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연구소 지기 백부송 인사드립니다. 꾸벅~
제가 대평님의 창고 가면 욕심 내는 차가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숙차는 80년대 곤명 7581가 가장 욕심 나구요. 이잰 몇편 남지 않았다 합니다.
아마 제가 경험한 모든 보이차 생차중 완전 건창으로 가장 깨끗하게 익고 맛있었던 차는
96년 남나 난향철병일겁니다. 숙차는 80년대 곤명 7581 숙전차구요
80년대 곤명 7581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전설중의 전설 반열로 이미 들어갔음으로
그 다음 주자를 찾아야 하는데,
제가 대평님의 숙차중에 욕심내는 차가 곤명의 차창고에 있는 90년대 맹해차창 숙산차가 넘버 원이구요
넘버 투가 바로 이 98년 여명차창 숙소타차 입니다.
이 98년 여명차창의 숙소타차는 약 10여년전 한국에 소량 풀렸구요. 서울의 라오상하이, 부산의 차랑재 등에 소량 유통 되었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진기에 비하여 금전적 부담이 적어서 제가 평소 가장 많이 즐겨 마시는 숙차입니다. 약 3여년 전부터는 물량이 거의 소진 되어가서 제가 보이는 족족 사서 먹었습니다. 혼자서 한 5키로는 먹었을것입니다.
며칠전에도 서울 라오상하이에서 창고 정리중 한 주머니가 나와서 제가 아도 찍었습니다.
물론 요즘 나온 몽상지운 같은 고수 숙차에 비한다면 차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가격에 이정도의 차품과 진기를 가진 숙차는 드뭅니다.
요즘 나온 고수 숙차가 한 20년 흐른것이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상상만 해도 침이 흐릅니다.
98년 여명숙소타차는 10여년전 소량 유통되고 이번에 오랫만에 다시 풀어지는 겁니다.
사실 이차는 중국의 도매시장에서도 개당 30위엔 우리나라돈으로 약 5000원돈 합니다.
소매가는 말할것도 없지요. 그나마 시장에 유통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이차는 약 3~5년 정도 지나면 한국에서도 10개씩 이쁜 상자에 담아서 5만원에 유통될 예정입니다.
개당 5000원이죠.
제가 며칠전 라오상하이에서 약 3키로 정도 되는 주머니를 발견하고는 정가 그대로 모두 다 사버렸습니다. 반장님도 팔기 싫어하니 그냥 정가에 다 사버렸어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로서는 오랫동안 바라던 차를 얻었으니 기분이 좋아서요.
오동나무 상자에 이쁘게 담아 보았습니다. 300그람 들어갑니다. 개당 약 5그람 이짝저짝이고 약 60개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개 정도 될겁니다.
푸짐해보입니다. 뚜껑이 잘 안닫힙니다. 오동나무 상자가 다 떨어져서 새로 주문했는데 배송되는 상품은 약간 큰 사이즈로 300그람을 넣으면 딱 맞을 겁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옛날에는 숙소타차는 일종의 부스러기를 모아서 찍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빨리 우러나기에 포다를 빨리 하셔야 합니다. 이런차가 맹해차창의 가장 최근것중 인기있는 차가 바로 '소금호'지요
소금호는 명함을 못내밉니다.
개당 5그람 조금 못되는 것도 있고 조금 넘는 것도 있습니다.
세다를 하면 이렇게 부풀어오릅니다.
걸음망 없이 세다한 찻물입니다. 매우 맑습니다.
저는 길게 세다했습니다. 세다 후 1포 입니다. 빨리우려나오지요. 평소대로 세다를 짧게 하시면 내포성도 무난 합니다.
보이 숙차가 오래되면 이렇게 찻물 표면에 먼지같은것이 좀 뜹니다. 아무리 고운 걸음망을 사용해도 똑같습니다.
탕색 베리베리 맑습니다.
자사호에 우릴때는 거의 다 빠졌다 생각했을때 이렇게 워머에다 올리면 계속 나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오래된 숙차에서 남는 찌꺼기 입니다. 아무리 고운 걸음망을 사용해도 항상 남습니다.
시음평은 아주 간단하게...
세다시 약간의 숙향이 있습니다. 오랜 새월동안 한번도 박스를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숙향이 조금 덜 빠졌습니다.
세다후에는 숙향이 거의 못느낄 정도로 아주 약합니다.
맛은 매우 부드럽고 편하고 찰집니다. 오랜 새월이 지나서 찻물이 누룽지 국물 수준입니다. 대평님의 전용 차 창고에서 숙성되어 잡미 잡향이 없고 습또한 전혀 없습니다. 탕색또한 매우 맑습니다.
차를 마시면 약간의 진향과 용안향(용안육), 장향, 침향(팥삶은 듯한 맛) 밀향이 오밀 조밀합니다. 은근히 달달합니다.
6포 이후에는 더욱더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마치 누룽지 국물 같이 찐덕거립니다.
자사호로 포다할때는 다 마시고 난 후 집에 워머가 있으면 꼭 올려서 길게 우려서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보이 숙차의 신세계를 맛보실 겁니다.
용안향 하면 잘 모르시는 분이 많지요. 용안은 무환자 나무과의 열매로 비슷한것이 리찌(여지:양귀비가 즐겨먹었다는)
로 거의 사촌뻘됩니다. 크기는 리찌보다 작습니다. 용안을 말려서 만든 주전부리가 있는데 그것을 용안육이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용안육 사진입니다. 이차는 용안육의 향기가 있습니다.
20년동안 상자속에 잠들다가 깨어났습니다. 숙향이 조금 덜 빠진 이유입니다. 오동나무 상자에 넣어서 발송할 예정이오니 시간이 갈수록 좀더 맛이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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