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임도....
예전엔 동네 車들이 마음놓고 넘나들때엔
길 바닥이 좋더 만,
언제부턴가 국립공원 이기에 차단막 달아놓은 바람에 차량소통 없기에
온갖 잡풀 마음껏 하늘을 찌를듯 커 오른다.
( 덕분에 체인과 기어 깨끗이 청소는 되었다, 만....)

지금 한창 가시를 곤두세우고 열매를 키우고 있는 딸기나무,
긁이면 상처가 날 정도의 매서운 가시가 있는 망개나무,
그리고,
워디까지 커 오를까 나무를 칭칭 감으며 쭉쭉뻗는 칡넝쿨,
길 1/2을 차지할 정도로 커 버린 싸릿잎..
덕분에 끌바의 종아리는 피 한다고 피하였지만 뻘겋게 긁힌 자국들....
요렇게 임도가 무성히 변해가고 있기에 이젠 인적없는 임돗길은 뚝 인가 보다.

몇 되지않는 마실길 손님으로 제초작업은 생각도 못 할것이고
아무래도 성묘 시작할 때엔 벌초 때문에 문 개방 할테니 그때까지 는
풀 싸대기 맞을 생각으로 타야겠다.
( 이곳 임도,
10년 한참 전에는 내자와 고사리 잔차질 하던 곳 이였는데,
시방은 고사리도 못 걲게 하고 있으니........! )

그나저나,
이번판엔 왜 이리도 빵꾸신 많았는지....
글구,
크고 작은 벌러덩도 여기 저기에서 있었고..
아무래도 풀숲에 감춰진 돌멩이 탓도 없지않아 있지 않았을까.......?

그치않콘,
그렇게 많은 빵꾸신 왕림할 순 없잖여유.
아니....?
시륜제 때 정성을 담지않고 절들 올렸나?
그래도, 분명 빵꾸신 왕림은 절대 극구 사양한다, 라고 끌바가 진심으로 빌고 빌며
술 1잔에 돼지 귓때기까지 큼지막허게 떼어 푸짐한 안주까지 드려 보냈는데..
아무래도 정성이 쫌 부족했던 모양이다.
( .... 그래서, 소지 가 하늘을 못 올랐나...? )

그러니,
끌바에게도 파스 神 2넘이나 셋트로 달라붙어 타이어를 씹어놓지....
ㅋㅋㅋ
여지껏 잔차를 타면서 빵꾸신은 수시로 맞이하여 보았지만,
2넘이나 한꺼번에 달라붙는 파스 神은 난생 처음였네요.

...그렇다고,
쥬브는 1개 정도는 예비로 갖고 다니고 있지 만 그 큰넘의 타이어를
짊어지고 다닐 순 없고.......
A~E 된장할 타이어와 관련된 나쁜 9神들....!

그런 속에 임도 11km를 빠져 나오니
된장헐, 딱이한테 또 1번의 빵꾸신 달라 붙어 그늘진 담장에서 때우는 사이에
님들 구경함시롱 잠시 쉬고...
모두 만난 우동堤 길가 정자.
하얀붕대 감고있는 끌반 잔차는 황금마차에 후딱 싣고.......
수박으로 갈증 다스리고 있는대 갈 길 아직 까마득하다.
마지막 대항리 임도 입구까지 도로만 24km 남았는데.......

거리야 얼마 아니지만,
바드재 와 중계터널 오르는 끈적한 도로가 기다리고 있으니........
그리고, 남아있는 대항리 임도 5km 포함하여 주차장까지 딱 30km 남았다.
태양이 머리 위에서 이글거림인지, 갈길 멀어 그런지 이찌방 팀 궁팅이 털고 바디재로 올라 간다.
뒤 이어 빵꾸 팀 도착하여
후다닥 수박먹고 뒤를 따라 보지만 이미 선두는
바디재 정상을 넘었을게다......!?

그나저나, 오리가짐이 장난이 아니였지만,
내리가짐때엔 신나는 충분한 보상 받으셨지요?
ㅋㅋㅋ
그 맛에(?) 우리는 생똥싸면서도 오른다니께유~~~~~~
신난 딴이 끝나고 만난 거석 3거리,
좌회전하여 님들 기다린 곳이 와우峰 등산로 들머리에서 였다.

