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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륵도 종주 코스 만들기
미륵도는(18번째 큰섬) 공식적으로는 3번째 답사길, 이번 산길에는 정기산행을 앞두고
시간체크겸 전구간 일주산행이라 미소대장님과 함께 걸어 보기로 한다.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
가까운 터미널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택시로 미륵도 끝지점 척포마을에 도착한다
시간은 아침 10시 30분 다 되어간다
하루 동안 25km 걸으려면 부지런히 가야할듯
척포마을에서 물과 콜라 빵 하나씩 사서 산행 셋팅을 하고
섬산행 종주 코스는
조망이 좋은 반면에 등로가 별로인곳이 많아 처음에는 무척 고생해야 한다.
그동안 거제남북. 남해종주.제주 동서.완도.창선도 종주 코스를 만들었지만
통영 미륵도는 섬이 작아서 한참 미뤄둔곳이다.
(지도 클릭)
미소 대장님 지피에스 확인 하시고
들머리 계단길로 오름
해안 군부대 초소로 오르는길
초소앞 무덤에는 벌써 벌초를 해두었다.
오늘은 좀 쉬운길이 될것 같은 희망이 보이고
벌초는 벌초일뿐
우리가 가는길 하고는 상관없이 벌초만 하고 내려 가신듯
칡덩쿨 사이로 지나가는데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고약하다
군부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근처에 버려서 그런것 같다.
허리까지 오는 칡덩쿨을 뚫고
온통 막힌곳이라 금새 땀으로 목욕을 한다.
당산 정상에 올랐지만
조망 전혀 없고
당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만나는 작은 돌 제단?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다.
6.25 전사자 츙혼탑
척포마을 가는도로
대나무숲을 지나고 억새밭을 지나고
그저 길없는 구간을 빨리 지나길 바라며
억새잎이 옷깃을 스칠때마다 칼바람 소리가 나는것 같다.
거미줄은 얼굴에 달라붙고
억새밭 지나 올라오면 만나는 안부 마루금부터 등로 좋음
척포 해안도로 삼거리 도착
해안도로 삼거리에서 오르면 석문봉
석문봉에서 석문까지 등로는 거칠다.
잠시 작은 나무와 반갑지 않은 인사로 뚫고 지남
석문봉 바위 암릉길 잠시 이어진다.
석문위 바위에서
얼핏보면 못내려 갈것 같은 절벽이지만
조금만 더 가까이 가 보면 바위 홀드가 좋아서 내려갈만함
오늘 함께하게 될 미소 대장님.
한여름에 비해서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하다.
먼저 내려와서
요렇게 내려 오시면 되는데
바위길은 항상 뒤로 내려 오셔야 안전함
석문 내려와서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 온다.
석문 굴 안에서
석문과 굴
석문봉 내려와서 세바지고개 도착
이곳에서 잠시쉬고
이제부터 둘레길이 이어진다.
둘레길은 등로가 좋고
달아산 왕복400 미터는 미소대장님 혼자 가시고
저는 달아산 삼거리에서 꾸벅꾸벅 졸음
달아산에서 오면 만나게 되는 전망대
박무가 심해서 조망은 별로
대나무숲
공기가 참 좋은곳이다.
나무의자에서 잠시 쉬다가
희망봉
이곳에서 서쪽 마루금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서쪽 마루금은 길이 없고 북쪽 미륵산으로 향한다.
희망봉에서 산양면으로 가는 등로는 아주 좋지만
박경리기념관으로 가는길은 잡풀만 무성하고
마루금 돌무덤 봉에서 내려가면 개인사유지라
오늘은 안부에서 개인사유지 방향으로 가지않고 바로 직진해서 가본다.
안부에서 직진하면 개인사유지 옆 임도로 떨어져 마루금인 이곳 박경리 기념관으로 오고
기념관 입구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씩
기념관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때늣은 점심으로 김밥
산에서는 김밥맛이 별로라 한입먹고 버린다.
이제 미륵도 최고봉인 미륵산으로 간다.
이곳은 허브 농장인데 지금은 뭘 하는지
허브농장을 지나 좌측 임도길로 잠시 따르다가
이곳 삼거리에서 미륵산으로 오른다.
