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공군 비행장 활주로 제설장비 마징가제트
전투기 제트엔진을 개조한 특수장비
1월 4일 100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온나라가 홍역을 치렀고
공무원, 군인, 시민 등 수많은 인원과 트랙터, 굴삭기, 송풍기 등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해 큰 도로나 주택가는 정비가 되었지만 아직도 버스
정류장이나 공터 등엔 눈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여의도도 아파트 주변에 녹지않은 눈들이 쌓여있고 성모병원과 리버타워 사이
보도에도 그대로 흰눈이 쌓여있습니다.
지난 2주간 서울시는 제설작업이 늦다는 비난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세간에는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의 눈 치우는 기술과 우수한 제설장비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공군이 비행장 활주로 제설작업에 쓰이는 제설장비 SE-88입니다.
SE-88은 퇴역 전투기 제트엔진의 불꽃 배출부분을 떼어낸 뒤 개조한 특수차량으로
폭 13.5m에 연료 탱크량 2800G/L, 시간당 64만8000㎡의 눈 치우기가 가능한
블록버스터급 장비입니다. 이 장비는 워낙 거대해 1대만 운영하려 해도 운행감독관,
시동장비요원, 기관요원 등 6명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SE-88의 별명은 마징가제트입니다.
어제 오후늦게 내리다 만 눈이 아침부터 또 내립니다. 올 한 해는 풍년이 들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