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인재개발원 강의후기

[송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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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팀 강의 후기를 모아서 올립니다.

 2팀
이름 : 김지혜
제목 : 나의 꿈

 예전에 어떤 글에서 시간도, 돈도, 나이도, 네가 처한 상황도, 그 모든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여유가 있다면 지금 당장 뭘 하고 싶으냐고, 그게 정말 네가 원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걸 읽은 적이 있다.
그때 난, 만약 내게 그런 여유가 있다면, 보고 싶은 책들을 보면서 좋아하고 감동하다, 언젠가는 나도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 읽는 것을 원래 좋아하긴 했지만, 내가 직접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대학교 1학년 때쯤이었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느끼는 걸 이 친구도 똑같이 느낀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놀라움을 느끼고, 거기서 위로를 받고, 또 그 동질감으로 인해 기쁨을 느낄 때가 있다. 내가 그때쯤 책을 읽고 바로 이런 감정을 느꼈다. 언젠가 책에서와 똑같은 상황에서 내가 느꼈던 그 세밀한 감정들을, 나조차도 내 감정을 뭐라 설명할 수 없었던 그 상황을 나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해냈던 글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내가 그랬듯 내 글로 인해 다른 누군가도,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서 위로를 받고,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혹시 이런 건가요? 라고 표현함으로 놀라움과 기쁨을 주고 싶다.
 또한 책은 내 생각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공간과 시간의 한계 속에서 내가 감히 생각지도, 꿈꾸지도 못했던 것들을 너무나 자유롭게 보여준다. 글을 읽으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라고 느낄 정도로 그동안의 내 생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소재와 내용이 많다. 나는 그런 책들을 통해 내 생각을 성장시키고, 내 꿈을 키워왔다. 나이를 뛰어넘어 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그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난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물론 지금 난, 이 짧은 글을 적으면서도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미흡하고, 서투르다는 것을 안다. 또한 소소한 내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쓰는 게 다일정도로 아직은 작은 걸음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내 꿈을 기억하고 조금씩 나아가고 있고, 또 잊지 않고 있으니 언젠가는 정말 단 한 명의 독자라도 내 글을 보고 감동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2팀
이름 : 민경휘
제목 : 내 삶의 비전과 목표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삶을 멀게도, 가깝게도 보자고. 비전이라하여 거창하게 만들고 꾸밀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삶을 모아 바로 내일의, 1년후를 세우자는 생각입니다. 막연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는 언젠가 공허해지며 삶의 방향을 잃게 될테니까요. 그래서 뚜렷한 비전은 삶을 살찌웁니다.

저는 비전을 이렇게 정리하려고 합니다. 하루하루를 잘보내자. 그리고 1년후엔 나를 돌아보고 또다시 비전을 세우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행복을 위해서 살자. 제 삶의 비전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살자'입니다. 그런 저의 비전을 위해 한가지 실천 과제가 생겼습니다. 월드비전을 통해 어려운 이웃나라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것입니다. 1년전부터 줄곧 생각만 해오던 것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하며 저와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어렵고 거창한 비전은 감히 세우지 못하지만 행복을 위한 저의 비전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입니다. 많은 것을 주고, 많은 것을 받고, 배우며 저의 소박한 비전을 오늘부터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2팀
이름 : 백은정
제목 : 나의 비전에 대한 고민

  저는 올해로 근무한지 4년이 됩니다. 그 4년 동안 직장의 많은 사람들과, 안정한 평생직장을 얻었다는 주위의 부러움과, 자부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얻었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과 지금의 직장이 제 꿈은 아니었지만 저로 인해 웃으며 발걸음을 돌리는 민원인의 얼굴에서 보람을 얻었고, 법정전염병으로 혹은 수인성전염병으로 고생했던 환자들의 예후를 묻는 전화한통에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신다는 환자의 인사에 오히려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철에는 언제나 고함이나 심한 말로 시작되는 끊임없는 민원전화와 민원인의 입장에서 처리해주던 일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와서 진정민원이 되고,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 속에서 만들어내는 불신으로 처음의 꿈은 온데간데없고, 무사안일주의의 현실에 점점 익숙해져만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부터 내가 바라던 일이 아니었어.’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시켰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침 아홉시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10시간 동안「행복한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발령을 손꼽아 기다리는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며,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기억해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생각도 들으며 공감하고 이해하고, 기존의 패러다임 속에서 고민도 해보고, 그래서 패러다임 전환의 시간도 갖고, 더 많은 황금 사과를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면서 함께하는 시간동안 현실에 묻혀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시각장애우와 사하라 사막을 동행하시던 교수님의 동영상을 보고 그 동안 나태해졌던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일이라고,  반복되는 일이니까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어가는 현재를,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그러니까 날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일에서 보람을 찾고 만족을 얻는 만큼 개인적인 꿈인 플로리스트에도 도전을 해서 직장 안에서의 꿈과, 직장 밖에서의 꿈이 다르지 않고 결국은 하나라는 것을 그 누구에게가 아닌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통해서 증명해보고 싶습니다. “꿈과 희망은 퇴근 후에 찾아라.”라고 진심으로 충고해주시던 선배님의 말씀을 감히 이렇게 바꿔보고 싶습니다. “꿈과 희망은 퇴근 전에도, 퇴근 후에도 찾아라. 꿈과 희망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으니까.”
 결코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찾아낼 수 없는 변화의 용기를 이끌어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2팀
이름 : 임영묵
제목 : 강의를 돌아보며

