 있다.
▣ [14:12] 앵강고개쪽으로...
▣ [14:15] 용문사갈림길에서 헬기장쪽으로 직진한다.
▣ 돗틀바위
▣ 뒷쪽 봉우리에 일행들을 당겨보고...
▣ 설흔산이 보인다. 왼쪽으로 노도가 안개속에 아스라이 보이고....
▣ 이동면 조망
▣ 편백숲길을 따라 내려간다.
▣ [14:48] 헬기장을 지나간다. 잡풀이 자라 헬기장의 형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 [14:54] 임도를 만나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돗틀바위쪽 조망
▣ [15:02] 공동묘지를 지나간다.
▣ [15:20]돌장승을 지나간다.
▣ [15:33] 아침에 출발했던 대형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2019년 첫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산행후 주차장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진 남해군 소재지에 있는 남해유배문학관을 찾았다.
남해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80여 명에 이르는 유배객이 거쳐간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2009년 5월 기공식을 가지고 2010년 11월 1일 개관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부지 37,469㎡, 건물면적 2,416㎡에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 김만중 특별실, 다목적홀과 야외공원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토역사실에는 1/65 비율로 축소된 남해대교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과 팔만대장경 판각지였던 남해의 역사, 민요 직접 듣기 코너,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 전시,
그림자 감응을 통해 멸치를 잡는 체험코너 등이 갖춰져 있다. 유배문학실에는 유배시 전시, 옛날 형벌, 세계의 유배 이야기, 유배문학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배체험실에서는 관람객이 유배객이 되어 어명을 받아 유형을 떠나 유배지에 도착하기까지 과정을 소달구지 함거에 갇힌 채 3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밖에도 전자상소문 쓰기 체험, 삽화로 된 유배이야기 영상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남해 유배문학실에는 남해로 유배 온 김구·남구만·김만중·이이염·류의양·김용의 생애와 그들의 문학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류의양의 〈남해문견록〉과 김만중의 〈구운몽〉 애니메이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남해유배문학관의 야외공원은 유배객이 살았던 초옥, 사씨남정기 이야기 패널, 십장생 조형물, 남해바다를 형상화한 수변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입장료는 성인기준 2천원이다.[다음백과]
▣ 2012년 태풍으로 고사한 남해 갈화리 느티나무를 굴취 및 가공을 통하여 보존하고 있는데 수령이 500년이다.
▣ 남해군 서면 성명초등학교 교목으로 존재하다 지난 1990년 초 태풍으로 고사한 수령 1000년의 느티나무이다.
▣ 지리산에서 가져온것이라고 하는데 안내문이 없어 정확한 내용은 알수가 없었다.
▣ 선박모양의 화장실이 이채롭다
▣ 돌아오는 길에 승주의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