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의 아침식사는 6시30분부터 9시인지라 식사후 아침 8시에 호텔을 나섰고 삿포로 시정과의 일정은 9시임에 따라
인근에 오도리공원을 한번 둘러보고가기로 하였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시내에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공원으로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한쪽 끝에는 송신시계탑이 있고
반대방향끝에는 호카이도 옛 도청사가 자리잡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가 우리나라보다 3배는 커보인다.
보통 일본의 건축이나 구조물은 작고 아담하며 오밀조밀 짜임새 있게 해놓는것이 보통인데 이 공중전화 박스는 색다르게
보여 한장 남겨두고 보니 장애인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인것 같기도 하다.

일본에서 흔하게 볼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이모습
생활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이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 여성들은 치마를 입고 비가 올때는 우산을 한손에 들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분수대 앞에서 기념사진

삿포로 시청에 들어가는 모습
우리가 시청 근처에 다다르자 삿포로 시청 직원들이 간격을 두고 안내를 하느라 서있다가 우리를 맞아준다.
너무도 친절한 모습에 감동

자전거는 자전거 주차장에 가지런히 세워두고 경비아저씨가 지켜주시니 안심하고 들어갈수 있었다.

책상위에는 삿포로 시 안내책자와 자전거정책 그리고 지도를 미리 준비해두는 준비성까지...

사진속에 아가씨는 대구출신의 손민지씨이다. 민지씨는 일본에 통역시험을 합격하고 삿포로 시청에 계약직으로 우리나라
통역업무를맞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이번 삿포로 시청과 미팅을 할 수 있을때까지 수차레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많은 도움을 준 민지씨는 20대 중반임에도
프로의식이 확실히 느껴지는 대단한 아가씨이며 이런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삿포로 시청에 근무하고 있음이 가슴뿌듯한 일이기도 하다.

삿포로 시청의 국제부 부장님의 인사말씀을 민지씨가 통역하면서 시작...

인사말씀을 마치고 나가시는 부장님께 우리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 전달도 하고

대전과 삿포로시가 하나임을 표시하는 이프랭카드 가격은 2만5천원이었지만 내용과 로고를 만드는데는 한참의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 작품이다.ㅎ

사진속의 자전거는 자전거택시이다.
이용요금은 15분당 1만원이라고 했던거 같고... 아마도 인력거에서 한단계 발전한 작품으로 관광객들에게 서비스용이 아닌가 싶다.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미리 시물레이션을 하는중에 표시해둔 표시로 임시 표지인만큼 페인팅을 하지 않고
스티커로 표시를 해두었다.

자전거 도로 시범구간임을 표시하는 깃발을 들고 있는 청년?
우리 같으면 시설물을 세워두고 있을법 한데... 왜일까? 이런 모습은 다음 사진에서도 나온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자전거 도로에 불법 주차는 큰 문제이다.
참고로 일본에서 불법주차를 하게 되면 약 10만원 정도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한다.

자전거 불법 주차금지라는 표지가 있음에도 마치 주차장처럼 질서 정연하게 자전거를 세워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자전거 불법주차 단속요원이 돌아다니면서 3일후 방치자전거로 인정하고 수거한다는 예고 표지를 스티커로 붙여둔후
치우지 않으면 수거후 2개월을 보관한다고 한거 같고 만약 주인이 찾으러 온다면 2만원의 보관료를 내고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
물론 자전거에는 고유의 차대번호가 있다.

자전거 시범도로에 자전거가 몇대 통행화는지 카운터 알바생


삿포로 시청앞에서 국제부 직원분들과 함께 기념샷을 남겼다.
건물이 오래된듯해 보이지만 삿포로 시에서 높은 빌딩에 속하는 20층 빌딩으로 깔끔하고 잘 정돈된 건물이다.

국제부에 근무하는 토모미양인데 주로 외국인 접견 인사말 등을 작성한다고 한다. 한국어는 조금 하지만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정확하게 하였다.

좌측부터 불곰회장님 삿포로시 자전거 동호회 회원이면서 트라이애슬론 메니아인 직원인데 이름이? 그냥 챔피온이라고
만찬장에서 불렀었다. 그 옆에는 개소문 그리고 국제부 사토계장이다.
이 4사람은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술을 좋아한다는 개소문이...ㅎㅎㅎ
특히 사토계장은 올해 11월에 대전에서 포럼이 있어 방문한다고 하니 조만간 다시 만날 사람이다.