주입식의 "리더십란 이런 것이다"라는 다그치는 수업이 아닌 토의를 통해 리더십의 정의,역할, 시간관리 등을 알아보고 나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였다. 토의 시간이 충분하여 팀원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으며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었다. 또한 종이로 탑 쌓기, 신문지 내리고 올리기 훈련을 통해 협동심도 발휘하고 팀원간 친밀감이 높아지는 유익한 수업이었다.

여러 설문을 통해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대중에게 표현하면서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딱딱하고 엄격한, 원칙만을 고수하기 보다는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사려깊은 모습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을 생각하고 유연히 대처할 때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 민원인을 대할 때 역시 民怨이 발생하지 않고 의연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연한 사고를 지니기 위해 여행을 할 것이고 하루 30분씩 독서를 할 것이다.(1년에 약 30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하루 5번씩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잘 할 수 있어."를 나 자신에게 말할 것이다. 1년, 2년 뒤에 달라져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한다.

2팀
이름 : 송병섭
제목 : 이십년 후의 나

 나의 비전, 나의 꿈, 뭔가 거창한 것 혹은 남들이 보기에 멋진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아마도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다.

 십여년 전 나의 비전은 십년 후 교사, 혹은 사서가 되는 것이었고 현재는 그 꿈을 이뤘다. 비전이라 하면 나중에 세계일주를 해보겠다던가 하는 평범하지 않은 나만의 뭔가를 목표로 가지는 것 인줄 알고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나의 비전은 그저 장래희망 정도의 것 인줄 알았고 그것이 비전은 아닌 줄 알았다. 하지만 십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장래희망’을 목표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이렇게 되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장래희망’이 지금의 나를 이끌어준 비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럼 현재의 나의 비전은? 십년 후, 이십년 후의 나의 장래희망이다. 십년 후 내가 원하는 장래희망은 평범하고도 너무 평범하다. 그저 여전히 내가 속해있는 이곳에 있는 것. 하지만 그 안에서 나를 위한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아마도 그때의 나는 대학원을 마쳤을 것이고, 7급일 것이고, 시 전입을 통해 한밭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럼 이십년 후의 나의 모습은? 아마도 여전히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내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의 나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다면 아마도 도서관장, 혹은 그 비슷한 직위의 무엇인가가 되어 있을 것이고, 아직은 이루기에 먼 또 다른 나의 꿈을 이루었을 것이다. 이십년 후에 꼭 이루고픈 나의 꿈은 대학출강이다. 교수의 꿈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사서를 택하면서 포기했던 다른 한 가지를 그때는 이루고 싶다. 대학교단이라는 곳에서..

 이십년 후의 나의 모습 역시 특별하진 못하다. 현재 모 도서관장님의 모습이기도 한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의 모방이기도 한 꿈이다. 하지만 평범하면서도 십년 전 나의 꿈을 모두 이룰 이십년 후의 미래가 현실이 된다면 아마도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처럼.

2팀
이름 : 이 승 환
제목 : 비전에 관하여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사람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등등...
 이 세상에는 사람들의 비전에 관한 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없이 현실에 안주하며 살며, 이것은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항상 맴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의 짜릿함은 그것을 이뤄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기쁨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은 그것을 성취했을 때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이뤄가는 과정에서도 삶에 대한 원동력을 채워 넣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것을 성취한다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또다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사람이 비전을 가져야 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비전은 그것을 성취했을 때 가장 빛나지만 그 과정을 통하여 인생의 목표의식과 성장을 하는 원료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비전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남들에게 보여주거나 내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며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전이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재 저역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많은 비전을 설정하며 인생을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훗날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