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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8일, 일요일, Chengdu (成都), Sim's Cozy Garden Hostel
(오늘의 경비 US $40: 숙박료 120, 저녁 20, 식품 26, 택시 19, 14, 8, 입장료 60, 5, 환율 US $1 = 6.8 yuan)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숙소 직원에게 부탁해서 12일 귀국 항공권 예약을 확인해 놓았다. 이제 항공권 예약 확인까지 해놓았으니 12일 귀국하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숙소 근처 은행에 가서 마지막으로 현금을 찾았다. 이번 42일 간의 여행에는 약 $3,600을 쓴 것 같다. 오늘 두 군데 구경을 갔다. Wuhou Temple은 삼국지의 (武候祠) 제갈량을 모신 사당인데 유비의 묘도 있고 “도원의 결의”를 한 도원도 재현해 놓았고 유비, 관우, 장비의 초상도 만들어 놓아서 삼국지의 분위기를 만들어놓았다. Chengdu는 유비가 세운 촉한의 (蜀漢) 수도였던 곳이다. 두 번째 간 Wenshu Temple은 (文珠院) 당나라 때 세워진 절인데 제법 규모가 컸다. 이 두 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안내판에 영어, 한문, 일어와 함께 한국어 안내가 있다. 그만큼 중국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모양이다. 내일은 Chengdu에서 버스로 두 시간 거리인 Leshan에 (樂山) 있는 Grand Buddha (大佛) 구경을 다녀올 예정이다. 오늘 아침 며칠 동안 같이 여행을 했던 Peter를 다시 만났다. 오늘 아침 일찍 Jiuzhaigou로 (九寨溝) 간다고 했는데 늦잠을 자서 못 갔단다. 알람시계를 안 켜놓고 잤는지 켜놓았는데 듣지 못했는지 생각이 안 난다며 어제 나에게 12시간 걸리는 힘든 버스여행이라는 얘기를 듣고 무의식적으로 가기가 싫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제 더 이상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가지 말라고 하려다 그만두었다.
제갈량 사당 입구
무후사는 (武候祠) 제갈량을 모신 사당이다
제갈량 상
유비, 관우, 장비를 모신 사당
유비 상
장비 상
관우 상
후세에는 예상 외로 세 사람 중 관우가 제일 유명해졌다, 서울 동대문 밖에 관우의 사당인 동묘가 있고 어릴 적에 할머니를 따라서 참배를 갔던 기억이 있다
세 사람이 의형제를 맺었던 도원을 재현해 놓았다, 봄에는 복숭아꽃이 만발할 것 같다
도원 결의문
공명 (孔明) 정원 입구
공명 정원
유비의 묘로 가는 길 입구
유비의 묘로 가는 길
유비의 묘로 가는 길
유비의 묘로 가는 길
유비의 묘 입구
유비의 묘
유비의 묘는 조그만 산 규모다, 진짜 유비의 묘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경주 오릉이 진짜 박혁거세의 묘일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질 없는 일이다
Wenshu Temple (文珠院) 입구
절로 들어가는 길
수나라 때 세워진 Wenshu Temple은 Chengdu에서 제일 오래된 절이다
절 건물
절 건물
아담한 탑
날렵하게 보이는 탑
거대한 규모의 절이다
복도
복도
젊은 부부는 아기를 점지해 달라고 기원하고 있는 것 같다
승복 색깔이 한국 것과 비슷하다
환하게 웃는 불상
향을 피우는 탑
촛대 모음
불교에서 물고기 조각은 큰 의미를 같는다
거대한 "禪" 붓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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