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선생님 이거 포중방에서 순이 몰래 사알짝 뒷걸음질쳐 가면서 들고 왔는디 알면 바로 죽음으로 갈지 몰라요. 순이가 나를 기름 짜듯 짜서 포중방에 운영자로 만든 죄값으로 기냥 몰래 들고 와 버렸습니다. 그라고 선생님께서 아끼시는 애제자이닌께 순이가 코스모스보다 더 가냘프게 흔들거림이 보입니당
송향이 보낸 사진이려니 하다가 뒷 부분에 정순이가 있어서 혹시 순이가 보냈나 했더니... 눈치 빠른 송향이 업어 왔구나. 고맙다. 잠간이나마 봉평장날 벌어지는 소설속으로 빠져 한 참을 해맸다. 달밤에 저 메밀꽃 밭을 가면서 나누었던 대화도 생각해 보고 말야. 봉평 장에 가서 막걸이 몇 잔에 흥건히 취한 채 젊었을적 사랑예기를 마음껏 해 봤으면? 숨을 죽이며 경청할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면 봉평 장이 아니라도 좋으련만..... 어젠 나도 영광 불갑사 상사화 밭에 갔다 왔다.
첫댓글 선생님 이거 포중방에서 순이 몰래 사알짝 뒷걸음질쳐 가면서 들고 왔는디 알면 바로 죽음으로 갈지 몰라요.
순이가 나를 기름 짜듯 짜서 포중방에 운영자로 만든 죄값으로 기냥 몰래 들고 와 버렸습니다. 그라고 선생님께서 아끼시는 애제자이닌께
순이가 코스모스보다 더 가냘프게 흔들거림이 보입니당
송향이 보낸 사진이려니 하다가 뒷 부분에 정순이가 있어서 혹시 순이가 보냈나 했더니... 눈치 빠른 송향이 업어 왔구나. 고맙다. 잠간이나마 봉평장날 벌어지는 소설속으로 빠져 한 참을 해맸다. 달밤에 저 메밀꽃 밭을 가면서 나누었던 대화도 생각해 보고 말야. 봉평 장에 가서 막걸이 몇 잔에 흥건히 취한 채 젊었을적 사랑예기를 마음껏 해 봤으면? 숨을 죽이며 경청할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면 봉평 장이 아니라도 좋으련만..... 어젠 나도 영광 불갑사 상사화 밭에 갔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