20분 정도 땀 흘리고 나면 정상 아래 샘터에 도착
위장병에 좋다고 해서 몇잔 마시고
물한 바가지로 땀을 씻어 낸다.
정상 아래 당포해전 안내판
시원한 오미자 음료수 3천원 한잔씩 마시고
등산객은 거의 없고 일반인들이 케이블카로 엄청 올라오셨다.
지나온 마루금과 한산도 방향
미륵산에서 본 범왕산
이곳에서 저곳으로 한바퀴 돌아가서 가야한다.
등로 아주 좋음 갈림길 나오면 무조건 직진
미륵산 정상에서
인증담고
박무로 인해서 조망은 별로다.
한산대첩 장소 방향
이순신 장군 승전한곳
1. 옥포해전 : 최초승리, 거제 옥포 (아군부상 1명 적선 44척 침몰 )
2. 합포해전 : 경남 마산시 산호동 (아군 피해없음 적선 5척 침몰)
3. 적진포해전 : 경남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일설은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 적덕마을)(아군 피해 모름 적선 13척 파손)
4. 사천해전 :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왜성 근처 (아군 피해 모름 적선 13척 파손)
5. 당포해전 :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아군 피해 모름 적선 21척 파손)
6. 당항포해전 :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리 ( 아군피해 없음 적선 26척 파괴)
7. 율포해전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 아군피해없음 적선7척파손)
8. 한산대첩 : 경남 통영시 한산면 ( 아군피해없음 적선 59척 파손)
9. 안골포해전 : 경남 진해시 안골동 (아군피해없음 적선 20척 파손)
10. 장림포해전 :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아군피해없음 적선 6척 파손)
11. 화준구미해전 : 부산시 사하구 몰운대 인근 (아군피해 모름 적선 5척 파손)
12. 다대포해전 :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 아군피해 모름 적선 8척 파손)
13. 서평포해전 :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 (아군피해 모름 적선 9척 파손)
14. 절영도해전 : 부산시 영도구 (아군피해 모름 적선 2척 파손)
15. 초량목해전 : 부산시 동구 초량동 (아군피해 모름 적선 4척 파손)
16. 부산포해전 :부산시 동구 좌천동 (정운 및 6명의 조선수군 사망함, 25명이 부상을 당함 적선 130척 파손)
17. 웅포해전 : 경남 진해시 웅천동 (일본군 병사 100여명 사살 )
18. 제2차당항포해전 :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리 ( 아군피해 없음 적선 30척 파손)
19. 장문포해전 :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20. 어란포해전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어란포
21. 벽파진해전 : 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진
22. 명량해전 : 전남 해남군 문내면, 진도군 녹진리 (13척-133척 조선수군 손실부상자 2명 일본 31척 격침)
23. 절이도해전 :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24. 장도해전 : 전남 순천시 장도
25. 노량해전 :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이순신 장군이 사망. 10명의 조선 수군 군관 사망, 수군 병사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음. 적선 200여척의 적선이 격파되고, 수장시킨 적은 4만명)
두사람 한장 담고
범왕산 방향으로 진행
현금산
이동 통신탑에서 뒤돌아본 미륵산 모습
산양읍 사무소 방향
앞은 범왕산
가야할 태기산 방향
범왕산에서 뒤돌아본 미륵산
조망 좋은 범왕산에서
범왕산 돌탑
앞에 뽀족한곳은 장군산 저곳으로 가야한다.
우측에 태기산
범왕산 내려오면 무덤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토영이네 둘레길로 간다.
무덤있는곳에서 직진해도 산양면으로 감
산양읍 사무소 방향
산양읍 사무소 도로
도로 끝까지
좌측 범왕
우측 미륵산
읍에서 짬뽕 시켜서 먹으며
동네 분들께 이곳 주변 산들에 대한 전설 같은것 있으면 이야기 해달라니
이곳 미륵도에 관한 특별한 전설은 없고 고성 동해면 거류산에 관한 이야기만 해주신다.
소득없이 듣다가 도로 앞까지 나오니 당포 승첩길이 나온다.
나무 테크길
당포성지 방향으로
지난해 회사에서 만든 6각정자.
이동네 인심이 참 좋았는데...
골목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담벽화가 인상적이다.
