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는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한다. 사진은 지난 2009년 12월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조찬 회동 모습. |
대정부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천명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13일 종지협 대표의장으로 7대 종교 대표자들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스님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지난 7일 대정부 관계를 정상화 한 이후 갖는 첫 만남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종지협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종지협 대표들을 초청해 매년 국정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듣는 연례 행사”라며 “총무원장 스님은 종지협 대표의장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이며 회원종단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방문 목적에 대해 “이날 오찬에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5.24조치의 철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