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주 단풍닮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
오전 8시 출발하여 12시10분경 변산반도 남여치 도착 A조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산세가 버거워서 평소운동 소홀히한 내몸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진땀빼며 첫고개를 넘어가니...
1300여년의 고찰 월명암의 고즈넉한 자태가... 평정의 마음을 되찾아 주어 고마웠습니다.
맨몸으로 하는 산행도 버거운데...
함께나눌 음식을 잔뜩 싸들고 등반하시는 분들은 가히 천사입니다 ^^
홍성철회원님이 협찬하신 막걸리 덕분에... 알딸딸하게 단풍에 취한 회원님들...
B조C조는 막걸리 식사 후 버스로 하산하시고...
A조는 종주를 위해 전진합니다. ^^
욕심쟁이 산행대장님은 배낭을 두개나 짊어지고 하산합니다. ^^
예상보다 산행이 버거웠지만, 산세의 절경과 단풍 덕분에 무사히 하산을 마치고 뒷풀이 장소와 숙소로 이동합니다.
횟집 뒷풀이 1차를 마치고 숙소에서 2차 뒷풀이 중 협찬 받은 아나바다 배포를 위한 퀴즈풀이를 진행하였고, 협찬품의 퀄리티가 높아지자 열띤 참여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뜨거운 열기는... 캠프파이어에서 절정에 다달았습니다.
등산으로 노곤한 몸을 녹이기에 딱 좋은 구둘장에 몸을 지지며 한숨자고 나니... 새소리에 깰 수밖에 없는 아침을 맞이 합니다.
전날 취중에 남긴 손편지... 롤링페이퍼(평소 쉽게 못한 표현을 적어 전달하는 손편지)를 수거하고...
원두를 바로 갈아서 내린 모닝커피 한잔과... 남은 마른안주 북어포와 오징어채, 김치 듬뿍 넣어 끓인 해장라면... 구수한 해장 누룽지와 김치... 더할 수 없이 맛이 좋았던 이유는 함께했기에 맛이 더 좋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들 신비한 자연에 감탄하며...
적벽강은 세로... 채석강은 가로... 쌓인 돌들의 향연에 신기해 합니다
물때 간조가 딱 맞아 떨어져서 놓치는것 없이 볼 수 있어서 서해 용왕님께 넘 감사했던 투어였습니다.
물회에 톳국수를 말아서 일부는 해장용으로 일부는 안주용으로 맛나게 먹고... 차가막히기 전에 일찌감치 출발합니다.
귀경버스안 마니또 맞추기 게임에서... 용하게 맞춘 한두분 빼고 누구다 할것 없이 구수한 노래 한자락씩 뽑으며... 지루~한 버스시간을 줄여주셨습니다.
통일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자고 아침을 맞이했던 일은 처음이었는데...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도 다치신분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 때까지... 개인 몸풀기, 근육 붙이기 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많이 하셔서...
부디 더 많은 회원님들과 산의 절경을 함께 만끽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건강하십시오 ^^
첫댓글 1박 2일 변산반도 유람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먹고, 마시고, 노는데 세심한 준비와 배려에 애쓰시고, 수고한 집행부에 감사를 드리고,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