이순신 장군에 관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당포해전을 알리는 것 같다.
성지가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당포성터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만들어 왜구와 싸운성지
그리고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께서도 이곳에서 싸움
암튼 왜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골치 아픈 민족이다.
성터에서 본 가야할 장군산
성터에서 내려와 산양 고개마루로 와서 산길을 이어간다.
삼덕고개마루에 자리잡은 작고 앙징스런 미륵부처
도로 좌,우에 각각 하나씩 서있다.
마음속으로 빌긴 뭔가하나 빌어야 겠는데...
오늘은...
장군산 등로는 좋고
정상 아래 바위에 기다리는 동안 미소대장님만 정산에 다녀 오시기로
정상에는 큰 사당이 하나 있는데 최영장군을 모시는 사당인것 같다.
필봉(돼지바위)
장군산을 내려와서 돼지바위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
저 끝으로 가야 하는데...아직 많이 남았다
필봉 바위오름
흔들바위
힘좀 써봐도 꿈쩍도 하지않고
지나온 미륵과 범왕
장군산 내려와서 만나는 도로
산길로 가도 되지만 산길은 바로 앞에서 도로를 만나기에
잠시 도로따라 궁항고개로 간다.
궁항고개 삼거리
풍화리 일주 등산로 입구에서 다음 산길 시작한다.
초입부분부터 잡풀이 무성하니 일주등산로는 일주 등산로일뿐
고생꽤나 할것 같은 예감
등로 만들었으면 관리를 해야 할텐데 수년간 찾는 산꾼이 없어 관리를 안한것 같다.
풍화리 일주 등산로길은 흔적은 있지만 잡풀이 무성하고
전체구간 등산객이 찾지 않은곳이라 진행하기가 영 성가시다.
조망 바위에서본 범왕산 방향
조망봉에서 본 태기산 방향
온통 잡풀이 앞을 막고
거미줄 제거 하면서
태기산 정상 아래 바위손 군락지
바위손 보호하자는 안내판은 있지만 많이 훼손된듯 여기저기 뿌리가 뽑혀 있다.
사람이라면 약된다고 뽑아서 가져 갔을테고 멧돼지의 소행으로 단정지어 본다.
태기산 정상
바위웅덩이에 녹초라떼만 가득
태기산 정상에서 본 풍화리
잠시 등로는 좋게 이어진다.
등로가 좋아 빠르게 이동
증자봉(회자봉)정상 아래 바위에서
어느덧 해는 넘어가고
발걸음이 빨라진다.
미소대장님.
회자봉에서 본 풍화리 바다
좌측 멀리 장군산이 보이고
가운데 멀리 미륵산이 고개를 내민다.
김군님께서 차량 지원해주신다고 태기산부터 눈섭이 휘날리도록 왔는데
아직 도착전이다.
해는 빠지고 김군님 오시기전에 다음산길 초입만 확인하고 도로가에 다시와서 앉아 기다려본다.
김군님 오시고 얼마 남지않은 다음산길 시간체크만 하기로 하고 도로따라 진행해서
끝머리 부분에 도착해서 김군님께 부탁한 식수로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마무리
끝부분 할매바위와 할배바위는 서로 사이가 안좋아 할매 성질이 고약하다고 한다.
미륵도 최종 답사 산행에 도움주신 미소대장님. 김군님께 감사인사 전하며
미륵도 일주산행 전체구간 도상 25km
조망 좋은곳:석문바위.미륵산.범왕산.장군산.필봉.태기산.증자봉 조망 아주좋고 그외 조망터 많음
식수:박경리 기념관. 미륵산 정상 아래 샘터(사철 물나옴) 산양면 사무소
꼭 알아야할것 :당포해전.한산대첩 알고 가시면 많은 도움됨
교통:통영 버스 터미널.들머리 척포까지 3만원
등로:척포에서 석문봉까지 조금 별로
희망봉-박경리 기념관 별로
풍화리 등산로 이정표-태기산까지 별로
그외 다 좋음
일주산행시 전체 진행시간 10-12시간이면 넉넉함
조망 좋은 초겨울부터 이른봄까지 아주 좋을것 같음
다음달 정기산행 미륵도는 잡풀이 무성해서 훗날로 미룹니다.
