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1일(화) 06시 10분, 신부님을 포함해서 38명 출발했습니다.
1. 겟세마니 피정의 집
1)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사 조선회 필립보 신부님이 1991년에 1991년에 설립한 곳입니다.
2) 조 신부님은 1915년 호주에서 태어나 1939년에 사제가 된 후, 1940년에 우리나라에 입국해서 59년 사목했습니다.
6.25 전쟁 때 북한군에게 3년간 포로생활을 하다가 풀려났고, 은퇴 후에는 38년 위에 피정의 집을 세워 교우들을 지도하고 함께 기도하며 사셨습니다. 1998년에 본국으로 가신 후, 2005년 3월 24일 선종하셨습니다.
2. 양양성지(양양성당)
1) 1921년 4월 영동지역 최초로 설립된 본당으로 최문식 신부님이 상도문리에 경당을 세운 것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2) 양양본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이광재 디모테오 신무님인데, 1909년에 태어나 1936년 3월 사제가 된 후, 풍수원본당 보좌를 거쳐, 1939년 7월 양양본당 주임으로 부임했습니다. 한국전쟁 때 이 지역이 공산화되고 종교탄압이 심해지자 다른 사람들이 남하하는 것을 도와주면서도 "양들을 두고 갈 수 없다." 며 월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50년 10월 9일, 인민군에 의해 총살당했습니다.
3. 행정공소
1) 본래 외교인촌이었지만, 옹기점 교우촌이 되었습니다.
2) 2204년 10월 28일 장익 주교님이 공소건물 중창식을 했습니다.
4. 강릉대도호부 관아
1) 조선시대 강릉 대도호부의 행정기관이 있던 곳으로서,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시청과 같은 역할을 했지만, 사법기능도 있어서 죄인을 심문하거나 가두기도 했습니다.
2) 1866년 5월 순교한 이유일 안토니오, 심능석 스테파노를 위해 시복 추진 중입니다.
5. 임당동 성당
1) 1866년 박해 이후 탄압이 더 심해져, 영동지방에 교우촌이 생겼는데, 심능성 스테파노와 이유일 안토니오가 숨어 살다가 잡혀 순교했습니다.
2) 1921년 7월, 이철연 프란치스코 신부님에 의해 사목이 시작되었습니다.
6. 금광리공소
1) 1887년 설립된 이곳은 강릉지역 천주교의 모태입니다. 병인박해를 피해 이주한 교우들은 깊은 산속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옹기 굽는 일, 농사를 지으며 교우촌을 형성했고, 이웃에게 신앙을 전하며 살았습니다
2) 1921년 이철연 프란치스코 신부님이 부임하시면서 본당으로 승격되어 교우들이 많았지만, 1923년 주문진으로 본당을 이전해서 다시 공소가 되었습니다.
7. 순교자 라 파트리치오 신부님 순교터
1) 라 신부님을 1940년 12월 21일 사제가 되어 1947년 입국했고, 1949년 묵호본당 주임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교우들이 피신을 권했지만, "목자가 양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갈 수 없다." 라면서 거절하다가 공산국에게 체포되어 총살당했습니다.
2) 라 신부님의 유해는 1951년 10월 11일 죽림동성당 성직자 묘역으로 이장되었습니다. 현재 설치된 순교비는 다른 곳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8. 묵호성당
1) 1940년 강을 임당동 본당 관할공소로 시작된 묵호성당은 해방 후에 묵호 해군사령부 군종신부님이 부임해서 사목했습니다. 1948년 본당으로 승격되고, 한 프란치스코 신부님이 부임했습니다.
2) 1949년 9월 부임한 라 파트리치오 신부님이 한국전쟁 때 순교한 후, 교우들은 본당마당에 순교비를 세웠고,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9. 성내동성당(옛 삼척성당)
1) 1949년에 설립되었고, 우리나라 근대 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제141호입니다.
2) 초대 주임신부인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전 야고보 신부(1911-1950)는 근현대 신앙의 증인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중 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