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에 돌돌 말아 먹는 재미가 있는 파스타도 있지만
라자냐같이 넙데데한 면을 넣고 만들어
똑똑 떼어 먹는 재미가 있는 파스타도 있지요..
요즘 파스타를 좋아하는 분들이 워낙 많은 관계로
집앞 작은 슈퍼마켓에도 스파게티면은
거의 다 판매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라자냐 같은 면은 잘 안보이는 곳이 많고
아무래도 대형 마트나 좀 큰 슈퍼 마켓에 가야만
구매를 할 수 있는 듯 하지요..
지난 주말 갑자기 라자냐가 너무 먹고 싶은데
아깽이한테 물린 손이 아직 덜 나은 상태라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도 그렇고..
그렇지만 먹고 싶은 것은 꼭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먹깨비 쿨캣인지라 라자냐를 대신할 만한
무언가를 찾아 헤매다 냉장고에서 발견한 그 무엇~~
바로 바로 냉장 만두피~~!!ㅎ
만두나 한번 빚어 먹어야지 하면서 2팩이나 사두고선
손을 다치는 바람에 계속 냉장고 속에서
굴러 다니고만 있었다지욤..^^;;
라자냐나 만두피나 밀가루로 만들었고
좀 넙데데한 것이 얼추 어울릴 것 같더라구욤,,ㅎ
자..그럼 라자냐 대신 만두피를 이용한
만두피 라자냐를 한번 만들어 볼까용..^^*
오늘 라자냐에는 쇠고기와 시판 토마토 소스를
넣어 만든 미트 토마토 소스..
음.. 그러니까 약식 볼로네즈 소스를 만들어 사용할 거예요..
그럼 소스 만드는 방법부터 찬찬히 스타뚜~~!!ㅎ
>> 재 료 <<
다진 쇠고기 150g,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올리브 오일 2~3큰술, 시판 바질 토마토 소스 400g,
월계수잎 1장, 시판 만두피 8~10장 정도, 양송이 버섯 1팩,
모짜렐라 치즈, 파마산 치즈, 피자용 치즈 원하는 만큼~ㅎ,
소금, 후춧가루, 파슬리 가루, 생수 각 약간..
달군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냅니다..
이어 다진 양송이 버섯도 넣고 볶아주세요..
글구 매콤한 맛을 즐기시면 페페론치노도 약간~~
그리고 미트 소스를 만들거니까 요 다진 쇠고기가
빠지면 절대 안되겠지욤..^^*
누린내가 싫은분은 와인을 약간 넣어 주셔도 좋아요..
소금과 후춧가루를 아주 약간 넣어 주시구요..
직접 소스를 만들면 좋겠지만
오늘은 걍 시판 소스를 사용 하도록 할께요..
쿨캣은 바질 토마토 소스를 사용했어요..
홈메이드 토마토 소스 만드는 법은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오늘은 걍 패스하겠습니당..^^ ㅎ
쇠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토마토 소스랑 월계수잎을 1장 넣고
고루 섞이게 잘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좀 진하다 싶으면 물을 약간 부어 주셔도 됩니다..
라자냐를 삶은 물이 있다면 그걸 이용해 주셔도 좋구요..
자아~~그럼 간단하게 미트 토마토 소스 완성~~!!
뭐..요고이 약식 볼로네즈 소스라고 해도 좋을 것 같지욤..^^*
오늘은 라자냐 대신 만두피를 이용할 거예요..
만두피는 얇으니까 너무 오래 익히면 안되겠지요..
끓는물에 퐁당 담궜다 2~3초만 있다가 바로 건져내 찬물에 식혀 주세요..
라자냐가 있으면 그것을 삶아서 사용하셔도 당근 좋구요..^^
오븐용 그릇에 소스를 살짝 깔아 주세요..
그런 다음 편썬 양송이 버섯도 한층 깔아 주세요..
구워지면서 물기가 생기는 것이 싫으면
미리 살짝 볶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다시 소스를 한층 깔아 주시고..
데쳐낸 만두피로 덮어 주세요..
라자냐 면에 비해 만두피가 훨씬 얇으니까
두장을 겹쳐 깔아 주시면 적당할 겁니당..
다시 미트 토마토 소스를 살짝~~
그런 다음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도 듬뿍~~
다시 편썬 양송이 버섯을 올려 주시고..
다시 소스도 듬뿍~~
다시 만두피 두장 겹쳐 올리고 소스를 듬뿍~~
그 위에 다시 편썬 양송이 버섯을 올리고 토마토 소스를 올려준 다음..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도 또 다시 듬뿍~~
그리고 끝으로 냉장고에 돌아 댕기는 피자용 치즈도
손으로 쪽쭉 찢어 듬성 듬성 올려 주었습니당..
끝으로..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노릇하게 변할 정도로 구워내
파슬리 가루도 살짝 뿌려 주시면 완성~~!!
근데요.. 솔직히 오늘은 좀 과하게 구워진 듯~~ㅋ
오븐을 끈 다음 바로 꺼내지 않고 잠시 딴짓을 하고 있었더니
좀 심하게 구워져 있더라구욤..^^;;
그래도 치즈가 많이 들어가면 무조건 좋아하는 쿨캣인지라
솔직히 그다지 불만은 없었습니당,.ㅎ
사실.. 꼬득하게 바짝 구워진 치즈를
뜯어 먹는 맛도 일품이잖아용~~^^*
층층이 잘 쌓여져 노릇하게 구워진 라자냐~~
고소한 치즈 냄새랑 새콤한 토마토 소스향이 아주 진동을 합니당~~^^
포크로 똑 떠내서 한 입 크게 앙~~^0^
만두피가 굉장히 부드럽구요..
쫄깃한 양송이 버섯이 월매나 맛있는지 몰라용~
쇠고기랑 양송이가 듬뿍 들어간 토마토 소스가
고루 잘 배어 있어서 너무 근사한 맛이 납니당..
요렇게 빵에 올려 먹어도 넘 괜춘하다라지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만두피를 이용한
만두피 미트 소스 라자냐~~
주말 별미로 강추합니당..^^*
갑자기 엄청 추워졌잖아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