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오월의 마지막 여왕
[여울 ,수니 ,파라 ,상미 ,꼴보 ,수국 ,센순 ]님
오월의 마지막 보디가드
[센돌, 도봉산 ,여명 ,묵향]님
이상 베스트 일레븐 이 가평 귀목산을
로마의 시저군단처럼 정상 정복을 향해 발돋음 했다
태양은 말없이 솟아 올라
오월의 느높은 이상을 붏게 태우고
중천을 향하여 산허리를 휘돌며
풍요로운 들녁을 더 풍요롭게 드리워준다
오월의 태양은 눈부시게 시린
님들의 눈망울처럼 상큼하고
연녹색 군단을 잘 어우르며
님들의 발길이 외롭지 마라고
세류의 그림자를 드리워준다
그 그림자 늪에 빠져 흐느적 거리는
나의 자화상은 그래도 무엇이 그리도 흥에 겨운지
횟바람 신명나게 불면서
귀목산 언저리에 이른다
귀목봉
물줄기가 흘러 흘러 모이는곳은
여울목이요
능선길이 돌고 돌아 모아지는 곳은
길목이라 부른다
길목이 변이되어 귀목이 되고
귀목이 산마루로 치달리면 귀목봉이니
이름하여 귀목봉이라 부른다
산세를 관망하니
명지산과 청계산 사이에
삼태기처럼 복스러운 형상으로 웅거하고
태고의 성스러운 자태로
모든사람에게 자애로운 할아버지처럼
무엇인가 가득 담아줄 형상이다
아득한 장재울 계곡을 드리우고
솟아오른 삼태기산!
산세가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부자들이 많이 살아 장자골로 부르다
지금은 장재울이 되었다한다
장재울 계곡은
조정천에 막다른 길에 자리해 수량이 풍부하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작은 못]가 기암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선경을 이룬다
버들님 오늘처럼 청명한날 왜 못왔남
천둥과 머구름이 몰아치는날
자기가 한송이 국화꽃이 되겠다고
뽀대나게 행장 꾸린게 랑이가 화난겨
진짤루 국화꽃 되믄
쓰잘때기 없는 남정네가 향기좋아 찾아들어
망가트린게 랑이가 말린겨
차라리 탐스러운 수국 되라꼬
요처럼
멋있죠
더덕 꼭 님 닮은것 줬은게
내도 보답혀야지
옷벗긴게 넘 이쁩디다
어쩜 그리도 내 취향을 잘 알았는교
이렇게 탐스러운 수국의 밀어를 들의며
목마를 타고 숲속으로 살아진
님들의 발자취를 찾아 산으로 산으로 오른다
님의 방울소리리가 내 귓전에 멤돌며
계곡 언덕길로 짖뿌린 님의 내움은
흐르는 계류도 물들이고
어디로인지 가물 가물 보일듯 말듯 보이지 않은다
울울창창한 숲길은
앞서간 님을 삼키고 찾아 보라니
오르고 오를 수 밖에 ,
이는 바람은 신원한 산들바람,
베일속의 육신은 갈증을 달래고파
한겹 두겹 베일의 번뇌를 벗기우고
솟구치는 땀방울은 이마를 적시우며
찾는 님보다 산위에 이는 바람을 더 갈증한다
삶에 멍에처럼 힘든 깔딱에
산새한마리 날아와 나를 위로하듯
구슬픈 노래를 부른다
내 산오름보다 더 힘든 자신의 슬픈 단장의 애 를 들어보란다
대대손손 하늘을 향하여
새벽별과 늦은 별을 보면서
일구월심 부른 노래가
홀딱벗겨다
가시님 무덤가에 잡초만 무성하기에
그 잡초를 벗겨달라꼬
홀딱벗겨 홀닥벗겨 하고
슬피 운단다
그 눈물이 풀잎을 적시우고
풀잎은 젖은 눈물이 슬퍼 더불어 우니
눈물은 계곡을 이루어
이렇게 비가 오지 않아도
소를 이루고 소가 넘쳐 폭포를 만들고있다
폭포의 줄기를 거슬러 오르다보니
님들이 어름 숲 언저리에 모여
시들음병을 치유하고있다
태양조차 넘보지 못하는 신록이 깊어 가기에
하늘이 보이지 않은다
앞을보아도 초록이요
