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 학대받아 죽임을 당한 아이들의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나는 이제 더이상 그 기사들 마저
읽고 싶은 마음이 없을 정도로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
대상관계 북리딩 모임을 하면서 학대당한 아이들이 끝까지 부모의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들을 알게되니 이 현실들은...
너무 가혹하고 가슴이 찢어지며, 어떠한 언어로도 표현될 수 없을 만큼 심장이 조각나는 기분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영화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너는 착한아이 (영화상세설명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94700 )는 일본에서 출판된
너는 착한 아이야라는 책의 에피소드 3개를 간추려 옴니버스식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속에 학대받은 아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어릴적 학대받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는 얘기가 나온다. 이 어머니는 화목하게 지내는
한 이웃 '오오미야'의 집에 초대받아 가게 되는데, 거기서 자신의 아이가 실수를 하자 화를 못이겨 아이를 꾸짖는데....
이를 본 그 이웃의 반응이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아동학대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끔 한다.
당신이 그 이웃이라면,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아이를 그렇게 호되게 꾸짖는 그 어머니를 나무라겠는가? 일단 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그 상황을 무마시키겠는가?
이 영화에서 오오미야씨는 꾸짖는 그 어머니를 자신의 양 팔을 벌려 크게 안으며, "부모한테 학대 당했지? 나도 알아, 나도 그랬으니까."라는 얘기를 한다.... 그러면서, "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는 참 소중한 존재야."라며 토닥였다.
사랑받은 기억이 없는 그녀가, 줄 줄 모른다는 걸 알고 있기에 사랑을 주려했던 오오미야씨....
VIDEO
어쩌면, 우린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려고 할지 모른다.
상담사라면,,,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오오미야'씨처럼 껴안아야 하지 않을까?
예고편만으로도 당신의 마음을 흔들 것이다. 봄날, 이웃의 아픔으로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 한편
소중한 이와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첫댓글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좋은 나눔 고맙습니다!
그런 큰 마음을 갖기 위한 과정 중이시잖아요~ :)
어떠한 위로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발견될때 같이 아픔을 공감하고 서로의 경험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 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된다면 행복한 사람이 될꺼 같습니다. 좋은 영화네요 꼭 한번 봐야 겠슴당.
네~ 개봉해서 극장에서 볼 수 있어요~
책도 읽어보고 싶고... 영화도 봐야겠네요. 오오미야씨를 만난다면 저도 안기고 싶어질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따듯하고 넓은 품을, 공감의 깊이를... 가지고 싶네요.
영화 같이 봅시당!!
이번주에 혼자가서 보고 왔습니다.
너무 마음에 와닿는 그런 영화더라구요.
섣불리 다가가는 태도가 아닌
고심과 배려와 신중함의 태도로 성인들까지 안아주는
꼭 상담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누구나 봤으면 하는,
가슴을 울리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저는 cgv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무료관람을 했는데
상영관 수가 너무 적어서 못 보신 분들은 서둘로 봤으면 좋겠네요^-^
영화보고왔는데요많은것을생각하게되는
영화예요 소중한사람이라고외쳐주는
누군가가있다면 그어떤 아픔에도 치유될수있는 마음이라고생각해요
마지막 오카노쌤이 간다의집에 가는장면을
보고 방치됐던 아이를통해 부모를 이해하고 똑같이 부모로부터 방치됐던부모를
안으려고가는거라고생각했어요
여러가지로 사랑하며살아야겠어요
좋은영화알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
우와~! 꼭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