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판매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온라인 쇼핑몰 상품 후기는 없어져야 한다!
(알칼리도 측정용 BTB 시약 사례)
어느 쇼핑몰의 상품 후기를 살펴보았다.
고객은 BTB 시약을 구입하여 알칼리도를 테스트해본 것 같다.
고객이 작성한 상품 후기는 아래와 같다.
수소수와 수돗물을 같은 조건으로 실험해봤는데 두 개다 거의 같은 색으로 변합니다.
제대로 된 시약인지 아무래도 믿음이 안가네요.
ㅣ 어느 고객의 온라인 쇼핑몰 상품 후기
BTB 시약은 물의 알칼리도를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약품이다.
물의 수소이온농도(pH)가 어느 정도인지 시각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BTB 시약을 사용하면 물에 담겨 있는 수소이온농도(pH)에 따라 아래 표와 같이 색깔이 바뀐다.
이 고객이 표현하고 있는 수소수는 어떤 제품으로 만들어진 물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기분해 방식으로 만든 수소수라면 일반적으로 수소이온농도는 pH7.5 수준으로 추정된다.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의 수소이온농도는 pH7.0~pH7.5 수준이다.
수소수의 수소이온농도(pH)와 수돗물의 수소이온농도(pH)는 비슷하므로 이 두 가지 물에 대해 BTB 시약 테스트를 하면 같은 색으로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결론적으로 BTB 시약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고객이 테스트한 결과에 대한 해석을 잘못한 것이다.
“수소수(Hydrogen water)는 수소분자(H2)가 이온으로 바뀌지 않고 분자 상태 그대로 녹아 있는 물이 수소수다.
수소가 몸에 있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수소수가 노화 방지와 피부에 좋다고 주장하나 제3자가 검증한 논문에 의해 입증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ㅣ 출처 : 위키백과
고객의 잘못된 해석 내용을 상품 후기에 제품이 잘못되었다고 글을 올리게 되면 다른 고객들도 그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게 되고 제품 구매를 기피한다.
제품 판매자는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의 이해 오류로 인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제품 판매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온라인 쇼핑몰 상품 후기는 없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