삿포로 시에는 높은 빌딩이 별로 없어서 시내 전망을 볼수 있는곳이 몇군데 안되는데 삿포로역 옆 160미터 빌딩 전망대는
유료이고 삿포로 시청은 무료이다.
그래서 우리는 삿포로 시청직원의 안내를 부탁해서 삿포로 시내 동서남북 사진을 모두 담을수 있었다.


삿포로 시청 옥상 전경


오도리 공원

삿포로 시청 방문을 마치고 나가는중에 시청 견학을 온 초등학생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학생들은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 70년대 우리나라 초딩들이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매달고 다녔던 생각이 떠오른다.ㅎ

삿포로 시청과 미팅을 마치고 라이딩을 가려면 식사 할곳도 마땅치 않고 또한 우리가 아침식사를 너무 일찍 했기 때문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점심메뉴는 삿포로 라멘으로 정하였고 사토게장에게 맛집 소개를 부탁한후 걸어서 이동하던중 횡단보도 건너편에 설치된 유료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와 공식 일정은 마무리 하고 다음 일정이 있음에도 라멘맛집까지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가는 사토계장이 고맙다.

삿포로 라멘중 가장 유명한게 된장라멘이라고 하는데 가격은 약 8천원 정도 한다.

일본에서는 혼자 식사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왠지 쓸쓸해 보이기만 하다.

삿포로 라멘은 돼지고기 육수에 된장을 넣은것 같은데 맛은 있지만 너무 짜다.
얼음물 한컵을 넣고 먹었음에도 짜다. 하지만 다국적 입맛을 갖춘 불곰회장님, 하전부회장님등 몇분은 다른분 국물까지
모두 비우는 저력을 보여줬다.
개소문은 국물은 도저히 다 못먹고 삿포로 생맥주를 비웠다.ㅎ

식사 후 산책을 하기 위해 호카이도 옛 도청사를 찾아가는 길에 가로수뿌리를 유심히 관찰해봤다.
우리나라 보도에는 가로수 뿌리가 들고 일어나서 노면이 울퉁불퉁한데 일본은 그렇지가 않아서 유심히 살펴보게 된것인데
미리부터 뿌리를 가지치기 해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정성이 있었으니 보도가 지금까지 온전한 모습을 보전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호카이도 도청사 앞에는 보도의 형성과정과 단면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의 구조를 시민들도 알게 됨으로써 좀더 아끼고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는 장면이다.

호카이도 도청사를 배경으로 한컷
건물의 모습은 우리 대전의 충남도청 건물 양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내부 구조 역시 비슷하다.

한글판 안내글이 있는데 종이위에 기념 스탬프를 찍을수 있도록 해두어서 한장 남겨봤다.

역대 도지사들이 모습을 걸어둔 모습이 우리 시청에도 있는데 일제시대의 잔재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삿포로 시는 역사가 150년정도이며 개발할 당시 유럽이나 러이사계통의 사람들이 감독했던 모습이 그림으로 남겨져 있다.

내부에는 기념품을 파는곳도 있다.

나오면서 보니 관람료는 무료라는 간판이 보이고


길가에는 우리시 대전에 설치되어 있는 타슈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삿포로시 공용자전거가 눈에 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우리에게 반갑게 손을흔들고 지나가는 이차는?
물어보니 라멘집 10주년 기념 행사퍼레이드 선전하는거라고 했던거 같다. 머리에 접시를 쓰고 손을 흔드는 이런 광고
특히하기도 하다.

이제 시청으로 돌아와 자전거를 찾아서 다시 출발준비...
두시간여를 거쳐 작성했던 후기가 모두 날라가서 다시 작성하느라 12시가 넘어간다. 이제 잠좀 자고 다음편은 시간날때 다시...ㅎ
첫댓글 개소문공이 후기 작성하느라 수고가많았데 그려 수고했어
사포르 사진, 설명글 일목요연해서 아니갔다 왔어도 이해하기에 충분할 듯 합니다.
멋진 여행이네...그걸 이런 여행기가 더 해 주는 듯
개소문의 관찬력에 사진설명 등 작성 수고많았네...그리고 멋진 여행이었어....
같이 동행못해 아쉬웠었는데
총무님 후기를 보니 다녀온거나
다를바 없네요
감사감사^^ 수고하셨어요
일본은 어디든 깨끗해요 ㅋㅋ
이일차 오후이야기를 12시 다된시간 퇴근하고 돌아와 작성했는데 다 쓰고 올리려니 시스템 장애로 양해해
라고 하며 모든 자료가 날라갔다.
오늘은 
자고 다음에 시간날때 다시 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