뒤에도 이어지는 초록 물결이다
초록위에 내걸린 우리님은
무엇이 무서운지 까망 동공을 이리 저리 굴리며
피안의 언덕으로 손잡고 댓꼬가란다
싱그러움이 뭉실 뭉실 굽이치는
그 낙원의 정상을 향해
그래서 급히 댓꼬다니다 귀할귀 귀자만 넣었다
귀한 님인께
이렇게 않 하면 담부터 산에 않온다고 배수진 친께
달래느라꼬 이런겨요
하지만 이뽄것은 사실이다
개울건너 소녀처럼
저렇게 망부석 부여잡고 누굴 기다린께
오매불망형이고
한번준 마음은 자동빵 네것이라니
아 얼마나 가륙하고 요요한가
귀목봉 정상 정복 300메터 앞에서 식사한다
쌈에 고기로 식사한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수없다
법은 법이요
산은 산인게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정상에 오르니3시다
정상에서 기념찰영하고
하산하면서 나물채취에 들어간다
더덕과 곰취 글구 참취가 적당히 많았다
지금까징 산행하면서 젤로 청정지역에서
젤로 만이 채취했다
물론 묵향기준이다
나물에 취해
도봉산님 수니님 파라님 상미님 잊어뿌렸다
도봉산님 빼면 그 어린것들이 얼마나 울먹이며
산을 헤메고있을꼬 생각하니
내 오금이 저려온다
여명님이 여기저기 찾아보고
동분서주 하지만 돌아오는 발거름은 무겁다
애고 미아된 울님들 어짤꼬
핸드폰 해보니 안전지대로 회귀한다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그래서 우리도 원점 회귀한다
가파른 경사길로 센돌대장님이 리딩한다
급경사에 자동걸음으로 하산하다보니
이게 왠 떡인겨
주변경관이 너무 너무 아름답다
시원한 물줄기는 하얀비단을 긑없이 토하고
그 길이가 이십여리 될듯하다
괴사목과 넝쿨들은 아마존을 연상할만큼 짙어있고
깊은계곡은 괴암 괴석으로 태고의 층을 자랑하며
소에 흐르는 물줄기는 넘 투명하고 맑아
불교에서 말하는 업경대[명경대]처럼
나에 죄업이 그대로 비추이는것 같았다
능선에는 이름모를 지초가
초록의향을 그윽히않고
저녁놀을 바라보며 어둠의 황혼을 기다리듯
청초하게 우리를 향하여 손을 흔들며
선인이 즐겨먹는 고사리 군락이
꼴보님을 드리워준다
이리저리 내달리며
황혼의 기로를 제비날듯 치닫다보니
이북에서 서식하며
북한의 국화인 백목단이
작은 소 옆에 어렵사리 피어있다
여명님이 리딩하면서
바위의 군락과 너덜지대를 통과하니
또하나의 아담한 소가있다
어느 선녀가 목욕한듯한 아담하고 조용한 소에서
우리는 발을 닮구고 하루의 피로 를 풀어본다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센돌님
하루종일 앞장서 리딩하고
쌍견에 우리의 안녕을 짊어지고
굽이굽이 메아리친 센돌님 그 등짐이
이제 서막을 고할듯 하다
그 기상과 늠늠한 센돌님 등박에 갈체를 보내며
잠시나마 쉼으로 더 미덥길 바랍니다
파일이 잘못 조작되어 위로 올라가뿌렵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도봉산님 상미님 수니님 파라님 이분들은
우리보다 더 좋은 코스로 하산 했답니다
수달까징 보믄서
넘어져도 가지밭에 넘어지는
재수 아주 아주 좋은 분들입니다
이렇게 유익한 산행을 많은 님들의 기도속에
무사히 마침을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글/묵향,,,,귀목봉 선경속에서
교정은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