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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액의 원료로 사용되는 黃酸구리(CuSO₄ㆍ 5H₂O)는 98.5% 이상의 순도(純度)를 지닌 것이어야 하며, 생석회(CaO)는 90%이상의 순도를 지닌 것을 사용해야 좋은 보르도액을 만들 수 있다. (조제) 보르도액의 조제는 먼저 금속제가 아닌 통 두 개를 준비하고, 한 통에는 황산구리를 넣어 전소요량의 80~90%의 물에 녹여서 묽은 황산구리액을 만들고, 또 한 개의 통에는 생석회를 넣어 소량의 물로 소화(消和,slaking)시킨 다음, 나머지 10~20%의 물에 넣어 석회유(石灰乳)를 만든다. 그리고 완전히 냉각된 석회유를 잘 저으면서 여기에 황산구리용액을 조금씩 넣어 주면 보르도액이 된다. 황산구리 450g에 배합되는 생석회의 양에 의하여 석회 반량(半量)ㆍ석회전ㆍ석회배량(倍量) 보르도액이라고 부르며, 물의 양에 따라 4두식 보르도액ㆍ8두식 보르도액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황산구리 450g보다 적은 양의 생석회로 만든 것을 소석회보르도액, 같은 양씩 가지고 만든 것을 보통석회보르도액, 황산구리보다 많은 양의 생석회로 만든 것을 과석회보르도액이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터법에 의하여 물 1ℓ 속의 황산구리와 생석회의 g수에 의하여 6-6식 보르도액, 6-3식 보르도액, 8-8식 보르도액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4-4-50식 보르도액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황산구리 4파운드와 생석회 4파운드 및 물 50 갤런으로 만든 보르도액이란 뜻이다.
만든 직후의 보르도액은 진한 청색을 띠지만, 오래 놓아 두면 그릇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청색의 앙금과 맑은 물로 나누어진다. 이 청색 앙금이 유효성분인 염기성황산구리석회(CuSO₄ㆍχCu(OH)₂ㆍΖH₂O)이다. 일반적으로 황산구리 100에 대하여 생석회 36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주성분은 염기성황산구리석회가 되며, 이 비가 100:16.8이 되면 주성분은 염기성환산구리 [(CuSO₄ㆍ3Cu(OH)₂]로 되어 녹색의 보르도액이 되며, 액성이 중성이고 물에 거의 녹지 않는 안정한 침전으로 살균력은 적어진다. 우리가 만들어서 사용하게 되는 보르도액은 소석회보르도액이라 하여도 황산구리와 생석회의 비가 100:36보다 생석회의 양이 많은 100:50이 되므로 이러한 보르도액은 알칼리성이고, 주성분은 CuSO₄ㆍ7Cu(OH)₂ㆍ6Ca(OH)₂와 같은 복염이 될 것이다. 만든 직후 보르도액의 pH가 12.4로서 구리의 용해도는 거의 0에 가깝지만, 엽면에 살포된 것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되면 중화되어 pH 11.3이 되며, 이때 구리의 용해도는 최고에 이르러 40ppm 정도가 된다. 이 이상으로 구리의 용해도가 증가되면 약해가 일어나게 되는데, 대개 보르도액을 살포한 후 바로 비가 내리게 되면 가용성 구리량의 증가로 약해가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되면 pH는 7에 가깝게 되고 주성분은 CuSO₄ㆍ3Cu(OH)₂로 되어 구리의 용해도는 5ppm, 정도가 되므로 살균력이 떨어진다.
식물체에 살포된 염기성황산구리석회는 건조되어 엷은 막을 형성하게 되고, 이것은 천천히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나 탄산을 함유한 이슬 또는 식물이나 균의 분비액에 의하여 가용상태의 구리염으로 되어 병원균과 접하게 되고, 일부는 세포 내에 침투되어 세포막 또는 세포 내의 단백질과 결합된 정상적 세포 내의 탈수소화소의 SH기와 결합하여 균의 생리작용을 저해시키거나 구리이온에 의한 세포 내에서의 과도한 산화촉진 등에 의하여 세포의 생리작용을 교란시켜 살균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해는 없지만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는 위장염을 일으킨다. 원료인 황산구리는 극물이며 어독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르도액은 효력의 지속성이 큰 살균제로서 비교적 광범위한 병원균에 대하여 유효하다. 사용상 주의할 점을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만든 즉시 살포해야 하며, 오래 두면 염기성황산구리의 입자가 커져서 약효가 떨어진다. 살포 전에 casein석회ㆍRino와 같은 적당한 전착제(展着劑)를 가해서 사용하면 부착력이 좋아진다. 2)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므로 발병 전에 사용하도록 해야 하며, 대개 병징이 나타나기 전 2~7일에 살포하도록 한다. 3) 살포액이 완전히 건조해서 막을 형성해야 하므로 비 오기 직전 또는 후에 살포해서는 안 된다. 약효의 지속성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약 2주일 정도 유지된다. 4) 약해가 나기 쉬운 작물에 대해서는 8~10두식의 묽은 보르도액을 살포하도록 하며, 특히 구리에 약한 작물에는 과석회보르도액이나 황산아연을 가용하도록 하고, 석회에 대해 약한 작물에는 소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도록 한다. 황산아연을 가용할 때에는 보르도액을 만들 때 가용된 황산구리의 약 절반의 양을 물에 녹여 사용한다.
1) 가용해서 좋은 것 : 비산납ㆍ황산아연ㆍ석회 등과 혼용하면 약해를 감소시키고, 약효의 증진을 가져오므로 혼용하는 것이 좋다. 또, 수화성황(水和性黃)ㆍ유기수은제는 보르도액의 현탁성을 약간 떨어뜨리지만 살균력에는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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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보르도액은 농촌진흥청에 친환경 유기농자재(친환경 유기농 농약)으로 등제되어 있으며
통상적인 석회보르도액 제품의 독성분류 성적은 급성독성인 경구·경피독성이 4등급, 어독성이 3등급정도 분류되는 저독성 친환경 유기농자재입니다.
더욱이 친환경 농경을 운영하시는 사용농가에서는 대단히 선호하는 농자재임이 틀림 없지만 제조방법이 까다롭고, 살포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 조금 꺼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시거나, 하려는 농가는 거의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있는 국제적인 농자재입니다.
석회보르도액의 특성을 더욱부각시키고 단점을 최소하했다는 내용으로 무수히 많은 보르도액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매실의 경우는 2월말까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개화전에 기계유제를 살포하는 시기로 되어있읍니다.
농약상에 가면 혼합되어 있는 약제를 팔기도 합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