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02일 (수)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오늘의 말씀 : 에베소서 1:1-12 찬송가: 429장(구 489장)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중심 단어
하나님의 뜻, 그리스도 예수, 신령한 복, 택하시다
주제별 목록 작성
성부 하나님
3절: 영적인 복을 주시는 분이다
4절: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신 분이다
5절: 예정된 자들을 자녀 삼으신 분이다
6절: 은혜를 거저 주시는 분이다
속량 이후의 복
8절: 모든 지혜와 총명이 넘치게 된다
9절: 하나님 뜻의 비밀을 알게 된다
11절: 하나님의 기업이 된다
12절: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된다
도움말
1. 속량(7절): ‘몸값을 받고 자유롭게 가게 함’이라는 뜻으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류의 죗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시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말한다.
2. 경륜(9절): ‘집을 다스린다’라는 뜻으로, 절대주권으로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뜻한다.
말씀묵상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에베소에는 우상 숭배와 영적 혼돈, 황금만능주의, 성적 타락 등 수많은 영적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안타깝게도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바울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은 복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영이신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영적인 복입니다(3절).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시고,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신 사람들만이 그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4-5절).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됐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
우리 안에 있는 풍성한 은혜의 열매들은 우리가 왜 살아야 하며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은혜의 열매들을 주신 이유를 우리가 찬송이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6, 12절). 우리는 하나님의 찬송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영광을 마음껏 누리는 것은 거울이 빛을 반사하듯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찬송이 됩니다. 죄 사함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것, 복음의 비밀을 불신자에게 전하는 것, 그리스도와 연합해 회복되는 것, 진리와 복음을 듣고 믿는 것,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올려지는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안에 흘러들어온 풍성한 은혜의 열매들을 마음껏 누려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성부 하나님과 속량 이후의 복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4-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을 공격하는 영적 걸림돌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풍성한 은혜의 열매는 무엇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월삭 새벽예배를 드리고 한 분 한 분 성도들의 이름과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남편과 자녀들까지 빠짐없이 축복해 주었다.
오늘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해 축복한 말씀을 가지고 나도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동일하게 축복해 본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들꽃가족들에게 있을지어다!”
11월 이제 2023년을 준비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주님 말씀하옵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면서 또 한해를 뒤돌아본다.
찬양의 가사가 생각난다.
‘시작됐네 우리 주님의 능력이 나의 삶을 다스리고 새롭게 하네 자유하네 죄와 사망으로부터 나의 삶은 변하고 난 충만하네...’
올해는 무엇을 이루어주시고 응답해 주신 것 보다, 주님의 존재로 감사하게 된다. 주님이 계셔서, 주님이 나의 주님이 되어 주셔서. 그 주님이 나를 택해 주셔서...
내 입술에 바울처럼 다시 주님을 찬양하길 소망해본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찬양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읽다가 성령께서 내게 잃어버린 기쁨이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기뻐하신다. 나를 택하여 주시고 자녀 삼아주신 것을 기뻐하신다. 그렇게 예정하시고 결정하신 것을 기뻐하신다. 주의 종으로 부르신 것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의 은혜를 찬송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주님의 그 기쁨을 나와 공유하실 때 기뻐하신다.
주님은 그 기쁨이 내 안에 충만하지 않으면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라!’고 외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어제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했다. 단풍이 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주차하기도 어렵고, 케이블카 타는 것도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정보를 듣고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우리처럼 부지런한 분들이 꽤 많았다. 8기 반장 목사님의 수고로 순탄하게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올라가면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목사님! 단풍나무 밑에서 서 보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 드리겠습니다!’
반장 목사님은 올라가는 내내 핸드폰으로 설악산 전경을 사진에 담으면서 ‘목사님! 30년 만에 올라가 봅니다. 하하하!’ 그 기쁨과 감격을 숨기지 못하신다.
그런데 왜 난 저 목사님처럼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면서도 감탄사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여러 번 오다 보니 감탄보다는 확인하는 것들이 많았다.
‘여러 번 올라가 봤는데...’라는 생각에 기쁨과 감격을 잃게 된 것이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주님의 이 놀라운 기쁨이 내 안에 항상 충만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세월의 흐름 속에 그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보다는 확인하며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주님이 오늘 내게 말씀하신다. “나의 기쁨이 네 안에 있단다!”
사랑의 주님. 주님의 그 기쁘신 뜻대로 저를 예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들이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기뻐하심을 따라 저도 기뻐하게 하옵소서.
그 기쁨과 감격을 확인하는 종이 아니라 마음껏 누리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다시 한번 감탄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주님을 찬양하는 추수감사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MqnCa4yw8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