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깐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2021년 넷플릭스 영화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78세) 씨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깐부’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와 같은 놀이를 할 때에 동맹을 맺고 놀이를 함께 공유하는 가장 친한 단짝 친구를 말한다. 배우 오영수(78세)의 연기 경력은 58년이고, 출연 작품만 무려 200여편이었다. 연극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오영수 배우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었다. 58년 만에 2021년 ‘오징어 게임’ 작품에 출연하여 갑작스레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넷플릭스 영화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이다.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78세)의 인지도가 급상승하자, 그는 붕 뜬 기분을 조심스럽게 자제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개그맨 유재석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한 요즘 세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오영수 씨는 이렇게 당부했다.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가는 때가 있습니다. 1등만이 출세하고, 2등은 필요 없어요. 그런데, 2등은 1등에게는 졌지만, 3등에게는 이긴 겁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다 승자죠."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삶과 인생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작든 크든 은혜와 축복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제는 그동안 받았던 모든 것을 남들에게 베풀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쉽게 예를 들면, 산속을 가다가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 갔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대로 놓고 옵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보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 그대로 있는 그 자체를 자연스럽게 놔두는 것입니다. 근데, 그게 쉽지 않죠."
이때, 공동 진행자였던 가수 러블리즈(LoveLyz) 이미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영수 배우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말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아름다움'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꿈과 목표를 향해 무작정 달려간다. 그 과정에서 왜 나는 저 사람보다 못할까? 남들과 비교하고, 때로는 실망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누구에게도 상대적인 잣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존재하는 그 자체로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을 그 자체로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묵묵히 하며, "어떤 경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승자"(true winn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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