개인적으로 가실분들께서는 초겨울에 한번 가보시면 아주 좋은 경치를 만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미륵길.. 쉽지만은 않네요.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훗날 한번 가보시면 마음에 드실것 같습니다.
꼭 가보세요
여름 고생길 넘수고많으셨습니다
길없는길 만드시느라고 일년사이 많이 수척해 지셨네요
좀 살방다니시구요
정맥 한구간 고생 많으셨죠
여름에는 어딜가나 진한 땀방울 흘려야 날머리에 설수있으니
누님 고생 많으셧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사진으로 즐겁게 한바리 합니다.
공부많이 하고 가야 긋네요~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저런 산행중 최고는 길없는 찾아갈때 느끼는 희열같습니다.
대간,정맥은 별로 재미없구요^^
유리님 글 감사합니다.
그많은 해전에서 아군의 사상자가 적다는것에
놀랍니다
왜구들은 눈을감고 싸웠나??
짜증나는 거미줄과 덩쿨과의 한판~~~
수고하셨습니다^^
전략적으로 부하들을 死地로 몰지않고 이길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장군의 마음이
전승으로 이어간것 같습니다.
거미줄 앞으로 두달만 버티면 없어 지겠죠
지부장님 글 감사합니다.
여름산행 어딜가나 잡풀이 많아 산행이 쉽지많은
않네요 다도해의 섬들 푸른바다 조망이 좋아 보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조망 좋은날 한번 가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미륵도 갈때마다 박무.비 그렇게 되네요
지부장님 글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미루어진것입니까?.ㅎ
그러면 홀로한번 다녀오겠습니다..미륵산에서 박경림기념관으로 이으셨군요
전 작년에 미륵산에서 내려오다 옆능선으로 갔었는데..
희망봉까지 등로가 별로일것 같습니다..
답사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달에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미륵종주는 이리가나 저리가나 마루금 연결 하려면 무조건 박경리 기념관으로 가야합니다.
희망봉에서 여기저기로 갈라지죠
그래도 갈만 하니 한번 더 다녀오십시요
일주산행이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오랜만이 아닌데 오랜만에 산행 한 느낌 입니다.
미륵도 답사 덕분에 저는 쉽게 산행 할수 있었습니다.
조망만 나왔으면 즐거운산행이 되였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장님 감사 드리구요
좋은날 추석 지나고 조금 긴것 한번 가시죠
우리방장님 뭐 하나하면 완벽하게 마무리하시네요.
미소대장님과 좋은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코스 만들려면 몇번은 가야하죠
지리 태극길 동부 능선 50번 서북 능선 20번 이상 돌아 다님...
미륵도는 이제 3번째
실크에서 봐요
역시나 조망좋은 만큼
등로는 칡넝쿨로 엉망이네요
그래도
두분이서 정답게 걷는 모습이 좋구요
다음에 산행하는 후답자의 즐근 모습이 그려지네요
방장님! 수고많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에초기 들고 가면 산행 따라 간다...
ㅎㅎㅎㅎ
좋은 코스 만들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초겨울 시간을 한번 만들어보아야겠네요..
아~ 산행이 미뤄 졌군요~
어쩐지 산행지 올린것 아무리 찾아도 없더니 ㅎㅎ
사진 즐감했습니다.수고 하셨구요...다음 기회를 노려 봐야겠군요~~
지맥길 갈려면 예초기 들고 가야하는 것 아닌가요?
쉽지않은 가시밭길 헤치고 다니시느라 두분 고생많이하셨습니다.
한여름에는 살방 다니세요.
하여간 배방장님이란 분은......
저는 어제 그곳 일부만 냄새 맡고 왓습니다.
결국 관광코스 산행과 종주산행의 차이란 불만족과 만족감 즉 카타르시스의 차이입니다.
멋지십니다!!!
하나의 산길을 만드시느랴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늘 고생만하시는데 도움도 되지 못하니
미안합니다
항시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는 들어오지만 댓글은 모처럼 남깁니다.
항상 안산하시구요.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배방장님^^
또 한곳에 멋진 코스가 탄생했군요.
명품코스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수고하셨습니다.
명품 코스 수고와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