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립공원 순천 조계산 백운쉼터 '강석진 힐링센터' 체험여행기
지난달 31일(일) 이행복,곽희정(혈액암 극복) 명강사 부부와 함께 용산발 순천행 KTX에 몸을 실었다. 이ᆞ곽 부부는 KBS1 TV 아침방송 '내 말 좀 들어봐' 스피치와 깜짝 이벤트를 연출해서 1등을 차지하면서 시청률을 높인 '재능기부 1004클럽' 후원천사이다.
이날 곽희정 천사가 손수 만들었다는 담백한 호박죽과 과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순천역이었다.
열차에서 내리자 강석진 원장 부부가 우리 일행을 마중나와 있었다. 강 원장 부부는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이 한눈에 보이는 고층빌딩 식당에서 남도한정식을 대접했다.
식사 후 30분 거리의 도립공원 조계산 입구에 자리한 백운쉼터 '강석진 힐링센터'로 이동했다.
강 원장 역시 '재능기부 1004클럽' 후원천사인데 29세 때 담낭암, 33세 때 담도암으로 투병했다. 신혼 시절부터. 가족들 또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상에서 온갖 풍상을 다 겪은 것이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암 환우 보호자를 자처하며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강원장은 '건강다이제스트'에서 '유명강사 강석진 행복강사'의 책을 출간했다. 현재 조계산 힐링센터 이사장으로 있는 강원장은 두 번의 암 극복 경험을 살려 단식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장은 끊임없이 공부했다. 대한민국 명강사 개발원 웃음치료사 전남지부장으로서 행복코디네이터 자격을 갖췄다. 이어서 행복지도사, 행복교육사, 행복상담사, 행복나눔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러한 내공이 강원장을 순천 시민대학 행복코디네이터 책임교수로 이끌었다.
조계산 백운쉼터 강석진 힐링센터 정문
둘째 날은 풍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창문을 활짝 열고 훌떡 벗은 채로 이불로 덮어가며 방송에 맞춰 30분 간 풍욕에 대한 건강강좌와 함께했다
그리고 식당에서 야채 스프를 한잔 마신 후 음악에 맞춰 30분 간 발목펌핑과 생활요가를 했다. 이런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암 환우가 달려와 제지했다. 평소 기록으로 남기기를 좋아하는 필자의 이런 행동에 그분은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것 같았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힐링센터 앞에서 기념촬영
풍욕과 생활체조를 끝낸 후 식당 아래 폭포수가 떨어지고 새소리가 화음을 내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즐겼다. ‘약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는 ‘강석진 NEW 스타트’ 건강 식단으로. 계곡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했다.
행복아카데미원장 이행복&곽희정 부부 명강사
1004클럽 나눔 학교장 포토테라피스트 찰리
신장 암 4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멋쟁이 환우(63세)가 있었다. 그분은 수술은 하지 않은 채 해독 프로그램과 건강 식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암 크기가 줄어 담당 주치의도 놀랐다고 했다. 그분은 주변에 있는 야생화로 촛불을 만들어 차와 함께 우리를 대접했다.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를 마시다가 즉흥적으로 ‘행복아카데미’ 이행복 원장의 사회로 시낭송회가 열렸다. 이 원장이 먼저 찰리의 ‘쉼’이란 시를 읊었고 1004클럽 나눔 학교장 찰리는 마야엥겔루의 ‘오직사랑뿐이리’란 시낭송에 이어서 돌아가면서 환우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 보호자는 눈물을 흘렸다. 결혼 후 남편이 간암으로 투병하는 동안 ‘행복’이란 단어는 추상적인 글자에 머물러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그 순간 행복감을 처음으로 느껴본다고 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숙연해졌다. 그분 남편 이름이 필자의 본명 ‘완철’이고 같은 간과 병명을 갖고 있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조계산 백운쉼터 '강석진힐링센터' 전경
오전 산책: 도립공원 조계산 (입장료 2,000원) 좌측 물소리 따라 한적한 숲속으로 걸었다.
평일 한적한 비포장도로 숲속길 따라 피톤치드가 많은 편백나무 숲을 산책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가 합성된 말로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로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오전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편백나무 숲에서 심 호흡으로 산소를 들이 마셨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말초 혈관을 단련, 심폐 기능강화,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 피부 소독하는 약리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중턱이 효과적,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 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면 효과가 훨씬 크다. 삼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효과적이다.
디스프레이 달인 환우는 휴식하기 위해 데크에 안자 마자 가방에서 소품을 꺼내 주변 나무잎과 꽃으로 다과상을 연출했다.
이번 힐링여행에서 편백나무 숲 체험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또한 '1004클럽 희망나눔 기차여행' 2번째 장소로 숲속 힐링음악회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셋 째날]
여행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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