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다녀왔다... 뜻하지 않는 기회라 선뜻 가기로 했다.. 백두대간,매주 목요 오지 산행을 통해서 전국 방방곡곡 다 다녀 봤지만..섬여행은 제주도 이외엔 도통 갈 기회도 없었고 "배멀미" 에 대한 두려움 땜에 번번히 사양 했지만.. 이번만은 산악회 선배님들 따라 과감히 도전 하였다...
도전! 망설임,두려움,을 떨치고 호기심만 가득 안고 간 성인봉 등산길과 여행은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새벽 3시 출발이라! 긴장감은 더한다... 그래도 초딩시절 수학여행 갈적처럼 맘도 설렌다... 자! 출발이요....사진과 함께....
^*사진들.....
^* 울릉도! 제주도의 약 4분의 1 정도 되는 면적이랍니다..
^* 오갈때 탄 배모습! 배멀미 없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 3시간여 달리니 어렴풋이 울릉도가 보이고 ... 으외로 큰 섬이죠!
우리가 탄 배가 도동항에 도착 합니다.
^* 저 멀리 서울로 치면 명동같은 도동 항구.... 인산 인해 입니다...
^* 도착 후 여행사의 안내로 해안가 이런길을 달려 오늘 목적인 성인봉 등산 (약 4시간 소요) 을 위해 버스는 부지런히 달린다.. 차창넘어 보이는 광경이 모두다 아름답기 그지없다...
^*나리 분지를 가다 잠시 들른 사자바위 앞에서... 무섭게 생겼죠!
^*나리분지에 도착. 거대한 넓은 분지 입니다..
^* 성인봉 등산전 점심식사로 이곳 토속 산채 비빔밥이 나왔네요.. 배가 고팠는지 맛있습니다. 더덕전도 시키고 토속 동동주도 한잔 얼큰히 한잔하고... 이러다 이거 취해서 산에 올라갈수 있나 모르겠네..ㅎ 그래도 마셔야지...
^* 맛난 산채 비빔밥에다 얼큰히 동동주 한잔 하고 신발 동여메고 정원으로 나오는데.. 웽? 이게 뭐람? ...자세히 쳐다보니...거시기 아냐? ㅎㅎㅎ모두들 파안대소다....ㅎㅎㅎ 음...연령대로 추정하면 약 60대 할아버지꺼? ㅎㅎ..참 잘도 다듬었다.. 중간에 적당히 희기까지 했네...ㅎㅎ 근데 이거 다듬은 분 사진보고 했을까 아님 상상력으로 했을까..고고 참... 000님 은근히 좋아하신다..사진도 찍고...
^*등산 초입 산신령 약수물.. 마셔보니 맛이 기가 막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른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다 운무가 잔뜩 끼어 한치 앞이 안보인다...
^*커다란 고목속에 장난도 쳐보고...긴급 대피소가 따로 있남...
^*드디어 성인봉 정상에.. 비도 더 굵어지고..춥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얼릉 하산길을 재촉한다...
^* 하산 후 비도 쫄땅 맞았고 배도 고프고 여행사측과 숙소에 대한 이견으로 몸도 정신도 피곤하다 샤워고 뭐고 배고파서 이곳 명물이라는 약소 등심을 먹으러 갔다.. 등심..굿~!
다음날 관광..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섬들...
^*죽도 3부자 한집만 살고 있다네요.. 오후에 가 볼 예정입니다..
^* 봉래폭포! 도민들의 상수원...
^*참돔 9키로 싯가 54만원.. 20명이 먹으면 딱인데..우린 9명밖에 안되니.... 이런건 1년에 한.두번밖에 잡을수 없답니다... 난 정말 먹고 싶었다... 그래서 적당한 협상으로 주인아지매 40만원까지 쇼부보고. 혹여 10명 온 여행객 없나 두리번 해 보지만...허탕... 아쉬움을 접는다...
^* 저 가오리도 대단합니다.
^*문어도 참 크고 잘 생겼습니다....
^*점심후 우린 시골 다방에 들어갑니다. 한잔에 2,000원... 스타벅스 커피 안부럽습니다...
^* 여행 재미 있나요? 네! ...
^*점심 먹은지 1시간도 안지났는데 고만 또 해삼에 멍게에 홍합에... 아벨님 감사 드립니다....
^* 이번 여행의 최대 폭소 장본인 이 홍합....ㅎㅎㅎㅎ.. 사건의 전말은... 난 그냥 앉기 싫어 해삼 하나 먹고 있는데 저쪽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웃으면서 나보고 이리 와 보란다.. 가보니 이걸 주면서 막 웃으시며...먹으란다.. 먹기전에 자세히 보라 하신다... 아뿔싸.! 아니 이게 뭐람? ㅎㅎㅎ 웃는거 좋아하는 나 아닌가.. 고만 배꼽잡고 폭소 하며 우리팀에게로 가져와 보여주니 ...ㅎㅎㅎ 얼마나 웃었던지... 근데 정말 이거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왜냐구요? 비유상해서....ㅎㅎㅎ 그래서 적당히 가지고 놀다가 버렸습니다..으 표현이 약간 이상하네...ㅎ 으이..넘 많이 보지 마시고 빨리 넘기세요....
^* 으..흠..참 울릉도엔...ㅎ 지나친 상상은 금물이요....ㅎ 이거이 누가 찍었어요? 박하사님? 아님 소리새님?
^*용궁길이라죠...
^*죽도에서 외로히 혼자서 더덕 농사 지으며 살고 있는 아들! 얼마전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KBS 인간극장에 나왔던 분이랍니다...
^*죽도의 더덕 밭...
^*울릉도여 안녕.....
^* 마침글.. 2박3일 울릉도 성인봉 등산과 여행길.. 많은 에피소드를 안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에서 착오가 많았던 점 참고 하여 언젠가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다.. 이곳을 국립공원화 하겠다는 정부와 안된다는 주민들간의 갈등도 어서 해결되어 좀더 멋진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자주 자주 들러시는 님들에게 어서어서 따끈따끈 새로운 글도 올려야 하는데 게으른 천성으로 자주 올리지도 못하고 있네요.. 간단간단히라도 자주 올릴께요...
2011년 5월 24일 내 블로그에서...
백지영 - 사랑이 죄인가요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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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연과 함께 바람 처럼 날고 싶습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클
첫댓글 웃음전도사에 넉살짱 부킹짱 너스레짱 우릴웃게해줘 고맙소,추억의 울릉도 리포터 근사하게 편집했네 ~~~
항상 재미 있으십니다 ~ 빵 ~터졌음 ㅎㅎㅎ, 자주 뵈야 하는데...
뒤늦게 들어와 구경한번잘했네 여행전문가가울고가겠네 감사~~~