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을 구입해 재테크에 성공한 연예인은 누구일까. 1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은 최근 50년간 재테크에 성공한 연예인 리스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1위는 60년대 스크린을 주름잡던 배우 김지미였다. 김지미는 15년 동안 서울 청담동의 한 건물을 소유해왔다. 당시 37억원이었던 김지미의 건물은 현재 83억원으로 올라 46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2위는 서울 서초동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농구선수 서장훈이다. 아나운서 오정연의 남편이기도 한 서장훈은 약 38억의 시세 차익을 보았다. 경매로 건물을 인수받은 서장훈은 공시 지가가 아닌 실제 차익으로 따질 경우 약 122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강남빌딩 재벌 1위에 오른 바 있는 서태지다. 그가 소유한 논현동 빌딩은 최근 28억원에서 65억원으로 올랐다.
4위는 탤런트 출신의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차지했다. 유 장관은 청담동 빌딩을 11억원 주고 매입했으나 현재 37억원으로 올랐다.
5위는 건물이 21억원이나 오른 신동엽, 6위는 20억원의 차익을 올린 박중훈, 7위는 17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하일성이 차지했다. 8위는 14억원 오른 청담동 건물의 소유주 박진영, 9위는 아파트 값이 9개월 만에 2억원이나 오른 김아중이 각각 차지했다. ‘걸어다니는 기업’으로 불리는 배용준은 10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빌딩 값이 쌀 때 일찌감치 사놨다가 시간이 지나 차익을 얻은 경우다. 이들의 차익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따진 것이다.
스타들은 출연료도 천차만별이다. 배용준은 회당 2억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ㆍ이정재ㆍ박신양의 출연료는 회당 5000만원, 최지우는 4800만원, 송혜교ㆍ고현정ㆍ이영애는 3000만원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07.13 13:3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