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 양곡도매시장에서 반딧불이화장실까지 산행
○ 산행일시 : 2021.03.13(토)~3.14(일)
○ 행정구역 : 서울특별시 서초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분당구, 의왕시 청계동, 학의동, 왕곡동,
과천시 막계동,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장안구
○ 산행구간 : 양곡도매시장~옥녀봉~매봉~이수봉~국사봉~바라산~백운산~시루봉~형제봉~반딧불이화장실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23.36km, 트랭글기록 23.4km
○ 산행인원 : 송주봉님, 사르리
○ 산행시간 : 8시간 9분(22:50~06:59)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사계절(근교산행)
○ 날 씨 : 흐림 3℃~12℃(수원시 장안구날씨 기준)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옥룩스맵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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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이번주는 양곡도매시장에서 반딧불이화장실까지 야간산행으로 진행을 한다. 야경을 눈에 담으면 졸린눈을 억지로 감지 않으려 무단히 눈에 힘을 주면 걸었던 발걸음과 졸음에 무너져 중간중간 잠을 자면서 진행을 하다 보니 평소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양곡도매시장 : 22시 42분]
양곡도매시장에서 송주봉선배님을 만나서 등산로입구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청계산으로 빨려 들어간다.
[청계산등산로입구 : 22시 52분]
누가 그래던가 사람도 주간과 야간이 달라지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산도 마찬가지 인거 같다. 낮에 보던 산과 밤에 보는 산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
[옥녀봉 : 23시 33분]
자정이 다가오는 옥녀봉은 시계만이 낯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돌문바위 : 00시 08분]
낮에는 소원을 기원하는 등산객들이 돌문바위를 돌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바람만이 바위사이를 통과하고 있다.
돌문바위를 지나서 우측으로 있는 특전사충혼비는 오늘도 그냥 스쳐 지나간다.
[매바위 : 00시 12분]
서울의 야경이 제일 잘보이는 곳인데 안개로 불빛도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매봉 : 00시 14분]
매봉에서 뿜어내고 있는 춘삼월 밤기운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밤기운만이 매봉과 함께하고 있다.
[이수봉 : 00시 57분]
이수봉 터죽대감 고양이에서 눈에서 발산하는 불빛이 적막감을 흔들고 있다.
[국사봉 : 01시 29분]
청계사의 실질적인 주봉을 이루고 있는 국사봉도 목탁소리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오고개 : 01시 58분]
밤에도 그렇게 많이 지나던 차량들도 간간히 지나가고 있는 것이 코로나와 같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424.2봉 : 02시 40분]
하오고개를 지나면서 밀려오는 졸음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여기서 잠시 눈을 부치고 산행을 이어간다.
[바라산 : 03시 27분]
밤기운이 쓸쓸함을 이끌고 오는 것인지 어둠속에 묵혀 있어서 쓸쓸함이 적셔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기 위하여 라디오를 들으면서 산행을 계속 이어간다.
[백운산 : 04시 22분]
졸려오는 잠을 떨쳐 버리기 위하여 백운산 정상을 이불삼아 눈을 잠시 감는다.
[광교산 : 05시 23분]
계속해서 밀려오는 졸음은 발걸음을 또다시 멈추게 한다. 이번에서 노루목대피소에 잠을 버리기 위하여 아예 누워서 잠을 잠시 깊게 잔다.
[비로봉 갈림길 : 05시 40분]
해가 길어져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징조를 느낄수 있다.
[형제봉 : 06시 06분]
오늘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형제봉이다. 여기부터는 거의 내리막이 이어지는 등로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게 느껴진다.
[반딧불이화장실 : 06시 59분]
어둠에서 붙들으면 놓아주지 않는 졸음으로 어려운 걸음을 걸었던 것 같다. 낮에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해서 더욱 힘든 산행 이었던 것 같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언제 산행이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 근교산행을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