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일, 수요일, Dublin, Sky Backpackers (오늘의 경비 US $60: 숙박료 25, 아침 4.10, 식품 13,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한가한 마음으로 Dublin 시내 구경을 더 했다.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서 했는데 왠지 금방 다리가 피로해져서 자주 쉬어가면서 했다. 오늘 간 곳은 아일랜드 전통 술집인 pub들이 밀집해 있는 Temple Bar 지역, Chester Beatty Library, Dublin Castle 등이었다. National Museum과 Museum of Natural History도 가려고 했는데 다리가 아파서 그만 두었다. 참고로 Pub는 “Public place"의 준말인데 영국과 아일랜드의 술집 겸 음식점이다. 미국의 bar와는 달리 어린이도 들어갈 수 있는데 당연히 술은 안 된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음식도 들고 술도 마시면서 담화를 나누고 다트 놀이도 (dart, 던지는 화살) 하는 곳이다. 한국의 마을회관의 역할도 한다. Chester Beatty Library는 좀 특이했다.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박물관이었는데 주로 동서양의 고서들이 많았다. Chester Beatty라는 사람의 소장품을 전시해 놓은 곳인데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1875-1968) 콜롬비아 대학에서 광산과를 나오고 미국 서부로 가서 광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다. 그 후에는 영국에서 광산에 관계된 사업을 벌였고 이집트, 일본, 중국에 잠깐 씩 거주하는 동안에 중동, 인도, 중국, 일본의 고서를 많이 수집했다. 특히 성경과 코란 같은 종교서적을 많이 수집했다. 서양 박물관들이 종교서적 수집을 시작하기 전에 수집을 해서 좋은 물건들을 많이 모았다. 그런데 박물관을 미국이 아니고 Dublin에 만든 것을 보면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던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숙소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먹었고 점심은 시내 수퍼마켓에서 맛있는 샌드위치와 뜨거운 수프를 사서 Dublin Castle에 있는 잔디밭에서 먹었다.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맥주인 Guinness 맛을 오늘 안 보면 못 볼 것 같아서 Guinness 맥주 한 병을 사서 점심과 함께 들었는데 나는 미국과 한국의 약한 맥주 맛에 길이 들어져서 그런지 Guinness의 진한 맛은 별로였다. 내일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빨리 준비를 해서 7시까지 자전거로 5분 거리인 버스 터미널로 가서 7시 15분에 페리선 터미널로 떠나는 버스에 올라야 한다. 이것으로 2주 동안의 아일랜드 여행을 끝내고 내일 페리선을 타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간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내주 초가 추석이란다. 여행지도 숙소 앞을 흐르는 River Liffey 강물 영국과 아일랜드 전통술집 pub가 밀집해 있는 Temple Bar 지역 Temple Bar 지역 거리풍경 이른 아침시간이라 pub들은 아직 열지 않았다 James Joyce의 소설 Ulysses의 주인공 중의 한 사람인 Molly의 그림, James Joyce는 Dublin 태생의 소설가 겸 시인인데 생애 대부분을 유럽 대륙에서 보냈으나 그의 작품의 배경은 언제나 Dublin이었다 Temple Bar 지역의 유명한 pub인 The Oliver St. John Gogarty Pub Temple Bar 지역에 웬 중국 침술집이 있나 붉은 벽돌건물 거리 영국의 오랜 아일랜드 통치의 (1171-1922) 상징이었던 Dublin Castle 아일랜드 민족은 800여 년 영국의 통치를 받고도 살아남아서 독립국이 되었으나 지난 150여 년 동안에 언어는 잃어버렸다, 150여 년 전까지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95%가 아일랜드어를 상용했으나 이제는 95%가 영어를 상용하고 있다 Dublin Castle의 옛날 마차 주차장 건물 Chester Beatty Library 특이한 장식을 한 아이스크림 가게 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 거리의 꽃가게 관광객을 위한 도보 거리 거리의 1인 악단 아일랜드 색깔의 기념품 가게 Dublin 그림엽서 모둠 Trinity College 근처 거리 풍경 거리공원 벽 조각 2층 버스가 다니는 거리 풍경 아일랜드의 명품 맥주 Guinness 맥주박물관 노란 모자의 젊은 관광객들은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저렴한 이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