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 가산동 직장인입니다.
우리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지난 겨울 풍문으로 길고양이의 출산 소식을 풍문으로 들었더랬는데,
어제 따뜻한 점심 날씨에 우연히 나갔다가
'그' 고양이 의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엄마와 세 아이들이 한 식구가 되어 춥고 긴 겨울, 잘 버텨왔는데..
어제 처음 이 아이와 놀다가 우연히 듣게 된 소식.
경비 아저씨께서 이번주가 지나면 안락사를 위한 신고를 하시겠다고 했다는 군요.
부랴부랴 저라도 동호회나 구조해 주실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붙임성 좋고, 쾌활해 보이는 아이들이 허무하게 삶을 잃지 않도록
구조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야생(?) 으로 돌아가기엔 사람 손을 너무 탄 아이들처럼 보이는데 좋은 방법을 찾아주세요.
고양이 식구 주소: 서울 가산동 대륭테크노타운 8차 국민은행 앞 잔디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경비 아저씨는 무슨 이유로 안락사를 시키겠다고 저리 당당한가요?
그거에 대해 가만히 듣고만 계셨나요?
이문제는 수긍할 일도 납득할 일도 아닙니다. 말이 되냐고 강하게 항의를 하셨어야지요. 적어도 길냥이 식구들을 사랑한다면요.
경비 아저씨를 일단 한번 설득해 보세요. 그게 젤 중요. 차분히 이야기를 들어보시는게 중요해요. 뭐가 문제인지? 뭣땜에 그러는지 들어보고 조근조근 말씀하셔서 안락사는 꼭 막으세요.
저희는 쉼터도 구조대도 아니라 그 아이를 어찌 할수 있는것은 님 뿐입니다.
잡혀가는걸 막고 만약 밥을 대놓고 주고 있는 캣맘 때문이라면 주의를 줘서 밥을 은폐시켜 주는게 정답입니다.
구조를 하더라도 님께서 구조하셔서 좋은 곳으로 입양을 보내셔야 해요. 다른 사람들은 믿으시면 안되요.
야생구조대니 동보협도 잡혀가면 안락사 입니다. ㅠㅠ 혹시 모르니 고양이보호협회에 알아보세요. 구조 활동하는곳은 드물 겁니다.
저희는 안타깝게도 캣맘들의 모임일뿐 구조나 보호 시스템은 전혀 없습니다
해결책은 구조하면 입양도 문제라 최대한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 없이 아가들을 돌볼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구조를 해야한다면 지인들과 인터넷으로 입양처를 찾아야 하는데 좋은 주인 찾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군요.. ^^ 일단 건물 내에서 아름아름 아는 사람 통해서 분양 받을만한 사람 찾고는 있답니다.
최소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뿐이죠.... ^^
건물 관리 인께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관심은 감사해요 ~
그러시군요. 난감하시겠어요. 얘기는 해볼 필요는 있어요. 꼭 그렇게 극단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는지? 대의적으로 건물 사람들 중에 입양처 찾고 있는것도 알리시고 시간을 갖자고.. 혹은 건물 마스코트로 방문묘로 하면 어떤지? 제안 등도 좋을거 같아요. 밥은 입주민들이 주는걸로 하구요.
굳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지? 경비분 참 잔인하네요 ㅠㅠ
여러사람들이 찾아가서 항의도 하고 해야 경비가 움찔해서 안락사 못시킵니다. 가만히 입다물고 있으면 경비 맘대로..
기특하네요!!
그 추운 겨울을 어떻게 버텨냈는지~~
마음이 짠~~하네요!!
그냥 이곳에서 급식만 가능하다면
이 어린 아가들이 정말 행복하겠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 건물 내에서 입양 해가실 분을 찾게 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
이번 일을 계기로 주변의 길냥이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무리 바쁜 일상에서도 조금씩만 신경쓰면 훨씬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거같아요 ~
여러분의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
별말씀을요.
정말 행운이네요.^^ 다 허유미님께서 마음 써줘서겠지요? 난감하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네~ 앞으로는 길냥이들 신경 많이 써주세요. 귀중한 생명을 가진 귀여운 동반자랍니다. 따뜻한 맘의 여유를 갖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안타깝고
속상햇는데
반가운소식에
너무좋아요
그간 고생하셧어요^~^
번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