좀 기다리니 이찌방팀 우르르르르르 지나 가는데,
션한 물 이라도 있어야 드릴텐데 그 흔한(?) 물 1방울 없었으니...
그러니, 그대로 패~쑤하기에 후미팀 기다리기로 하고
요구르트 댓개 내어놓고 좌판 벌리는 차에....
그때쯤, 투원이 전화다.

" 시방 3거린디 어느쪽으로 가유? "
" 후미 모두들 함께 있냐? "
" 아니유, 저 혼자유! "
" 그럼, 쫌 기다렸다 후미 모두를 데리고 좌회전......... "

션한 물은 없었지만,
그나마 요구르트 있어 오시는 님들 갈증 진정시키고.....
또 다시 전열 가다듬어 출발이다.
물론, 차량소통 많으니 1줄로1줄로1줄로를 외치구요...!

근디, 가다보니 따로국밥으로 가시는 님 발견,
그러면 삑싸리가 난다니께유 ~ 우.
그러니까, 3거리에서 전화하여 위치 물어 본 투투원처럼 하지않고
손바닥에 챔 뱉어 많이 가는 쪽으로 자기 판단대로 가신다면
100% 삑싸리니 담부턴 진짜 뭉쳐 댕겨야해유.
알긋찌요?

...... 아니나 다를까,
어느 한님, 736 내변산路 를 버리고 좌측 " 내변산 탐방 지원쎈타 " 로 가는 실상길 로 열심히 가시고 계신다.
부랴부랴 쫒아 가 " 이 길이 아녀유, 빠~꾸하여 좌측 금계터널 쪽으로~~~! "
끌바가 못 뵈고 지나쳤더라면 그분 분명 실상寺 까지
km수 늘리시느냐 다녀 오셨으리라~~~~~~
...내 아랫분이 그 분이라 감히 말 못한다.
ㅋㅋㅋ

후미팀,
변산面 소재지에 다다르자 선두팀 연락 하나 온다.
" 대항리 임도에 작은 산불 하나 있으니 오지 마시고 도로를 타고 귀환 하십시요. "
...그 소리 전하자,
웬떡! 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느긋허게 복귀장소로 갔던 거시여따!!

우리 항상 만나면 갈길바빠 궁딩이 털기 급 했는데
그날 역시 그랬다.
새벽잠 못 이루고 힘 들게 오셨다, 하루내내 힘든 잔차질을 하고
시원한 거시기 1잔도 못 마시고,
차량 밀릴 생각에 가셔야했던 님들......
항상, 미안한 생각이다!

...마음 같아선,
오랫동안 붙들어 놓고 세상 사 돌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껄껄껄거리고 싶지 만,
포도청들이 목구녕들 인지라........
에~~~고고고고고!

담 달엔,
새벽 잔차질로 시작하여( 쫌 더 부산떨면 충분할 일....) 1~2시쯤 끝내고,
시원한 그늘 밑에서 3겹살이나 구워먹는 잔차질이나 할까요?
아스팔트도 끈적끈적 할테니........
" 저요, 저도 그 제안에 1표요!! "
분명, 딱과 하미님 의 목소리리라~~~!!

뭏튼,
모든분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잔차꾼 임에도 봉사 하느냐 황금마차 끌고 다니신 부산 적토마를 비롯하여
부 사수였던 나주, 정민이 제수씨.....
지 몸땡이 대신 이~따만한 수박 대신 보낸 마구.....
이에 질세라, 또 다시 수박 올려주신 " 부산, 두발로 / 연단 " 내외분.....
......그리고,
또 모 없나?
아참, 전부에게 나누어 주신것은 아닐지라도 이번 " 군산시 산악자전거 연맹 " 회장님으로 등극하신
천왕봉 님의 군산 이성당 단팦빵!!!
............윗분들의 감사로 76km 함께하신 모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역시 280의 雨節氣가 시작 되었습니다.
다행이라면, 낮의 길이가 제일 긴 하지 이니 그나마 도움이 될려는지는.....?
뭏튼, 출전 용사들 벌러덩없는 완주를 바라며......
우리는,
오늘도 쩐과 혀피 주워야하니 후딱 출발을 하면서......
아~~~~~~~~~~~~~~~~~~~~~~~~자자자자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